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초등교육에 코딩을 추가한다고 하네요.
http://media.daum.net/v/20150325093010417
전국민이 코딩을 배워야 할 정도로 그게 필요한가요?
코딩하는 사람이 부족해서 사회적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럴 필요가 있을까요?
이 인터뷰 하는 사람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어떻게 남이 만든 것만 사용하냐고 하던데, 그런 논리면 어떻게 남이 만든 옷만 입고 남이 재배한 농산물만 먹고 살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2018년부터 초등교육에 코딩을 추가한다고 하네요.
http://media.daum.net/v/20150325093010417
전국민이 코딩을 배워야 할 정도로 그게 필요한가요?
코딩하는 사람이 부족해서 사회적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럴 필요가 있을까요?
이 인터뷰 하는 사람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어떻게 남이 만든 것만 사용하냐고 하던데, 그런 논리면 어떻게 남이 만든 옷만 입고 남이 재배한 농산물만 먹고 살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코딩 가르치는 것은 개개인보다는 사회의 필요겠죠. 근데 이건 정부가 직접 나서는 것보다는 유인구조를 잘 짜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지금 코딩으로 먹고 사는 프로그래머의 대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사회의 부가가치를 늘릴 수 있을 수준의 코딩은 의무교육에서 가르친다고 나올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런 것보다는 공공기관에서 프로그래머 외주 후려치기 안 하고, 시간당 표준업무량을 설정하고 그에 따라 정당한 보수를 지급하는게 낫죠. 그러면 현직 프로그래머의 생활수준이 나아지고, 그에 따라 우수 인력이 일을 하면 사회의 부가가치를 늘릴 수 있지 않을까요?
글쎄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하는 소프트웨어 창의 캠프가 정부에서 하는 코딩 교육인데, 이것의 추진목표는 '소프트인재 저변 확충'입니다.
프로그램도 프로그래밍의 기초개념 학습, 프로그래밍 언어실습, 피지컬 컴퓨팅으로 단순히 논리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http://www.swcrew.kr/base/sub/sub1.php
물론 이건 캠프니까 정규교육과정과 다를 수 있겠지만,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을 보면 앞으로 초등교육에 추가될 코딩교육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제대로 된다면 수학교육도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방법입니다. 경험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렇고 암기와 반복 위주입니다.
20명 이상의 어린 아이들이 정규수업시간에 컴퓨터실에서 획일적으로 배울텐데, 전문교과 인력이 없는 상황에서 논리력을 키우는 것에 방점을 맞춰서 가르칠 수 있을까요? 사교육으로 받는 바둑의 경우, 바둑기사를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강사 한 명이 20명을 동시에 지도하지는 않을테니 이것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좀..
코딩교육이라는건 프로그램언어를 배우는걸 모두 포함해서 포괄적입니다.
말씀하시는 캠프는 말그대로 소프트웨어를 배우는 교육으로 보여집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정확한 커리큘럼은 안나왔지만 초등학생의 경우 스크래치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배울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크래치를 접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조립블럭과 같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면서 논리력을 키울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스크립트 언어 수준입니다.
중학교는 의무, 고등학교일때는 선택과정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니 그리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 생활형 언어...주로 HTML 이나 자바스크립트, 간단한 C언어 정도일 것입니다.
참고로, 코딩을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어느정도 논리적 사고에는 도움이 됩니다.
스크래치 같은 경우는 약간 게임과 같아서 아이들이 상당히 흥미있어 해서 수학같은 과목과는 좀 틀립니다. 물론...한국정부가 어떤 교과과정을 채택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그냥 단순히 암기와 커맨드로 컴파일해서 결과값을 보여주는 그딴 교육이라면 저도 반대이지만, 스크래치와 같은 교육은 찬성입니다.
20년가까이 개발만 해온 저로서도 한국정부가 어떤 커리큘럼으로 편성할지가 궁금해지긴 하네요.
교육이 소수를 대상으로 하지 않으면 매뉴얼 주고 암기하라는 식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죠. 코딩교육을 한다고 해도 특정 학년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학년 대상이라면 학교당 컴퓨터실 숫자가.. 특정 학년 대상이어도 주1회 정도가 가능한 구조에 학급당 학생수를 고려하면.. 물론 컴퓨터실 증설하고 컴공과 졸업한 컴퓨터 전문 교사를 다수 채용하면 가능하지만, 3년 뒤인 2018년까지 가능할 것 같지는 않네요.
교육 현장을 이렇게 놔두면 교실에서 코딩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교사가 하는 것만 보고 나중에 집에 가서 매뉴얼 보고 해서 숙제로 제출하라는 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러면 부담만 될 뿐 의도하는 효과는 거두기 힘들겠죠.
차라리 이걸 현재의 방과후 교육에 확대적용하고, 일부 학교에서 시범적용한 뒤에 서서히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예산 없이 정책 없는데 이걸 한 번에 하려고 하니까 쿠데타1님이 의도하는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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