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인가요 조선어인가요?

문득 2015를 우리말로 표현하면 어떻게 될까 하고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100은 온, 이것 까지는 기억나는데, 1000 단위는 뭔지 모르겠더군요.

구글검색을 하니, 세번째 칸에 중국어 번체로 위키 낱말사전 주소가 뜹니다.

따라 들어가니 조선어라고 되어있군요.

http://zh.wiktionary.org/wiki/%EC%A6%88%EB%AF%84

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시리즈도 중문판은 한글 입력부분이 모조리 조선어고,

심지어 리눅스에서 요즘 주력으로 쓰는 입력기마저도 시스템 언어를 중국어로 바꾸면 한글은 조선어로 뜨긴 합니다.

익숙해요.

그래서 서글퍼집니다.

한오십년 지나면 제주도는 중국땅, 한글이라는 명칭은 조선어로 바뀌는 시기가 올지 모르겠네요.

결론.

2015를 옛 우리말 표현으로 쓰면 두 즈믄 열 다섯.

=3=3

[Redy]

조선족이 쓰는 한글이라 우리가 쓰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텐데요.

[피즈]

한글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도 적은데, 그나마 아는 사람들도 다 조선어라고 알고 있으니 조선어라 하는 거겠죠 뭐..

[꿈꾸는백수]

Anu? 혹시 호주에 계셨나요?

[정주(丁柱)]

그러나, 우리가 English를 영어라고 부르듯이...
그 나라마다 부르는 명칭은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Korea도 사실, '대한민국' 이전보다 더 이전의, 고려시절에 생긴 명칭이고요.(는 Corea).
우리는 대한민국을 사용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KOREA라고 받아들이는 것과 같은것... 아마 그런게 아닐까 하는 문화 상대주의성에서 볼 수 있긴 한데...
우리나라는 최근(이라고 해도 한 10년은 더 된 것 같기도 ㄷㄷ), 나라 이름을 그 나라 언어 그대로 표기하는 식으로 바뀌어서... 예전에 불란서 하던걸 프랑스라고 하고... 이런식으로 점점 표기법을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한글'도, '대한민국'도 어떻게 보면 국가가 관리해야 할 브렌드이고 지적자산권을 가진 상품인데...
너무...
관리가 미흡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시디]

원래는 훈민정음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