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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자립형 사립고가 문제 맞죠.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
14.10.31 17:48
조회
1,500

취지는 좋죠.

 

근데 그 취지대로 흘러가고 있습니까?

 

204단위의 수업중에 180단위가 교육과정이고 24단위가 창의적 체험활동인데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는 180단위 중 필수이수단위가 116단위입니다.

 

1단위는 17시간을 의미하죠.

 

그리고 일년에 220일 수업인데 자사고는 198일이죠.

 

자 한번 볼까요?

 

 

우리나라는 기능적 학력사회가 아니라 상징적 학력사회입니다.

 

입학이 쉽고 졸업이 어려운게 아니라 졸업은 개나소나하고 입학이 어렵죠.

 

그리고 입학과 동시에 xx대생 타이틀이 붙는 순간 공부 하나도 안하고

 

졸업 학점만 맞춰서 겨우 졸업해도

 

“와 xx대생? 잘하겠네?”

 

이럽니다. 더욱이 이건 평생을 결정짓기 때문에 학습자들은 목숨걸고 가려고하죠.

 

극단적인 예로 대법관 라인만 봐도 서울대 법대 남자이지 않습니까?

 

 

 

 

 

이런 사회에서 교육의 목적에 관해 수월성 우선이냐 평등성 우선이냐는 숯한 논란이

 

되었죠. 고교평준화는 다들 아시죠?

 

그래도 수월성 교육을 포기못하기에 특목고가 있습니다.

 

근데 자사고요? 취지는 좋죠. 원하는 교육을 제공한다. 신자유주의적 교육관으로

 

바우처제도, 마그넷스쿨, 차터스쿨 등 다양한 형태로 여러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죠.

 

 

 

 

 

상징적 학력사회에서 자사고를 보내는 이유는 뭘까요?

 

180단위 중에 필수이수과정이 56단위밖에 안되는데

 

그러면 나머지 124단위는?

 

국영수만 해도 된다는 소리잖아요. 우리 수능에 “음악” 봅니까?

 

“미술” 봐요? 국가가 나서서 영교육과정으로 만들어놓고

 

자사고는 음악 미술 등을 영교육과정으로 취급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일반고는 그 과목들을 표준 교육과정으로 취급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놓고

 

정당한 경쟁요?

 

 

 

 

또한 정규수업일수가 10% 준다는건 그만큼 특별수업이 많다는걸 의미하죠.

 

더욱이 필수이수단위가 56단위로 일반고등학교의 절반도 안되는데

 

그리고 요즘 집중이수제가 난리인데

 

그럼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때 정규수업과정은 고등3년내내 배워야하는

 

정보사회,음악,미술,체육 등으로 꽉 채워서 운영한뒤에

 

고1 2학기부터 수능까지 국영수탐구만 해도 되네요?

 

이런 애들이랑 일반고 애들이랑 정당한 대결이 성립합니까?

 

 

 

 

 

 

 

 

자기 애는 좋은 고등학교 보내놓고 왜 이제와서 폐지하냐고 하신다면

 

그럼 일반고 보내놓고 폐지 주장하면 열등감있냐고 물어볼건가요?

 

수월성을 위한 교육은 영재교육과 특목고 등을 통해 시행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4.10.31 17:52
    No. 1

    자사고가 존재한다면 다른 형태의 고교서열화가 나오겠죠. 진학에 실패한 학습자에겐 1. 좌절 2. 내집단과 준거집단 불일치로 인한 무력감 3. 부러움,시기,질투 등 부정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원하는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하나의 "입시학원"이 될 수 있기에 우리나라같은 사회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거죠. 그 취지는 좋지만 현실은 다르다는 게 문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4.10.31 17:54
    No. 2

    제가 만약 자사고 교장이라면 월요일은 1교시부터 끝까지 "음악" 하나 놔두고 교사에게 "음악" 수업을 1~2교시만 하라고 할겁니다. 그 뒤는 음악교사가 자습시간을 주겠죠. 그리고 복도에 영어와 수학교사가 자습감독하듯이 돌아다니게 할겁니다. 다른 교실은 월요일 "미술" 이렇게 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4.10.31 17:54
    No. 3

    왜냐면 대학처럼 블록타임제가 가능하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斷劍殘人
    작성일
    14.10.31 19:00
    No. 4

    자사고를 더 많이 만들거나 일반고를 전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바꾸면 해결됩니다.
    일반고 교장에게 현 자사고 교장정도의 자율권을 주면되지요.
    뭐 그렇게 하면 그때는 또 공부만 시킨다고 반대하는 사람들 반드시 나오겠지만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4.10.31 19:41
    No. 5

