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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 시는 해로운 시다.

작성자
Lv.36 아칵
작성
15.05.20 15:59
조회
1,296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520103242957


http://www.vop.co.kr/A00000888723.html


http://www.hyundaenews.com/sub_read.html?uid=13338


잔혹동시 소란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을 읽어봤습니다. 그 중 몇개를 링크 걸어둡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진짜 아이가 엄마를 죽이고 싶어서 저런 시를 쓰건 아닐 겁니다. 잔혹성이 현실성을 죽이고 환상성을 키운다는 말, 그리고 그에 관한 몇가지 예를 읽어보면서 사회적 합의 그리고 표현의 자유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러 평론가들이 말했듯이 저 시집엔 아이만의 독특한 세계관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문학적으론 흥미거리란 얘기지요. 하지만 출판되어 그에 대한 평가들에 아이가 노출되면서, 부모들은   출판사의 조치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맞서 싸울 순 있지만 그 동안 아이가 버틸 수 없기에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더군요.(아버지는 변호사, 어머니는 시인이라는군요. 특히 어머니께서 그 아이의 열렬한 후원자이지요.)


잔혹동시를 다시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과연 그들은 그 시에서 무엇을 읽었을까요? 시의 화자에서 작가의 모습을? 자신의 자식들의 모습을? 부모들에 자신들을 투영한 것일까요? 


Comment ' 8

  • 작성자
    Lv.17 두별자리
    작성일
    15.05.20 16:15
    No. 1

    얼마 전에 봤는데 정말 끔찍하더라구요. 병든 사회의 모습이 그 아이에게 큰 영향을 끼친게 아닌지... 쌓아두고, 담아두면 언젠가는 터지기 마련이죠. 얼마 전에 정신병을 앓았던 만큼 크게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5.20 18:05
    No. 2

    그렇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5.05.20 17:59
    No. 3

    끔찍하긴 하지만 절대로 숨겨야 할 작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5.20 18:08
    No. 4

    사회적 합의의 문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황신
    작성일
    15.05.20 17:59
    No. 5

    제가 너무 보수적인가 봐요. 저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 시를 저 일러스트로 출판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가 저 정도로 자극적인 시를 쓸 정도면 동시집을 펴낼게 아니라 상담을 받아봐야 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5.20 18:14
    No. 6

    저는 일러스트가 그 시를 망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에서 부모를 죽이고 싶다고 해서 실제로 죽이고 싶은건 아니죠. 위 링크에서도 말했다 시피 잔혹성은 문학과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에 있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 문학에서 이런 잔혹성은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기 어려울때 현실감을 떨어뜨리면서 세상의 다양한 면을 보여줄 떄 유용하다는군요.

    특히 이런 잔인한 시를 아이가 썼다는 점에서 논란거리이지요. 순진무구하고 천사같아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도리까꿍
    작성일
    15.05.20 23:51
    No. 7

    아이가 몇개의 시집을 발간했더군요.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지 않았더라면,

    초등학생이 과연 시집을 발간했을 수 있을까?

    그냥 들어본 의문인데, 참 그게 뇌리를 안 떠나네요.

    혼저옵셔님 말 처럼 저 초등학생은 그냥 시적 감각으로 시를 썼겠죠.

    그 부모는 잘한다 하면서 시집으로 출간했고요.

    이런 사태가 발생했을때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일까요?

    저 초등학생은 부모한테도 보호 못 받는 아이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5.21 06:08
    No. 8

    아이가 재능이 있지만 부모님의 지원이 있기에 꾸준히 해 나갈수 있죠.

    큰 피해자는 그 가족이겠군요.

    링크에서도 인터뷰 했다시피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출판사의 뜻에 따른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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