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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3 사하(娑霞)
작성
14.08.12 20:23
조회
921

 약한 소리 좀 하겠습니다. 


 요 몇년간 삶에 의욕이 없습니다. 스스로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가지 못했다는 상대적인 박탈감 때문일까요, 아님 단순한 우울증 증상일까요. 


 그래서 어렸을 때 좋아했던 무협을 쓰기 시작했었습니다. 미숙하고 부족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몇분께서 선작이나 추천 눌러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했습니다. 만연체에 지루했을 것 같았는데 호기심을 가져주시더군요. 쓰던 글 마무리 짖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 자신이 눈은 높아졌으면서 글 쓰는 실력은 나아지지 않아 글을 풀어가는 것이 더이상 재미있어지지 않더군요. 게다가 오랫동안 무협을 접하지 않은 영향인지 무협적인 용어나 표현들도 잘 떠오르지 않고. 


 요즘 많이 답답하고, 아무런 열정이 없네요. 요즘이 아니라 요 몇년간 이랬던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열정을 다시 되살릴 수 있을까요? 좋아했던 소설들을 봐도 일시적으로 내용에 집중하기는 하지만, 정신없는 깨이지 않는 꿈으로 파고 들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찌질대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혼자 끙끙대느니 공개적인 강호정담에서 “나 이렇다.” 고 말하는 것이 지금의 무력감을 조금이나마 떨쳐 버릴 수 있을 것 같아 이 글을 썼습니다.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4.08.12 20:53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13 사하(娑霞)
    작성일
    14.08.12 21:22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43 만월(滿月)
    작성일
    14.08.12 20:54
    No. 3

    저도 요즘 그런 상태입니다. 하는 거 없이 인터넷만 뒤적뒤적...
    친구는 삶에 조그만 변화라도 주라고 하더군요.
    그게 정답일 것 같습니다.
    뭔가 사는 게 변화가 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될 것 같아요.
    하루 일과에 소소한 변화라도 주려고 지금 저도 고민중입니다.
    솔직히 뭔가 변하는 것이 있어야 하고픈 일에 다시 의욕을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사하(娑霞)
    작성일
    14.08.12 21:24
    No. 4

    네. 변화가 조금 없었었네요.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거나 해야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4.08.12 21:22
    No. 5

    운동을 하세요. 뛰세요. 심장이 살아서 펄떡펄떡 뛰고 숨이 차고 힘들고 아프면 몸에 좀 힘이 돌고 열이 돕니다. 그리고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사하(娑霞)
    작성일
    14.08.12 21:25
    No. 6

    헉;; 요즘 운동 부족인 것은 인정해야 겠네요. 운동도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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