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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게임을 즐기는 방법 추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5.04.23 14:06
조회
1,948

소설을 꼭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5부까지 나와 있는데, 1부를 강추하고 2부까지는 보는게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극대화 시켜줄 것입니다.


원작의 제목은 ”얼음과 불의 노래“ 이며,

드라마 제목의 이름인 왕좌의 게임은 두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는 1부의 제목이 왕좌이 게임이며, 둘째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에 이 제목이 어울립니다. 물론 ‘얼불노’ 보다는 작은 주제이긴 합니다만.


소설을 추천하는 이유는 두가집니다.

첫째, 드라마로만 보면 이해가 되지 않거나 숨어 있는 재미를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둘째, 1~3부까지는 드라마가 원작과 거의 대부분 같습니다. 왕겜 시즌4부터는 많은 부분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생략하거나 다르게 그리고 있죠.


웨스테로스는 우리나라로 치면 한반도와 같은 의미로 지역 자체를 가리키는데, 이 곳의 세븐킹덤이 주무대이며,


스타크가문은 이 웨스테로스에 처음 발을 디딘 퍼스트맨의 후예이고, 이후 안달족이 현시대의 패권을 차지하고 왕좌를 가지기 위한 다툼을 벌입니다.


왕겜은 첫번째 주제의 배경설정을 위해 웨스테로스의 환경을 판타지스럽게 만들어 놨습니다. 즉 여름과 겨울이 지구의 사계절과는 다르게 상당히 길게 이어지고 번갈아 가며 옵니다. 그런데 현재 시점에 겨울이 점점 늦게 오고 있죠. 즉, 기나긴 겨울의 시작을 대비해야 하는 임무를 스타크가문이 쥐고 있습니다.


안달족들은 살기 좋은 남방에서 주로 치고 박고 싸웁니다. 만이천년의 기나긴 세월을 북방을 지키던 스타크가문의 네드스타크가 왕도인 킹스랜딩에서 처형되고, 스타크 가문의 아이들이 각각 여러곳에서 고생하고 성장하면서 겨울을 대비하는 내용이 첫번째 주제이고, 두번째가 왕좌 자체를 다투는 바라테온, 타르가르엔, 라니스터 등등의 대영주들입니다.


이런 것이죠. 우리가 역사드라마를 볼  때 조선조에 대한 대략의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니 어떤 특정 왕의 시대 이야기를 그려도 이해하기 좋은 것처럼, 이 웨스테로스의 배경지식은 드라마의 재미를 극대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한 내용을 소설을 통해 채우는 것이죠.


특히 유럽국가들과 고대로마 등 작가의 깊은 내공을 통해 여러 문명을 관통하여, 깊이 있게 각 세력이 이식해 두었습니다.


작중 중심인물 중 대너리스가 정복한 콰스 만 해도 그곳의 지도와 성, 그리고 문화까지 모두 대충 만들어진게 아니라는게 왕겜 팬들을 만들어 내고 있고, 그 외에 수 많은 설정들이 보는 재미를 만들어 줍니다.


소설이 지나치게 방대하므로 저도 3부까지 정독하고, 4부와 5부는 대략 흐름을 파악하는 정도로만 봤는데도 읽기가 참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건, 바로 1부 혹은 2부까지 소설을 보시고, 이후는 그냥 드라마로 보시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핵심 인물중에 핵심인 존스노우의 심리묘사 정도는 초반에 봐주어야 드라마에 몰입하기 좋습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62 르와인
    작성일
    15.04.23 14:07
    No. 1

    번역가지고 하도 얘기가 많아서 안보게 되더군요. 드라마로는 봤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5.04.23 14:12
    No. 2

    번역 문제가 있긴 해도, 적어도 1부정도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5부까지 다 읽기 엄청 힘듭니다. 오히려 본다면 반대하고 싶을 정도로 내용이 너무나 방대합니다. 사건도 방대하고 심리묘사도 방대하며, 내용전개가 각 인물마다의 관점으로 입체적으로 그리느라 보는내내 압박감을 느낄 정도입니다.

    그러나 본문에도 적었듯이 1부 정도는 봐주어야 보는 재미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재미를 약 150%는 향상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휘동揮動
    작성일
    15.04.23 14:23
    No. 3

    번역도 사실 옛말이에요. 요즘 나오는 번역서들은 그전에 지적됐던 문제점들을 거의 모두 수정한 상태죠.
    왕좌의 게임 오역 위키를 보시면 수없이 많은 오역이 있지만, 제가 읽으면서 틈틈히 확인 한 결과, 번역서의 번역구즌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몇몇 명칭의 문제 빼고는 문제없이 읽으실 수 있어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휘동揮動
    작성일
    15.04.23 19:28
    No. 4

    와, 모바일이라 오타가.. ^^ 번역 '수준'입니다.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휘동揮動
    작성일
    15.04.23 14:25
    No. 5

