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황성...
아시는 분은 다 아시지만
또 세월이 적잖이 흘러 모르는 분들도 많으니 언급해봅니다.
명황성 1,2,3부
토목의변을 소재로 하는 장사성의 후예 장단풍, 명나라 충신의 딸 운뢰와의 운명적인 사랑, 로미오와줄리엣 무협버전 같지만 오히려 더욱 더 잘 만들어진 작품. (역사물에 가깝고, 강추)
백발마녀전
뭐 그리 땡기지는 않아서 영화로만 봤습니다.
광협천교마녀
양우생 작품은 여자가 주인공이 많은데, 여기선 봉래마녀가 원탑주인공이고, 무림천교랑 광협(뭐라 불렀는지 까묵...)의 3각관계...
중국무협을 보다 보면 자주 느끼는 문제가 한족과 다른민족간의 수천년 이어온 갈등을 그나마 무협작가들은 신경쓰고 있다는걸 알 수 있죠. 물론 한족입장에서 보는 시각이라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 지금 중국정부가 ‘하나의중국’을 외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고민을 하는 흔적이 보인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중국인들의 기질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 양우생 작품 중엔 다수 있습니다. 수호전을 보셨다면 양우생 작가의 작품을 보시면 그들의 기질을 느끼는데는 사실상 김용보다 더 나을 거라 봅니다.
강호삼녀협-운해옥궁연(승천문)
본지 오래되서 이름이 정확히 떠오르진 않는데, 당 씨 성의 주인공이 대단할 활약을 하지만 역시 양우생 작품 답게 개성이 매~우 뚜렷한 여자주인공들..이 활약합니다. 다소 기가 좀 쎄다고 느껴질수도 있는....그리고 운해옥궁연은 그리 대단하게 평가 받지는 못하는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재밌게 봤습니다. 강호에서 강자이면서 아웃사이더 적인 성향이 짙은 금세유가 극마의 경지에 올랐던 전대 마두의 보물을 찾으러 가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습니다. 두 여주인공 중에서 한 사람이 슬픈 결말을 맞조...
마지막에 강호삼녀협의 주인공과 운해옥궁연의 여주인공이 공전절후의 대격전을 벌입니다. 캬...잊지 못할 최고의 명장면중에 하나입죠.
제가 본 무협중에서 가장 아련한 느낌이 남아 있는 세 작품 중 하나입니다.
슬픈 사랑을 다룬 운해옥궁연 - 비도탈명 (고룡) - 마검패검(용대운) 이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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