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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2 제국의황제
작성
15.06.05 20:17
조회
1,783

학교 역사 숙제로 단군신화를 조사하던중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단군신화)이때 곰 한 마리와 호랑이 한 마리가 같은 굴 속에서 살고 있었는데, 항상 환웅에게 사람이 되기를 기원하였다. 이때 환웅이 신령스런 쑥 한 다발과 마늘 20개를 주면서 말하기를 "너희는 이것을 먹되 햇빛을 100일 동안 보지 않으면 사람의 형상이 되리라" 하였다. 호랑이와 곰은 그것을 먹고 금기하였는데, 호랑이는 금기를 지키지 못했지만 곰은 금기를 잘 지켜 21일만에 여자가 되었다. 그러나 혼인할 상대가 없어 매양 신단수 아래에서 잉태하기를 빌었다. 이에 환웅은 잠깐 사람으로 변신하니 웅녀는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이름이 단군이다.


바로 이 부분인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제가 알기로는 마늘은 고대이집트가 원산지고 기원전2세기인가에 중국에 전해졌다는걸로 기억하는데 단군신화에 마늘이 나오네요.이부분에 대해서 설명좀 해주실분계시나요?


Comment ' 26

  • 작성자
    Lv.44 키르슈
    작성일
    15.06.05 20:22
    No. 1

    일단 고려시대에 마늘이 들어왔던가... 할텐테 우리가 알고 있는 마늘과 당시의 마늘이 다르다는 설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달래 라는 설도 존재하고 있죠

    김치가 짐채 - 딤채 - 딤치 - 김치 의 변화가 있었듯이, 과거에 있었던 마늘도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마늘과 다른 무엇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2 제국의황제
    작성일
    15.06.05 20:37
    No. 2

    그런 사실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5.06.05 20:24
    No. 3

    마늘이 아니라 달래라는 의견도 있고.. 마늘을 더 일찍 먹었다는 주장도 있고 그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2 제국의황제
    작성일
    15.06.05 20:38
    No. 4

    의견이 분분한가 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야채별
    작성일
    15.06.05 20:24
    No. 5

    참고로 단군 신화에 나온 마늘은 현재의 마늘이 아닌 달래에 가까운 것으로[4],
    [지금의 마늘은 11 ~ 12세기에 전래되었다고 한다는 의견과 달래가 아닌 산마늘이라 불리는 맹이, 명이라고 불리는 백합과의 식물이 한반도에 이미 자생하고 있었기에 이것을 가르켜서 마늘이라고 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진실은 알수 없다.]
    다만 단군신화가 기록된 삼국유사가 충렬왕 때 저술된 것을 보면 그 이전까지는 확실히 마늘이라 할 만한 작물이 한반도에서 재배되었을 것이다.
    https://mirror.enha.kr/wiki/%EB%A7%88%EB%8A%98#s-3
    일단 단군 신화 당시의 마늘과 현재의 마늘이 다를 경우가 있고 삼국유사가 저술 됐을 때는 마늘이 있었으니 단군신화의 달래? 와 비슷한게 마늘이라서 그렇게 기록했을수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2 제국의황제
    작성일
    15.06.05 20:39
    No. 6

    엔하워키에 저런 글도 있었군요.그나저나 확실히 제가 생각하는 마늘은 아닌가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5.06.05 20:26
    No. 7

    삼국유사 속의 '산(蒜)'은 마늘뿐만 아니라 달래도 뜻합니다.
    일어 'ひる'도 마늘, 달래 두 가지 의미 모두 갖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2 제국의황제
    작성일
    15.06.05 20:40
    No. 8

    그럼 마늘대신 달래로 고쳐야하는데 아직도 마늘로 적는거 같네요.어서 고쳐야 할텐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5.06.05 20:56
    No. 9

    학계라는게 그 전의 통설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금석문이 발견되어 통설을 버리고 유력설만을 따라야만 하는데 절충설을 따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령 제자 가장 많은 제1권위자가 도교 영향이라고 정의했는데 불교 영향으로 밝혀지면 유불도 사상이라고 마무리 하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2 제국의황제
    작성일
    15.06.05 22:32
    No. 10

    호오.그런식으로 정해지는거군요.좋은 사실을 알았네요.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夢ster
    작성일
    15.06.05 20:40
    No. 11

    一熊一虎에서
    一은 하나 라는 의미 말고 한 종족, 혹은 한 부족 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마늘은 나중에 바뀐 것으로 위에 다들 언급 하셨듯 원래는 달래 혹은 달래 종류의 식물이라고 보통 연구가들이 말 하는 것으로 압니다.

    한자가 여러가지 뜻이 있어서 오랜 한자 문헌 해석이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2 제국의황제
    작성일
    15.06.05 22:33
    No. 1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5.06.05 21:04
    No. 13

    결국 후대로 구전되면서 변형이 일어날 수 밖에 없죠.
    동굴 벽화 속에 그려진 마늘과는 아무래도 다를 수 밖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2 제국의황제
    작성일
    15.06.05 22:35
    No. 14

    그렇군요.답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한혈
    작성일
    15.06.05 21:09
    No. 15

    야생마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2 제국의황제
    작성일
    15.06.05 22:37
    No. 16

    사람마다 의견이 다 다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형이보거든
    작성일
    15.06.05 21:13
    No. 17

    마늘 구워먹으면 짱 맛나는데 침 질 질 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2 제국의황제
    작성일
    15.06.05 22:26
    No. 18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냠남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6.05 22:00
    No. 19

    명이나물 진짜 맛남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2 제국의황제
    작성일
    15.06.05 22:43
    No. 20

    명이나물도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초아재
    작성일
    15.06.05 22:26
    No. 21

    예전에 그거와 관련해서 모 블로거가 이렇게 표현한 적도 있죠.

    곰 : 이거(마늘) 그럼 중국산이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2 제국의황제
    작성일
    15.06.05 22:47
    No. 22

    재치가 흘러넘치네요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管産
    작성일
    15.06.06 01:18
    No. 23

    신화가 기록된 시점의 단어가 그냥 쓰이는 것이겠죠.
    고려시기에는 마늘이 들어왔으니까 그 이전에 없었다고 해도 신화에 삽입될 수 있죠.
    이런거야 많죠.
    신석기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중국 탁록대전(치우-황제)에서 '구리로 된 머리'와 '쇠로 된 이마'가 나오고, 일본신화 중에서는 국가 성립 전(기원전 700년 이전)의 신이 지배하던 시대를 다룬다면서 신라가 언급되기도 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2 제국의황제
    작성일
    15.06.07 18:20
    No. 24

    확실히 오래되기는 했으니까 와전되었나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자립
    작성일
    15.06.06 02:44
    No. 25

    단군신화는 한 가지 계통만 있는 게 아닙니다. 제왕운기에는 웅녀가 안 나오고 (천)손녀가 나오니까요. 신화는 채록 시기와 기록자의 성향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2 제국의황제
    작성일
    15.06.07 18:21
    No. 26

    제왕운기같은것도 보기는 했는데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단군신화에 오류같은게있어서요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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