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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3 나범
작성
14.09.16 09:29
조회
1,006

(서두가 너무 길어서 다 생략합니다..-_-; )


뭐 암튼..그때가 1996년경이었습니다. 정부에서는 게임, 만화가 청소년을 병들게 한다면서 근절해야 할 대상으로 지정하고는 각종 규제와 억압을 계속했었습니다. 가끔 신문에는 만화책과 게임 디스켓을 산더미 처럼 쌓아두고 화형식을 하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저게 무슨 XX 짓이냐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뒷 세대는 지금의 우리를 보며 똑같이 생각할 겁니다. 저게 무슨 XX 짓이냐구요 ㅋㅋ... ㅜㅜ..


무엇보다도 청소년이 어떻게 자라나야 올바른 청소년인지 지금의 어른들이 결정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안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하면서 자라나야 올바른 어른이고 그렇지 않으면 인간 쓰레기가 되나요? -_-;

(지금 .. 여러분이 누리는 스마트폰, 인터넷, 윈도우OS, 페이스북 까지.... 게임에 빠져서 공부는 뒷전이던 인간 쓰레기들이 만들어낸 산물입니다만..;;; )


...순간 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옛날 생각이 나서 울컥했네요....ㅜㅜ


Comment ' 5

  • 작성자
    Lv.53 나범
    작성일
    14.09.16 09:35
    No. 1

    그냥 우리 사회의 인식이..새벽 3시까지 공부를 하면 좋은 학생이고, 게임을 하면 나쁜 학생이라는 인식이 있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9.16 09:46
    No. 2

    바르다 바르지않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과연 이 나라에서 새벽3시까지 공부를 하는 학생과 게임을 하는 학생의 미래를 떠올려보면 부모님의 마음이 얼마나 절절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3 나범
    작성일
    14.09.16 10:32
    No. 3

    그러니까..아이의 의사가 아니라 부모님의 의사라는게 문제죠. 부모님 생각대로 새벽까지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서 좋은 직장 가는건 부모님의 만족이지 당사자의 행복과는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애초에..게임 한다고 성적이 나빠진다는게 좀 넌센스입니다 ㅜㅜ... SKT, 포항공대, 카이스트 생들을 붙들고 학창시절 새벽에 게임한 경험을 물어보면 상당수가 새벽까지 게임을 했던 친구들입니다. 공부는 본인의 의지와 효율, 재능의 문제이지.. 게임을 억지로 못하게 하면서 그 시간에 공부를 시킨들.. 학업 성적이 올라가진 않을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랙신강림
    작성일
    14.09.16 13:42
    No. 4

    추어탕속 미꾸라지가 두부를 파고 듭니다
    끓어 오르는 물 속에서 미꾸라지가 선택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겁니다
    사람은 미꾸라지 일 뿐입니까?
    아이에게 두부를 파고 들라고 가르치는게 최선인?
    불을 꺼주시면 않될까요? 좀 뜨거운데

    사대강에서 죽은 물고기의 멱살을 잡고 야단칩시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냈어야지 왜 죽고 지랄이냐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오유성
    작성일
    14.09.16 14:25
    No. 5

    어우 사대강 물고기의 비유 정말 적절하네요. 감탄하고 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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