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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여자고수분들 도움이 시급해요

작성자
Lv.55 Vomitori..
작성
15.07.05 02:41
조회
1,350

굉장히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아요.

 

다름이 아니라, 여자친구가 잠시 유럽에 갔거든요. 부모님과 함께 유럽에 14박 15일 일정으로 여행을 가는 바람에 친구를 주구장창 만나는데요.

 

지난주? 지난주 화요일에 친구와 함께 바에 갔어요. 친구와 함께 이야기할 땐 바를 애용하는 편인데요. 거기서 만난 바텐더가 정말 유쾌하고 재밌었어요.

 

쉽게 그녀라고 할게요. 손님이 조금 있었지만 저희쪽을 떠나지 않고 계속 이야기를 나눠주더군요. 이야기가 좀 잘 통해서 재밌었어요. 그러다가 연락처를 주고받은 뒤 집에가서 잤죠.

 

다음날 일어나서 아침에 운동을 갔다가 한시쯤? 테니스 치러 갈 준비하고 있었는데 연락이 왔어요.  그 날 있었던 대화를 정확히 적어볼게요. 카톡으로요

 

“식사하셨어요?”

 

“놉"

 

“식사 하실래요?”

 

“콜"

 

저는 어차피 집에서 밥먹으려다가 밥먹자고 하길래 바로 나갔어요. 테니스장은 좀 멀어서 차를 타고 가거든요. 테니스 복장을 입고 그대로 가서 그 여자를 태우고 점심을 먹으러갔죠. 서른 한살짜리 여성분인데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옻닭을 드시고 싶어 하시더군요. ㅋㅋㅋㅋ

 

옻닭을 먹었습니다. 근데 제가 테니스 한다는 거에 관심을 많이 보이시더니 테니스하러 같이 가자는 겁니다.

 

근데 어차피 테니스는 세시부터고 밥먹고 나니 두시. 근데 소화시킬 시간이 필요한 관계로 커피나 마시자 했죠. 저도 나쁜 놈인게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는데 노코멘트라고 했어요. 거짓말은 하기 싫고 그렇다고 가능성을 닫기도 싫은 그런 놀부심보라...ㅋㅋㅋ

 

커피를 마시고 나니 정말 덥더군요. 테니스를 치러 갈 생각이 싹 사라지는거에요. 그래서 테니스 치기에는 정말 더운 날씨라고 못하겠다고 했어요. 집에간다고 하니까 갑자기 그녀가

 

“그럼 영화나 볼래요?”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옷 갈아입고 가죠. 테니스 옷인데 좀 더워서"

 

솔직히 땀이 줄줄 나고 있었어요. 바로 차에 태운뒤에 집으로 갔어요. 집에 올라가서 그녀는 컴퓨터로 영화 시간 알아보기로 했고 저는 샤워부터 했죠. 샤워를 끝낸 후 옷을 입은 후 나와서 영화를 보러 갔어요. 이 때가 세시가 약간 안되는 시간이었는데 영화는 세시 반인가 있더라고요.

 

재판물이었는데 윤계상이이랑 유해진 나오는 영화요. 그거 보고 나서 나오니 여섯신가? 그래서 출근 안해요? 하니까 오늘 출근하기 싫어지네요. 하더니 바의 사장형에게 전화를 해서 오늘 안나가겠다고 덜컥 말을 하는 겁니다.

 

저는 어차피 여자친구도 유럽에 있고 친구들도 야근 때문에 못나오고 해서 놀사람이 생겼다는 걸로 만족했어요. 그래서 같이 저녁먹고 드라이브 조금 하고 집에 데려다 줬어요.

 

 

 

 

그 후에도 하루에 한번씩 계속 연락 오더군요. 그래서 저도 심심했던 관계로 만나서 두번정도 테니스 같이쳤고 몇 번 같이 밥을 먹었어요. 장어도 사서 구워먹고 했고요.

 

지금도 계속 먼저 연락하고 계속 관심을 표하는데 이 때 거절하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제가 좀 물렀던 것 같네요.