    저는 사실 의견이 좀 다른데, 원작보다 먼저 드라마를 보시길 권해요. 풍운고월님 말씀처럼 원작을 보고 드라마를 보면 훨씬 재밌긴하지만, 대부분이 원작 1부를 넘어가지 못하더라구요. ^^; 그래서 일단 아무생각없이 드라마를 즐기고 그 후에 원작을 보면서 디테일을 확인하고 그 후에 드라마를 다시 정주행하시면, 눈이 번쩍 뜨이실겁니다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5.04.23 14:42
    No. 6

    좋은 방법입니다. 선후를 굳이 가리는건 아니고, 마틴님 말씀처럼 드라마를 먼저 보고 소설 1부 정도 보는것도 좋습니다. 제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미드 시즌1을 보고 얼불노 원작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십여년전쯤에 도서관에서 얼불노 원작을 본거 같은데, 실제 읽게 된 것은 몇해전이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소요권법
    작성일
    15.04.23 18:30
    No. 7

    소설은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발 다친 꼬마 팬인데...

    전쟁씬이 별로 없어서 아쉬워요. 너무 다양한 캐릭터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휘동揮動
    작성일
    15.04.23 19:31
    No. 8

    하긴 얼불노가 압도적인 전쟁씬으로 어필하는 작품은 아니긴 하죠. ^^ 그보다는 무지무지하게 많은 캐릭터가 저마다 살아숨쉬면서 복잡한 플롯을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듯한 구조가 재미의 주된 요소라고 봐요.
    하지만 드라마는 꽤 볼거리도 많아요. 일단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블랙워터 전투에서 티리온 라니스터가 빈 배에 와일드 파이어를 잔뜩 실어 보내는 장면이 떠오르네요.
    순식간에 불이 붙은 와일드 파이어가 녹색 화염으로 적선 수십척을 쓸어버리는 장면은, 정말 드라마라고 상상할수도 없는 멋진 장면이었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orMyo
    작성일
    15.04.23 19:50
    No. 9

    군대에서 오락을 위해 사서 보긴 했습니다만... 번역이 진짜 짜증납니다. 가면 갈수록 심각하죠. 인명 틀리는 건 예사고, 양손검이 손잡이 두개짜리 검이 되는가 하면 바스타드 소드는 서자검이라는 말도 안되는 번역에, 쓸데 없이 장음과 물결을 이용한 가독성 떨어지고 유치한 교성, 일반명사의 고유명사화... 셀 수도 없네요.
    심지어 화염술사인 pyromanser파이로맨서를 피로만세르 라고 표기해 놨을 땐 정말 진지하게 악플을 다르 사람들이 이해가 될 정도였습니다.

    최근판본에서는 역자를 갈아치운 모양이지만 제이미는 여전히 자이메고, 타이윈은 여전히 티윈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휘동揮動
    작성일
    15.04.23 20:27
    No. 10

    ㅋㅋㅋㅋㅋ 맞습니다.
    인명은 오역이라기보다 역자가 판단하기에 고어스럽게 읽히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드라마에서 영어식 발음으로 등장하기 전까지는 전부 Jaime, 이런 식으로 발음 없이 문자로만 존재했으니, 영어식으로 제이미라고 읽을수도 있고, 고풍스런 느낌(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ㅋㅋ)을 주기 위해 자이메라고 읽을수도 있었겠죠. 어쨌든 그건 외국어 표기법에도 없는 고유명사니까요.
    하지만 누가봐도 오역인, 서자검이라던가 문단을 통으로 날려먹는다던가, 유명한 제이미의 오역, 브랜 스타크를 창틀에서 밀어버린 뒤 했던 "난 이런 일이 너무좋아"이런 오역도 모두 바로잡혔죠. 제이미의 저 대사는 그의 캐릭터까지 뒤바꿀정도로 강력한 오역이라 욕도 많이 먹었었죠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휘동揮動
    작성일
    15.04.23 20:31
    No. 11

    아, 역자가 바뀌진 않았더라구요. 처음부터 서너명의 역자가 공동으로 번역을 해서 그런 문제가 발생했다는데, 처음부터 고유명사의 번역 정도는 정해두고 시작했어야 했는데 그런걸 못하다보니 각 역자들이 제멋대로 번역을 했고, 나중에 그걸 또 감수없이 합쳐서 책으로 발간하는 바람에 헬이 열렸죠. ㅋㅋ
    이번에도 메인 번역자의 이름은 그대로이던데, 전체적으로 번역의 수준이 만족스러운 것으로 보아 역시 그동안의 경험치로 프로세스가 전반적으로 레벨업을 한 모양입니다. ㅎㅎ 그리고 어쩌면 위키의 오역 페이지를 참고한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3 지나가는2
    작성일
    15.04.23 23:36
    No. 12

    최근 오역 수정은 다른 사람이 했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15.04.25 00:13
    No. 13

    드라마1부와 2부를 먼저 보시고, 그 다음에는 소설을 5부까지 읽으십시오. 드라마는 2부까지만 보는 걸 추천합니다. ^ ^ 저는 이렇게 보고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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