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컴공과인데 전공 어느쪽으로 깊게 공부할지 생각하고있는데
네이버에서는 얕고 넓게 공부하라고 하네요.
보니까, 문피아에 컴공졸업생분들 많으시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1. 얕고 넓게 공부
2. 깊고 좁게 공부
어느 선택을 하실거같아요? 굳이 컴공이 아니라 전반적인 공대분들에게 해당될 수도 있겠네요^^..
ps 깊게한다는 게 대학원 진학이 아니라, 학부생일때 하는 거라고 가정!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가 컴공과인데 전공 어느쪽으로 깊게 공부할지 생각하고있는데
네이버에서는 얕고 넓게 공부하라고 하네요.
보니까, 문피아에 컴공졸업생분들 많으시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1. 얕고 넓게 공부
2. 깊고 좁게 공부
어느 선택을 하실거같아요? 굳이 컴공이 아니라 전반적인 공대분들에게 해당될 수도 있겠네요^^..
ps 깊게한다는 게 대학원 진학이 아니라, 학부생일때 하는 거라고 가정!
현직 개발자 입니다.
기업에서 가르쳐 주는건 없습니다
학원에서 배우는 것만도 상당히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돈을 주면서까지 교육을 시킬만한 기업이 있을까요?
돈을 벌기 위한 곳이 기업인걸요.
가르쳐 준다는 것은, 기업에서 필요한 분야를 더 깊게 파고 들 수 있는 환경 뿐입니다.
배우고 공부하는건 결국 개인의 몫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그것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소양과 지식, 경험이 있다는 전제입니다.
신입 개발자의 실력이 워낙 편차가 크기 때문에
보통은 계약직이나 수습으로 3개월을 지켜봅니다.
그사이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지 못하면 회사는 언제든지
계약을 파기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명심하세요. 사회는 냉정합니다.
사람하나를 키우기 위해 무작정 투자를 하지는 않아요.
저도 컴공인데...
얕고 넓게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실무 가면 학생 시절에 깊게 배운건 취급도 안 해줍니다.
실무에서는 책에 나오는 그런 기술 안 써요.
나름 깊게 공부한다고, 책 수십권 독파하고 뭐 어쩌고 해봐야 실무자들이 보면 "어쩌라고..." 이거입니다.
정말 실무급으로 깊이 배울 거 아니면, 아니 불가능하겠지만...
깊이 배워봐야 의미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취업하면 그쪽계통에 대해 다시 배우는 수준.
그냥 이런저런 설명해주면 '아 그거 들어봤는데' 정도가 중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배웠고요.
저도 1을 추천합니다. 님께서 하고 싶은 업무, 장차 꿈꾸는게 확고하다면 모를까 학부생의 영역이고 취업을 꿈꾸시면 말이죠. 전공이라도 해도 분야가 넓고 관련된 회사가 많으니깐요. 특히 대기업쪽으로 가면 자기들 시스템에 맞게 재교육 합니다.
다만 대기업마다 부서마다 원하는 기본적인 지식과 스킬 심성 태도 등은 있습니다. 대기업마다 원하는 최소한의 커트라인이죠. 서류나 시험 등으로 1차로 거르고 면접에서 물어봅니다. 그러므로 얇고 넓게 자신이 배운거에 대해서 기본적인 이론 등은 아셔야하고 프로젝트나 졸업논문 관련해서는 철저히 아셔야 합니다.
또 공부는 하시되 기본으로 하시고 개발이나 공모전, 인턴 경험을 많이 살리라고 조언 드리고 싶네요.
딴지......거는것이 아니라 그냥 냉정히 봐달라는 말입니다.
기업은 얇고 넓게 배운사람을 원합니다.
좁고 깊은 전문가는 그리 활용도가 높지 않습니다.
즉 기업은 이곳저곳 다용도로 쓰일수 있는 인력을 원하는것입니다.
특출난 기술자와 전문가는 높은분들이 직접개발할때 연구원이나 필요한 깊이입니다.
이왕이면 둘다 갖추는것이 좋죠.
좁고 깊게 알기 위해서는 얇고 넓게 알아야 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죠.
컴 소프트웨어를 배우는 사람이 하드웨어 구성을 모른다면 말이 안되는것처럼 말이죠.
하드웨어 연구하는 사람이 소프트웨어 짜임을 알고 있는것처럼 말이죠.
컴 하드웨어 전체인지, 소프트웨어 전체 인지, 아니면 각각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조합인지, 배우는 사람마음이고, 그 능력을 보여줘서 창업을 하던 연구원을 하던 회사원을 하던 본인의 선택이고, 기업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뽑고 아니면 그냥 무직으로 버티는것이죠.
쓰잘데 없는 소리로 간주하고 허허 웃어 주시길....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