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완결작을 모아봤습니다

사이트가 이 모양이라 읽을 글은 없고 정담한담은 난장판이라 보긴 싫은데 또 남는 시간에 심심은 하고 들르는 사이트는 문피아 뿐이고 근데 사이트가 이 모양이라 읽은 글은 없어 다시 도돌이표인 분들을 위해

무료완결작을 좀 모아봤습니다. 다만 저도 한두편 읽고 묵혀둔 게 좀 있어서 재미를 완전 보장하기 어려운 것들도 좀 섞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분량은 꽤 괜찮으니 잠시 난리를 피하실 정도는 될듯.

초라한무제님의 엘루엘. 도입부만 보면 가상현실게임을 바탕으로 한 글로 보입니다. 정확히 07년 7월 1일에 223편 분량으로 완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저를 포함해 21명의 선작자가 남아 있는 글입니다.

포후님의 이속계. 무협이고 문장에 대한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상당히 많은 추천을 받은 작품입니다. 공교롭게도 07년 7월 2일 125편 분량으로 완결이 났습니다. 남은 선작자는 42명.

이가빈님의 베나레스의 총사. 제목에 보이듯 총과 화약이 등장하는 판타지로 09년 4월 177편 분량으로 완결됐습니다. 남은 선작자는 1498명.

천수무객님의 한곤. 한곤이란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무협입니다. 09년 7월 121편 분량으로 1부 완결됐습니다. 남은 선작자는 50명.

레그다르님의 소서리스, 아발리스트. 팔라딘까지 해서 총 3부작인데 마지막 작품이 연재중단 상태라 이건 제외합니다. 소서리스는 11년 9월에 158편 분량으로, 아발리스트는 12년 9월에 88편 분량으로 완결됐습니다. 남은 선작자는 각각 476명, 516명.

보니비님의 망각의 문. 개성 강한 설정을 지닌 판타지 장르의 작품입니다. 07년 5월 완결됐고 총 분량은 240편. 남은 선작자는 165명입니다.

아황님의 옴니사이드. 좀비 아포칼립스 계열의 작품으로 연재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죠. 12년 6월, 79회 분량으로 완결이 나고도 이후 1년 정도는 계속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니 가입 햇수가 2년이 넘은 분들은 대략 아실 듯. 남은 선작자는 296명.

동넷사람님의 Res Publica. 동넷사람님이 입대를 하면서 11년 9월에 162편 분량으로 조기종결한 작품입니다. 덕분에 아쉬움이 많은 글이죠. 그나저나 제대하고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온다더니 왜 아직 소식이 없을까요. 남은 선작자는 363명.

요나씨님의 화신. 개성 있는 문체와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한 듯한 전개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11년 3월 52편의 분량으로 완결됐습니다.(마지막 1편은 후담으로 실질적인 본문은 51편까지입니다.) 남은 선작자는 69명.

톨스토리님의 악마를 만났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밴드 소설에 판타지와 공포를 가미한 독특한 색체의 작품입니다. 09년 1월에 완결됐는데, 추천작 중에선 가장 분량이 짧군요. 후담격인 마지막 글을 제외하면 총 16편 분량입니다. 남은 선작자는 3명. 근데 후속작이라던 검은 성전은 언제쯤 연재를 하시려나.

 

mrkwang님의 전음으로죽다. 고무판 시절의 무협 작품으로 정확한 장르는 패러디, 콩트라고 봐야 할 글입니다. 특히 고무판을 무기로 쓰는 고수는 정말이지 충격적이었죠(...) 05년 5월, 총 33편 분량으로 완결됐습니다. 남은 선작자는 무려 26명.

예카마엘님의 변사또전. 춘향전을 각색한 작품이지만 주인공이 변학도인,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완결 후 공모전에 재출품하면서 올해 5월에 재완결됐으며, 총 분량은 46편입니다. 남은 선작자는 28명.

[별가別歌]

그나저나 이거 게시물 여전히 섞이네요 파군님 글보다 늦게 올렸는데 먼저 자리하다니;

[적안왕]

이 문제가 발생한 시기를 생각하면 고칠 의향이 없다 봐여죠.

[저거광팬]

쾌걸의 플라맹고 -판타즘님 작품하고 인류의적히어로-사신의연주님 작품 나의우주-멈춰선다님작품 추천드립니다

[넋서리]

무료 완결작중 '내마음속베스트'는 '비공'님의 '마하나라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미흡한 부분을 찾으려들면 수두룩 하겠지만, 그럼에도 저에겐 베스트입니다.
비공님은 끝내 습작이라 주장을 하셨지만 마하나라카가 습작이라면 문피아 유료작중 습작이 아니라 단언할 수 있는게 '있기나 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대인전기]

맞는말입니다 연재할때 뉴 글자만 기다렸던 작품이었습니다

[니푸르]

인티우스 작가님의 도시기담 추천합니다. 장르는 심령,호러로 필력,흡입력은 자신할수 있습니다.

[청광류]

엇, 림연 님의 '의사 이연'이 빠졌네요.
http://novel.munpia.com/32853/page/1

완결 되었고,, 여자 의사(레지던트) 이연을 중심으로 하는 현실 메디컬 소설 입니다.
실제 의학적인 부분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만약 웹툰으로 연재된다면 여자사람들께 대박 날거라 생각될 정도로 따뜻한 감성이 참 좋더군요.

현실 메디컬 좋아하시는 분, 따뜻한 감성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입니다.

[wwwnnn]

엘루엘은 좀 읽기가 힘드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