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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4.07.23 23:01
조회
947

본래 의도한 부분의 표현에 있어서 오해의 소지도 있고, 전제조건을 잘못 이야기한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적된 문제를 본래의 의도에 맞게 다시 말씀드립니다.  본 의도는 아주 단순하며, 체계회돤 현대적 수련을 거친 종합격투기 선수라면 과거 어드 한 시점에 갔을 때 암수니 뭐니 그런 변수를 고려치 않고 대결시 상대를 압도할 수 있으리라 주장했던 것 뿐입니다. (변수가 껴들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으니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 했는데 잘 안되었네요)


이게 무기술로 번지니 내 주장에도 일부 헛점이 보이고 하면서 괴인님의 넓은 지식에 도전히 못당하겠네요. 이 부분은 이글에서 모두는 아닐지언정 상당부분 인정하는걸 밝히겠습니다.


다만 중간에 끼어든 분은 중간중간 과정을 다 보아놓고도, 괴이하게도 본래 쓴 본문글에 부족해던 전제를 충분히 적어놓았음에도 무기술에 대한 논리에마저 그걸 대입해서 껴들기 하는건 좀 아니지 싶네요.


추가적으로 어떤 논리가 옆으로 새나갔을 때 유리한 고지에 위치했다고 지난 과정을 무시하거나 유리한 부분만 끌어다 쓰는건 보기 좋지 않습니다. 이상입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3 23:09
    No. 1

    특히 무기술 부분은 현재 이글을 쓰는 지금 제가 설득당해 버린 상황이네요. 많이 배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3 23:11
    No. 2

    님이 주장한 가장 근본적인 건 사실 결론이 낫습니다.
    일대일, 맨손 격투라면 현대 격투기가 매우 유리하고, 이길 가능성도 매우 크다.
    그리고 그 이유로는 일대일 맨손 격투에 적합하게 최적화하여 진화한 종합 격투기의 기술 체계와 대련을 통해 기술을 갈고 닸을 수 있는 환경, 각종 무술의 기술에 대해 오픈된 정보 소스, 개량된 트레이닝에 의한 파워와 현대인의 큰 체격에서 나오는 체급 차이 등등...

    하지만, 이런 가정 하에서 현대 격투가가 이길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해서 500년 전 무림가서 독패하는 건 불가능하다.

    여기서 이야기가 끝날 것을, 이런저런 전제조건을 달면서 이야기가 길어진 거죠.
    어쨌든, 의견 잘 주고 받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竹槍
    작성일
    14.07.23 23:14
    No. 3

    스스로 말씀하신걸 왜 외면하시는지

    "아무튼 전 오늘날 5년 이상 종합적인 격투기 체계에 익숙해진 능력있는 선수가, 홀로 오백년전의 중국대륙에 가게 된다고 가정하면 전 종합격투기선수가 무림 독패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니 아예 게임 자체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존했던 중국무술이라는게 죄다 허풍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설혹 비전이 있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레슬링이나 권투처럼 오랜기간 다듬어진 여러 무술을 기반으로 모든 기술이 오픈 되어 갈고 닦여진 체계로 현대적으로 훈련하는 종합격투기에 게임자체가 될 수 없다고 보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변수고 나발이고 전근대무술가들을 박살내는데 왜이렇게 전제가 많이 필요하답니까?
    고작 허풍쟁이들인데요? 무기술을 배운 사람에게 무기 쓰면안되고 오직 맨손만 가능하다 라는 전제하에서 이겨버리면 그게 과연 종합격투가 강하기 떄문에 무림을 독패한다는 주장이 성립되나요?
    사격선수에게 양궁선수가 샤격대신 양궁으로 붙으면 내가 더 잘쏜다 라고 하면 그게 실제로 양궁선수가 사격선수보다 실력이 낫다는 일이 되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3 23:17
    No. 4

    풍운고월님도 그런 전제가 모순되었다는 걸 인정하셨으니 여기까지 하죠...
    사실 풍운고월님의 전제 조건 일대일에 맨손 격투라는 가정 하에서 보면, 현대 격투기가 전근대 이전의 무술가를 압도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어차피 실제로 검증할 수 있는 건 아니니 가정과 전제 조건을 두고 이야기 하는 건데 너무 퐁운고월님을 궁지에 몰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잘못된 전제가 모순된 가정이 있었다는 걸 인정하셨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3 23:27
    No. 5

    본문글의 모순을 인정해도 縮地法님은 받아들여지지 않으니 사과라도 해드려야 될까요? 님이 불쾌한 이유는 댓글을 통한 과정을 다 무시하고 다시 본문을 자꾸 끌어 다 쓴다는 겁니다. 내가 인정할 부분은 인정했는데 다음으로 어떻게 해드릴까요. 참 재밌는 분이네요. 縮地法님은. 허허 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3 23:31
    No. 6

    조금 다른 이야긴데요.

