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쉽게 해도 되는 일인가요?
이전에 표절을 밝혀내기 위해 하나하나 캡쳐해서 동일한 문장을 찾아내고 대조하는 작업을 해주신 분이 계셔서 낙월소검은 표절했다고 확정 할 수 있었습니다. 얼핏 봐도 보통의 수고는 아니었죠.
그런데 사실 표절문제를 확정하면서 이정도 수고도 하지 않는게 오히려 말이 되지 않는겁니다. 왜냐하면 표절이라는게 확정되는순간 이 바닥에서는 낙인이 찍히는거니까요. 표절이라고 확정하려는것에는 재판에서 판결을 내리는것 이상의 확인절차와 증거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표절의 증거라고 내놓는다는게... 소재가 같아, 느낌이 표절한거같아, 어느부분은 잘썼는데 다른부분은 유치해, 등등 캡쳐를 통한 비교처럼 내놓을 만한 증거는 없었습니다. 그런 증거도 없이 심증으로 실형을 먹이는 판사는 없는법이지요.
의문을 제기할수까지는 있지만 지금 몇몇분처럼 확신까지 가지려면 적어도 낙월소검때처럼 캡쳐 비교증거 정도는 좀 만들어가지고 해야할것 같은데 이미 몇몇분들은 확정이라도 된듯 좀더 확인이 필요하다거나 아닌것 같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저작권 문제는 그렇게 중요하다고 하면서 표절문제에는 관대하다'느니 '문피아라 흐지부지하게 넘어갈거다' 같은 말을 하고 다니시더군요.
표절한다고 수십편의 글이 자동으로 써지는거 아닙니다. 최소 수십시간은 들여야 나오죠. 거기에 표절딱지를 붙이려면 적어도 증거수집하는 노력정도는 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두작품 모두 그닥 애착이 없는지라 어디 실드쳐주고 어쩌고 하려는 의도의 글이 아니라 표절이라고 확정을 하는데 얼마나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하는지 말하려고 쓴글이니 쌩뚱맞은 댓글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