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단순합니다. 귀찮고, 그럴만한 가치를 못느끼기 때문이죠.
좋은 작품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고, 하루에 문피아에서 결제하는 10편 이내의 작품으로도 충분한 여가시간을 보냅니다. 모두 좋은 작품들이고, 삽십년가까이 되는 무협경력에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질 좋은 작품들입니다.
다른 사이트에도 좋은 작품들이 있겠죠. 시간 많은 분들은 찾아가서 보면 됩니다. 그런데 문피아만 보는 사람을 다른 사이트를 두루 보는 사람들이 마치 폐쇄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문피아이 장점은 곧 단점일수도 있습니다. 모든 취향을 다 만족시키는것은 어렵죠. 인기작중 다수가 30대 이상의 결젱율이 두드러지게 높습니다. 특히 최상위는 40대 결제율이 압도적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막말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문피아 정도의 규모에서 이정도 자정작용이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할말을 마구 내뱉으며 기분을 푸는 사람들에겐 이런 분위기가 맞지 않아 정착하지 못하고 떠나기도 합니다.
아무튼 나는 문피아외엔 볼 생각도 없고, 그럴 시간도 없으며, 수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가운데 일부가 다소 심한 이야기를 했다고 해도, 그리 신경쓸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왜냐면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는게 다수고 소수가 점잖다면 문제일 수 있지만, 논쟁을 벌이는 것은 소수고, 그런 논쟁또한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나고 맙니다.
이런 사이트 많지 않아요. 물론 단점도 많습니다. 따끔한 지적에 문피아도 발전하는 것이겠죠.
여튼 전 문피아에만 오는 한 사람으로서, 다수의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분들에게 역차별적인 발언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문피아에서 부심을 부려봐야 얼마나 한다고, 꼭 내가 이기고 사과를 받아야 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타 사이트들의 격한 논쟁에 비하면 여기 참 양반입니다.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무시못할 만큼 있어서 머무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이죠.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