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아니었고, 그냥 불금에 약속 없는 사원들끼리 모여서 자체회식을 했습니다.
저는 내일이 수술이라 술 한 방울 안 마셨고...
뭐 이런저런 이야기 제쳐두고.
저 포함 5명이서 마시면서,
2명은 정말로 술이 강해서 끝까지 티도 안 났고,
저는 손도 안 댔고,
2명은 선을 넘어서 이거저거 다 했는데....
진짜 느낀게,
인사불성되건 막말하고 폭력을 휘두르고 토를 하는게.
차라리 낫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술 취한 티도 안 나고, 발음도 정확하고, 여전히 예의를 지키고 논리적이고, 걷다가 넘어지지도 않는데.
성격이 바뀌었...
되게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이었는데,
막 걸핏하면 자리에서 일어나 두 팔로 크게 액션을 취하고.
가게 떠나갈 정도로 큰 목소리로, 소리 지르는건 아니고 리액션이......
그보다 더 문제는 남의 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기 이야기만.....
진짜 리얼 민폐의 끝을 봤다고 할까요...
와.,.. 집에 가는 지하철에 던져놓고,
저도 모르게 저번 회사에서 제가 술처먹고 민폐 끼친 사람에게 사죄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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