    요즘 제가 중국무술영화를 좀 본게 있는데, 거기서 좀 과히 기분이 별로인 부분이 있었더랬습니다. 무협풍 무술영화는 장풍이 나가도 이상하지 않고, 창든 병사들 위를 날아 다니면서 제압해도 재미로 볼 수 있는데, 근대 역사를 다루면서 마치 현실적인 분위기를 조장해놓고, 태극권사가 총든 병사 수십명 사이를 지형지물의 이용도 없이 마구 헤집고 다니면서 권격만으로 때려눕히고, 그걸 당한 적이 태극권이 이렇데 대단하구나 하는 식의 대화를 하는걸 보고, 참 설명하기 어려운 이상한 기분이 들더군요. 적어도 드라마 각시탈에서도 저런식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냥 이건 무협풍 영화다 라는 느낌만 강해도 안그럴텐데...제가 지나치게 따져가면서 보는 모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3 23:35
    No. 7

    영화적 허구라고 봐야죠. 그리고 이런 장르의 특성 상 주인공 보정이란 것도 고려하셔야 하고요 ㅎㅎ
    그리고, 태극권이 보이는 것보다 생각 외로 실전적인 무술입니다. 흐느적 거리는 동작만 생각하시면 의외이시겠지만서도=-=...
    뭐 하지만 실전이란 것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 것인지라 ㅎㅎ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죠. 무술이 강하고 약한 게 아니라 익힌 사람이 강하고 약한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3 23:39
    No. 8

    이연걸이 나온 태극권과 방금 말씀드린 영화의 차이는 같은 영화적 허구인데도 받아 들여지는 느낌이 다른건 아무래도 연출의 차이겠지요. 요즘 중국영화 연출이 자국내 자부심을 조금 과도하게 부추키려는 의도가 엿보이는지라 언급해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3 23:38
    No. 9

    그리고, 뭐랄까...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던 시절... 실제로 무술을 익힌 무술가들이 일본군 상대로 게릴라전을 하고 다닌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걸로 유명한 몇몇 무술가도 있고... 이때 일본군이 총기나 일본도 무장했음에도 습격하여 처치하곤 했다는 걸 고려하면(물론 소수로 있을 때 기습을 가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예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란 거죠.
    그걸 영화적으로 과장하고 주인공 보정을 덧붙인 거라 봐야하지 않을까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로봇타자기
    작성일
    14.07.23 23:42
    No. 10

    무기를 쓰는 무술이라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죠. 심지어 일본에서조차 총기로 무장한 군대가 지겐류 떼에에에에에에엛 돌격에 지리멸렬했을 정도니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3 23:50
    No. 11

    지현류에 지려서 총 들고도 처발린 일이 잇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예외적인 상황이죠.
    실제로 나중에 2차 대전에서 우라돌격이 총기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지 일본군이 몸으로 시연했고, 무술도 총알 앞에서 개털린다는 걸 중국 애들은 의화단으로 증명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로봇타자기
    작성일
    14.07.23 23:54
    No. 12

    무기의 차이는 무술의 숙련을 압도하니까요. 대표적인 예외사례이긴한데 세상만삭나 그리 논리적으로 돌아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사례인듯. 사실 반자이돌격 시키던 일본군 장군이나 장교들에게는 무공훈장을 달아줘야할 판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3 23:55
    No. 13

    대한 독립군으로 추서해야 한다는 개드립이 존재할 지경이니까요 ㅎㅎㅎ
    삼간 사우니 사대 오물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7.23 23:42
    No. 14

    그건 무술을 익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게 아니라 '기습'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보는 편이 맞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3 23:43
    No. 15

    아 물론 소수를 상대로한 게릴라전은 가능하겠지요. 습격에서 일단 먹고 들어가는것도 있겠구요. 총기의 발달 과정 중 후장식 소총이 본격적으로 발달한 시대에서는 같은 지형 조건이라도 조금더 어려웠겠지만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3 23:54
    No. 16

    또 중국 무술에선 야안공 같은 공법이 있는데, 이게 현대에선 별 의미가 없지만(밤에도 조명이 환하니) 전기가 없는 시골지역만 해도 밤이 되면 그냥 시커먼 암흑 그 자체에 달빛 하나 믿고 가는 환경이 그 당시에 펼쳐졌으니...
    이런 야밤에 이런 야안공을 수련한 무술가가 소수로 있는 무장한 일본군을 기습한다고 생각하면 훨씬 수월했을 겁니다.
    솔직히 어둠 속에서 더 잘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몇년 걸려야 익힌다는 데) 현대 격투기에선 그다지 무의미하니...
    이런 면에서도 각 무술의 설계 목적 차이가 두드러진다는 게 흥미로운 거죠 ㅎㅎ
    환경 요인도 영향을 크게 미치고... 심지어 그 당시 시대의 정치 사회적인 영향도 무술의 형태에 크게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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