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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
14.07.24 00:16
조회
1,763


이거 무도판에서는 90년대에 끝난 떡밥인데(...)



1. 맨손 무술의 경우


현대 종합 격투기의 탄생 이전까지, 대부분의 무술은 적극적인 이종교배를 통한 매커니즘 교환이라는 단계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이전까지는 각각의 무술이 가진 내적 체계를 공고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죠.


물론 어느 정도의 기술 교류는 있었지만 이는 개별 무술의 내적 체계를 강화하는 요소로 쓰였을 뿐, 격투 기술의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주짓수 등장과 동시에 모든 무술은 주짓수에게 처발렸습니다.(...)



1 - 1. 비전 기술이 있다!


말도 안 되는 주장입니다.


모든 무술은 동일한 규칙을 가집니다. ‘적을 제압한다’ 라는 거죠. 그리고 이 규칙에 의해 발달한 기술은 원리를 따져보면 죄다 거기서 거깁니다.(...) 물론 현대 무술이 아닌 전통 무술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내적 체계를 공고화하여 자신의 순수성을 지켜왔기 때문에 ‘던지기’ 에 특화되었느냐 ‘차기’ 에 특화되었느냐 ‘조르기’ 에 특화되었느냐 ‘치기’ 에 특화되었느냐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결국 지향점은 하나예요.


그리고 현대 무술은 전통 무술의 모든 기술을 낱낱이 분석하진 못했지만, 기존에 존재하던 모든 무술의 지향점은 파악해 ‘기술의 근본’ 으로 삼았습니다.


실제로 비전 운운하던 중국 무술‘들’도 mma 판에서는 개밥 취급 당하는 풀컨텍트 가라데에게 처발려서 어디 가서 얼굴 내밀지도 못했습니다.


1 - 2. 전통 무술 수련자는 실전 경험이 있다!


일반적으로, 경험은 현대 무술가가 더 많습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과거나 현재나 칼맞으면 죽어요. 몽둥이 잘못 맞아도 죽고, 주먹 잘못 맞아도 죽습니다. 그건 과거나 현재나 마찬가지죠.


하지만 현대엔 의료기술이 발달해서, 바로 죽지만 않으면 금방 회복해서 경험을 다시 쌓을 수 있습니다. 칼 몇 번 맞은 사람도 잘 살고 있고, 과거라면 뼈가 부러져서 은퇴했을 사람도 지금은 X-Ray 찍고 부목 대고 석고로 깁스해서 두달이면 말짱해져서 싸우고 다녀요.


당연히 현대 격투가가 더 경험이 많죠.


목숨 내 건 전투 경험을 고려하면 크리브마가 수련한 네이비실이나 갱단 말단 대원이 제일 셀 겁니다. 왜냐면 전통 무술이 활개치던 시절엔, 네이비실만큼 경험 쌓기 전에 골병이 들던가 어디가 잘못돼서 은퇴했을 테니까요.



2. 무기술은?


이것도 현대 무기술이 압도적까지는 아니어도 많이 유리합니다. 맨손 무술과 마찬가지로, 기술 교류와 ‘(목숨을 내걸지 않은) 실전 경험’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기 때문입니다.


아래를 보니 전통 무기술도 실전적이다고 하셨는데, 그건 당연하죠.


과도건 마사무네건 사람 죽이기엔 충분합니다. 잘 쑤시면 끝나거든요.


다만 기술적 측면에선 현대 무술이 유리합니다. ‘경험적’ 으로 발전한 전통 무술과 ‘경험’ + ‘물리 이론’ + ‘스포츠 과학’이 접목된 현대 무술을 비교하는 건 전통 무기술에게 너무 가혹합니다.

 



Comment ' 48

  •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4 00:28
    No. 1

    먼저 비전은 존재합니다. 다만 그것이 환상적인 무엇으로 포장되어서 문제죠 =-=
    사실 과거 무술의 비기, 비전이란 건 의외로 별 것 아니었습니다. 현대 무술에서 상식처럼 가르치는 것들이 비전으로 가르침되던 것들도 있으니까요 =-=
    다만 그럼에도 비기라는 것이 어째서 무서웠느냐...라고 하면 밑에도 적었듯이 정보의 부재에 있습니다.
    이종의 무술이 겨룰 때 가장 무서운 건 전혀 정보가 없는 기술로 공격 당하는 겁니다.
    이게 현대에선 어지간한 무술의 기술 체게나 비전이 죄다 오픈되어 알려졌는지라 모르는 기술에 당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고 봐도 됩니다만은(간간히 전혀 생각도 못한 기술에 당하기도 합니다만, 그걸 쓸거라 생각 못해서 당하는 거지 기술 자체를 모르는 건 아닙니다)
    과거 극히 폐쇄적이던 무술의 시점에서 전혀 알려지지 않은 소위 비기로 공격 당한다는 건 그만큼 치명적이고 무서웠단 겁니다.
    다만, 이렇게 한번 노출이 되버리면 그 다음엔 뭐 =-=...