    자율형 공립고는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중앙집권적 교육과정을 운영하기에 수학능력시험의 시행이 가능한건데 자율형 공립고는 일단 수능부터 바꾸고 대학도 바꿔야 가능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斷劍殘人
    작성일
    14.10.31 20:44
    No. 6

    자율형 공립고 전국에 115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 솔직히 자사고가 국영수 공부시간이 더 많아서 대학에 더많이 간다고 보지 않습니다.
    잘하는 애들만 선발해 놓았기때문에 더 많이 가는것이지요.
    개들 전부 일반고로 풀어놓으면 기존 일반고 애들 내신등급만 더 낮아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4.10.31 20:49
    No. 7

    자공고는 알지만 자사고와 비슷한 수준의 자공고는 없다고 말씀드린거고 내신등급이 정시에는 큰 영향이 없죠. 수시1~2차 비율이랑 정시비율이 50:50도 아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맥심좋아
    작성일
    14.10.31 17:51
    No. 8

    개인적으로 자사고는 유지,특목고(외고)는 폐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말리브해적
    작성일
    14.10.31 19:38
    No. 9


    수능이 폐지되면 해결되죠. 지금 수능은 아이들에게 과목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많이 과목수를 줄여 놨는데 때문에 국·영·수에 목숨 겁니다. 예전에는 암기과목 거의 만점 맞고 국·영·수 중에서 한 과목 포기해도 서울시 내 대학을 갔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국·영·수 중에서 한 과목이 점수 나쁘면 바로 지방행이죠.
    사교육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정부가 뭘 해도 다 사교육에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이러다가 학원 망하는 거 아냐? 이러다가 몰려드는 학원생들 때문에 갸우뚱!
    바뀐 교과내용 때문에 학생들이 불안해서 마구마구 학원을 찾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4.10.31 19:42
    No. 10

    수능이 아닌 다른형태의 평가가 나타나기에 그것도 불가능입니다. 애초에 나라는 좁고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산업에 대한 "지원"보다 "규제"가 먼저인 나라기에 무얼해도 실패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管産
    작성일
    14.10.31 18:36
    No. 11

    일단 자사고의 설립목적이 무엇이냐가 문제겠죠.
    입시교육이 목적이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현재의 자사고는 바뀔 필요가 있죠.
    물론 폐지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4.10.31 19:43
    No. 12

    입시교육을 위한 자사고는 없어요. 꿈을 위한 교육으로 포장하고 내용은 입시교육이죠. 그렇기에 그 과정에 대한 관리감독이 필요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4.10.31 20:22
    No. 13

    인생 설계에 도움을 준다기보다는 딱 대학입학까지만 노리는 교육이니 뭐 어쩔까요. 해답은 하나입니다. 마이스터고니 하는 직업학교로 대부분의 고등학교를 전환시켜야 합니다. 미래가없는 현재의 교육시스템은 아무리 바꿔도 단점만 부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4.10.31 21:13
    No. 14

    이 이상은 토론 게시판으로 이동하여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렉쩜
    작성일
    14.10.31 19:28
    No. 15

    잘잘못을 가리면 밑도끝도없죠. 부모들의 욕심부터 시작해서 정치권에 사회적 인식까지 나오는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4.10.31 19:39
    No. 16

    그게 문제가 아니라 "자율성의 활용"이 문제인겁니다. 하고싶은대로 하게 놔두니까 이제 국공립고가 사립고에게 경쟁이 안되기 시작하는거죠. 부모의 욕심이고 정치권 사회적 인식 멀리 갈 것 없이 그냥 자율성의 부여가 문제인겁니다. 그리고 자율성을 부여했으면 계획대로 실행되는지에 대한 관리감독부실이 문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14.11.01 03:59
    No. 17

    흔한 사람들의 자유와 방종의 혼동으로 인한 일이죠. 통제가 없는 자유는 방종일뿐입니다. 자유주의자들만큼 한심한 족속들이 없음. 그냥 흔한 이기심의 발로일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바람의별
    작성일
    14.11.01 09:34
    No. 18

    자사고는 애초에 생겨서는 안되고 특목고도 초기 목적에 맞게 환원해야 하는게 맞음. 우리나란 자율이라고 하면 엉망이됨.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낙엽사묘정
    작성일
    14.11.01 10:50
    No. 19

    외고출신인데 우선 외고는 다 망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딱 저 이후까지만 시험으로 영어 언어 이런거 치고 그 후 2기정도? 지나고선 이젠 걍 뺑뺑이라는데요 ㅋㅋ 외국어 성적으로 뺑뺑이라니깐 뭐 줄세우기 이런거 말하고 자시고를 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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