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글지글 익은 삼겹살에 마늘 청양고추 쌈장 듬뿍 발라 소주 한잔 탁 털어넣거나
기름 뚝뚝 떨어지는 소세지 한번 베어물고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는 것도 좋지만
요즘 왜 이리 막걸리가 땡기는지 모르겠네요.
장수 막걸리나 대박 막걸리처럼 달달한 막걸리도 좋지만
상왕십리역 쪽에 지방막걸리를 도매로 파는 곳이 있다는 걸 안 이후로 제 개인 막걸리 소비량이 확 늘었어요.
송명섭 막걸리, 금정 산성 막걸리, 호랑이 막걸리....
솔직히 맛있는지 어쩐지 잘 모르고 먹고는 있는데 아니 솔직히 시큼털털 씁쓸해서 맛이 없는 거 같은데...
왜 자꾸 땡기지???
이거 참 묘하네요.
오늘은 집에서 만든 파전에 금정산성 막걸리를 마셨는데 무슨 명인이 만들었다는데 생각보다 독하더라고요.
아.... 문피아에 오랜만에 와서 술주정 하다 가네요.
여러분도 즐거운 주말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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