    그리고, 경험적 이론적 측면에서 현대 무술의 우위는 밑에서 저도 언급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4 00:31
    No. 2

    그래서 이런 기술의 유출이나 노출에 신경질적이기도 했죠. 알려지면 끝인 경우가 많으니까...
    하지만 그런 폐쇄성이 기술의 갈라파고스화를 낳았다는 건 밑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더구나. 목숨을 거는 실전을 치러야 하는 시대적 특성 상 쉬이 싸우지 못하고 정신 승리하기 바빴으며, 대련 역시 대련 도중에 머리 터지고 뼈 부러지는 게 일상다반사라 이런 경험 적인 측면에서 현대 격투기가 압도적이란 내용도 적었구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7.24 00:31
    No. 3

    사실 일반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하긴 한데, 문제는 정보가 없던 시절에도 풀컨텍트 가라데가 중국 무술들을 처바르고 다녔다는 거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개별 무술들이 가진 '비전 기술'들의 지향점도 결국은 손해를 보지 않고 적을 제압하는 치사한 방법이거든요.

    때문에, 모든 무술은 해당 기술과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가지게 됩니다. 실전성이라고는 개뿔도 없는(...) 태권도도 여타 무술에서나 쓸 법한 공격의 대처법을 가르치는 것이 그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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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4 00:36
    No. 4

    그렇죠 ㅎㅎ. 그런데 가라데가 처바르고 다녔다고 해서 중국 무술을 폄하하는 것도 문제인 것이...
    가라데는 류구 오키나와에서 나온 건데, 이것이 당나라에서 건너온 무술이 원형이라는 거죠.
    그래서 당수(가라데)라고 불리다가 훗날 같은 음의 공수(가라데)로 바뀌었습니다.
    당나라에서 건너온 무술이 원형인 가라데에게 처발렸다고 중국 무술 자체를 폄하하긴 좀...
    게다가 당시 오키나와 가라데의 무식한 단련법을 생각하면 기술의 우위를 논하기 이전에
    파워에서 개처발리는 게 당연해보입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7.24 00:41
    No. 5

    가라데의 역사는 잘 알고 있습.........(...)

    그리고, 중국 무술을 처바른 건 전통 가라데가 아니라 풀컨텍트 가라데입니다. 어느 정도 현대 무술의 체계를 받아들인 케이스죠.
    (그런 풀컨텍트 가라데도 MMA 판에서는 패배자 취급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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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4 00:50
    No. 6

    멀리 갈 것도 없이 일본 애들 중국 침략할 때 일본 유도가나 가라데가 랑 중국 무술가들 많이 붙었죠.
    그리고 탈탈 털렸... 근데 솔직히 실전성에서 당시 중국 권법이 일본 무술에게 털리는 건 어쩜 당연한 일이기도..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백우
    작성일
    14.07.24 00:37
    No. 7

    저는 지금 잘 이해를 못하겠는 게 축구선수와 유술가가 싸우면 당연히 유술가가 이긴다고들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는 쎈 사람이 이긴다고 보는데...(뭔가 논점이 다른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7.24 00:38
    No. 8

    과거 무술과 현대 무술(20세기 이후에 체계가 정립된 무술)을 비교할 때, 현대 무술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완벽히 동일한 육체와 정신을 가진 두 사람 A, B 가 있을 때

    A 가 전통무술을 수련하고 B 가 현대 무술을 수련한 후 붙으면 B 가 이길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4 00:39
    No. 9

    아뇨. 지금 무술판에서도 진리로 통하는 경구와 다를 건 없습니다.

    무술에 우열이 있는 게 아니라, 익힌 놈이 강하냐 약하냐의 차이 뿐이다... 님 말대로 쎈 놈이 이깁니다 ㅎㅎ
    다만 누가 왜 쎈가를 놓고 의견을 주고 받는 거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통곬
    작성일
    14.07.24 00:42
    No. 10

    하지만 1:1 최강자는 결국 과거인물일 수밖에 없죠. 그 사람들은 사람죽이면서 기술을 단련했잖아요. 현대 격투기술이 아무리 좋아져도 결국은 스포츠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7.24 00:46
    No. 11

    과거 유명한 격투가 중에서 실전을 10회 이상 경험한 사람은 손에 꼽습니다.