 

 


Comment ' 19

  • 작성자
    Lv.72 풍지박살
    작성일
    15.07.05 03:03
    No. 1

    잠수를 타면됩니다. 걍 나쁜놈되면 되는거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루이캇트
    작성일
    15.07.05 03:05
    No. 2

    여성분이 집착하면 호러 영화가 될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낙월신검
    작성일
    15.07.05 03:10
    No. 3

    콜은 싶게 하시는데 거절은 어려우신가보군요.
    그 반대가 되어야 하는거 아닌지???
    그 여자분한테 끌리시나요?? 그게 아니면 그냥 여친있다 그러시고 연락 하지말라고 하시면 됩니다.
    어장 관리 노하우을 원하시나요. ??? 여자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계절님이 여행 간 사이 여친이 심심하다고 그러고 다닌다고 해도 괜찮다고 하심 할 말 없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낙월신검
    작성일
    15.07.05 03:24
    No. 4

    여친이 여행을 간 사이 왠 여자가 감사하게도 대시을 해 온다.
    있다 없어니 옆구리가 허전 했는데 감사한 맘으로 받아준다.
    여친이 돌아오기 전까지 대리고 놀 여자가 생겼다.
    이제 여친이 돌아오기전에 정리을 해야하는데 이 여자가 붙어서 떨어지줄 모른다.
    아무래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거 같다.
    제가 오바하는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고월조천하
    작성일
    15.07.05 04:01
    No. 5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시는게 제일이지 싶읍니다. 포장 하시지 마시고 상내편 여성분께 정중히 말씀하시면 그 분도 이해 하실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5.07.05 04:02
    No. 6

    나쁜남자면 나쁜남자답게 소신 가지고 양다리 걸치시든가, 여친만을 사랑하는 좋은남자면 애초에 연락처를 주고받으면 안 됐던거고. 뭐 그렇습니다. 되게 어중간하다는 느낌이에요.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는 편이 나을 것 같네요. '여자친구가 있는 몸이다, 가볍게 대화하는 건 괜찮지만 사적으로 자주 본다거나 하면 여자친구에게도, 당신에게도 실례이니 만나고 연락하는 건 이이제 자중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게 제일 나아 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Vomitori..
    작성일
    15.07.05 10:14
    No. 7

    저도 어중간하게 행동하게 되어서 그랬어요. 친구들은 이미 여자친구 알고있으니 말도 못하고..으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고지라가
    작성일
    15.07.05 08:19
    No. 8

    양다리를 걸치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5.07.05 08:39
    No. 9

    여자고수가 여자인 고수가 아니고...
    여긴 마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졸린고먐미
    작성일
    15.07.05 10:49
    No. 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5.07.05 11:13
    No. 11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가네스
    작성일
    15.07.05 11:18
    No. 12

    와...여자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줄 알고 읽었더니 여기가 남자분들이 많은 사이트지만 여자도 있어요.ㅜㅜ 여자친구가 불쌍하네요. 대쉬했던 그 여자분도요. 사람 가지고 장난치시면 나중에 부매랑 맞아요 라고 싶지만 요즘 세상이 거지같아서 천벌 이런건 없는거 같고 다만 나중에 이일로 인한 문제가 터지면 본인이 다 감수해야 합니다. 저 아는 지인도 남친이 유렵 여행갔다 현지에서 여행온 여자랑 눈맞아 거기서 바람이 났는데 한국오면 안 걸릴줄 알았겠지만 걸려서 헤어졌어요. 결혼 하기로 했던 오래된 커플이였는데 지금은 남친이 울면서 매달리는데도 안만나주고요. 암튼 이런거 보면 그냥 혼자 사는게 나은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호르트
    작성일
    15.07.05 12:17
    No. 13

    여자 친구 진심 불쌍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장과장02
    작성일
    15.07.05 13:11
    No. 14

    공공장소이니 순화해서 말합니다. 아주 나쁜님이시네요.
    그런 행동은 이미 양다리 걸친 건데 당당하시네요. 꼭 부비부비를 해야 바람 핀 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7.05 13:32
    No. 15

    윗님 말씀에 동감.. 애초에 콜은 그렇게 쉽게 나오고, 여친있냐는 질문에 노코멘트는 하시면서 단호히 거절은 못하시는 거 참 웃기네요.. 여지를 만든 것도 자기면서 왜 이걸 어떻게 해야되느냐고 남에게 물어보는건지 모르겠어요.
    익명성의 유용함으로 보이네요. 어디 친구들 아니면 꺼내지도 못할 얘기를 여기서 도와달라고 올리는 걸 보면요.
    이건 어떻게 답을 드릴 필요도 없이 자기도 답을 알고 있는 거 같은데, 도와달라고 올린 것부터가 이해가 안가네요. 뭘 좋은 일이라고 이런걸 떡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시우(始友)
    작성일
    15.07.05 14:02
    No. 16

    허허... 또다른 의미로 능력자셨군요.--;; 근데 여자친구분이 불쌍하시네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5.07.05 14:58
    No. 17

    정담 1+1 이벤트 같은 이 글, 왠지 성지가 될 것 같아요
    순례발자국 남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5.07.05 19:15
    No. 18

    여친이 있는 사람이 고작 심심하다고 다른 여자를 만난다...단순하거나 욕심이 많은 분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5.07.05 19:16
    No. 19

    아. 노코멘트 했다라. 이건 좀 심하군요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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