    차라리 멕시코 갱단이 칼로 쑤신 사람이 더 많을 거예요.

    그리고 당장 최배달도 실전에 대해서 의문을 표했던 걸로 압니다. 그냥 '그땐 그게 유행이었지' 정도의 언급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다가, 사람 죽이면서 기술을 단련하려고 하다간 자기가 죽거나 골병들어서 제대로 경험 쌓기 전에 은퇴하는 게 보통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4 00:46
    No. 12

    그리고 주짓수가 갑자기 뙇 등장한 것도 아니죠.
    주짓수는 콘데코마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쌈박질 하다 말년에 브라질에 정착해서 그레이스 가문에 유술을 전수한 것에서 유래하고, 원류는 당연히 일본 고류 유술입니다.
    즉, 고류 무술에 이미 기존부터 유술이 존재해왓던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개의 무술이 입식 타격이 기초였던 건, 전쟁터에서 땅을 뒹굴면 밟혀 죽기 딱 좋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
    하지만, 유술은 역발상을 했죠 =-=... 그 역발상의 흔적이 누르기에 남아 있는데...
    뭐 유도가 유술에서 위험한 기술 빼고 스포츠 화 시킨 거라, 유도의 누르기에 그 원형이 남아 있죠 ㅎㅎ
    한놈이 상대를 자빠뜨려 제압하고,(갑옷을 입었으니 자빠지면 옴짝달싹 못함)다른 이가 그 사이에 숨통을 끊음... 지금 누르기 30초 한판이 그 시간 동안 눌려서 제압 당하면 그 사이에 목이 달아나기에 충분하다...란 의미로 한판인 거죠 ㅎㅎ
    여튼, 유술의 등장으로 기존 무술이 다 버로우 한 게 아니라, 이미 고류 무술에 유술이 있었습니다.
    다만 그것이 그레이시 일족이 콘데코마의 유지를 이어 발리투도라는 대결을 벌이며 기술을 닦아왔기에 많은 무술을 상대한 경험이 있고, 다른 무술들은 유술의 개념(그라운드)란 개념이 없어서 털린 거죠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7.24 00:53
    No. 13

    아뇨. 그건 오해입니다. 고류 유술이 아니라 강도관 유도가 원형이에요.
    (만화에서 사기친 겁니다.)

    참고로 강도관 유도는 현대 무술의 체계 정립과 비슷한 과정을 거칩니다. 이는 창시자인 카노 지고로가 굉장해 깨인 사람이었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가라데의 손기술 발기술에 무릎이나 발목을 '타격' 으로 박살내는 기술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풀링 가드 같은 것도 있고요.(지금은 봉인했지만 가르치긴 합니다. 급하면 쓰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4 00:56
    No. 14

    그거야 콘데코마가 강도관에도 들어가서 유도도 익혔으니까요;;;
    그리고 유도에 타격기가 있다는 건 저도 잘 압니다. 안 가르쳐서 문제지 ㅎㅎ
    또한, 유도 자체가 유술을 개량하여 스포츠화 한 것이니 일종의 사촌이죠...
    그리고 그 유도를 개량해서 삼보가 나오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7.24 00:57
    No. 15

    아니, 주짓수의 원형 자체가 강도관 유도라는 겁니다.(...)

    주짓수와 고류 유술은 관계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4 00:58
    No. 16

    그니까 백린님 말대로 강도관 유도가 원형이라고 하더라도, 유도 자체가 유술을 개량하고 스포츠 화한 거라 연관이 없을 수가 없다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7.24 01:02
    No. 17

    어..... 아무래도 유술과 유도에 대해서 뭔가 착오를 일으키신 모양인데(...)

    강도관 유도는 고류 유술에 '위험한 기술이 추가된' 형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4 01:05
    No. 18

    그 반대로 압니다 저는...
    카노 지고로가 난 사람이라 던지기의 원리를 체계화하고, 기술을 개량해서 유도를 제창한 건 사실인데 그 과정에서 이미 지고로는 유술을 배우면서 던지기의 원리를 체득하고 이론을 체계화 했죠.
    그리고 유도를 대중화 하기 위해 유술의 기술 중 위험한 기술들을 누락하고, 스포츠화를 꾀 합니다.
    유도의 치기 찌르기 등이 그 과정에서 묻히게 되었지요. 지금은 뭐 배우고 싶어해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을 지경까지...
    지고로 자체가 유술을 수련하다 깨다음을 얻어 유도로 개량한 사람인데 고류 유술과 관련이 없을리가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7.24 01:09
    No. 19

    아, 참고로 유도의 스포츠화는 주짓수로의 기술 이전과 별개로 이루어졌습니다.

    때문에 '스포츠화된 유도' 는 주짓수와 전혀 다른 체계의 무술로 분류해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7.24 01:13
    No. 20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가노 지고로는 천신진양류와 기도류의 유술을 기본으로 하여, 가라데를 포함한 실전 무술의 체계를 받아들임으로써 강도관 유도를 만들어냅니다. 이는 기존의 유술보다 훨씬 실전적이고 위험했으며, 이것이 마에다 이츠코에게 전해집니다.

    그리고 마에다 이츠코는 이걸 브라질로 가지고 갔고, 이 상태로 주짓수에게 이어지죠.

    그런데 마에다 이츠코가 브라질로 간 이후, 강도관 유도의 창시자 가노 지고로가 마음을 바꿉니다. '사람 죽이는 기술을 추가하긴 했는데 너무 과격하니 원래 형태 쪽으로 방향을 틀자' 라고 해서 스포츠화가 진행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4 01:20
    No. 21

    뭐 유술과 유도가 시합해서 유술이 패함으로서 사망 선고 받은 건 사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4 00:53
    No. 22

    더구나, 이런 그라운드 계열의 무술 자체는 세계적으로 의외로 많습니다.
    레슬링도 뭐 전통적이고... 다만 이런 그라운드 기술의 실전성을 그레이시 유술이 보여주면서 말 그대로 패러다임을 바꾼 건 사실입니다.
    기슬의 교류와 오픈으로 인해 대혁신이 일어나서 현대의 종합 격투기로 진화한 것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로봇타자기
    작성일
    14.07.24 00:55
    No. 23

    다른건 모르겠는데 냉병기 근접 무기술의 경우에는 현대 무술이 유리할거 하나 없고 오히려 불리한 정 천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7.24 00:58
    No. 24

    어떤 점에서 그렇다고 판단하시죠?

    실제로 검도의 경우만 해도, 기술의 발달은 호구와 죽도의 사용과 동시에 발생한 '대련' 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4 01:01
    No. 25

    냉병기를 든 무기술의 겨룸이란 건 기술 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요소가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죠.
    당장 시현류 같은 경우 기술은 드럽게 단순합니다만은... 악명을 날리기도 했고...
    과거 미야모토 무사시 같은 경우도 기술 수준은 현대 검도로 치면 삼단도 버겁다고 하죠.
    그러나. 실제로 검을 들고 생사결로 붙으면 현대 검도 삼단 이상이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을 겁니다.
    이런 무기를 든 실전이란 건 단순한 기술만으로 설명이 안 되는 요소가 많다는 점도 고려하셔야 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7.24 01:04
    No. 26

    그건 무술이라는 관점에서 볼 게 아니라 개인의 성향 등에서 판단할 문제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4 01:07
    No. 27

    뭔가 제가 쓴 글과는 다르게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중이군요. ㅎ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4 01:07
    No. 28

    아니죠... 제 말은 이런 살상에 익숙한 환경에서 자란 이들이 구사하는 전통 무기술이 현대 무기술보다 유리하면 유리하지 불리할 게 없단 소립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야 현대 무기술이 우위에 있는 부분이 있겠지만, 시현류를 보듯 기술만으로 무기술에 의한 실전을 설명할 수 없단 소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4 01:11
    No. 29

    기술의 활용측면에싀 100%를 끌어 올릴 수 있는가 아니면 기술은 뛰어나나 그것의 활용측면에서 제대로 끌어 낼 수 없는 심리적 영향이 있다는 그런 말씀인것 같은데 맞는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4 01:16
    No. 30

    음 풍운고월님 그렇다기 보다요... 살육전의 상황이라는 건 단순히 기술이 좋다 뭐 이런 걸로 결정될 정도로 간단한 것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뭐랄까... 제가 병을 깨고 덤비는 상대와 싸워봐서 아는데 서로 죽고 죽을 수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뭔가 양상이 전혀 달라집니다.
    그냥 방어구 끼고 서로 부상 안입히는 선에서 겨루는 대련을 통해 늘은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이런 생사결... 살육전은 또 다르다... 라고 해야 하나요.
    시현류를 예로 들었는데, 이 시현류의 기술은 정말 단순합니다. 그냥 괴성을 지르며 사선으로 베는 거 하나예요=-= 그걸 맨날 나무 쳐가면서 일격을 단련합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단 일격에 몸통을 토막낼 정도로 단련한 다음, 검을 어깨위에 치켜 세우고 께ㅇ에에에엑-! 이런 괴성과 함께 미칠 듯이 돌격해서 벱니다.
    이 단순하기 짝이 없는 검법이 매우 악명이 높습니다. 실전에서 올린 성과도 대단하고요.
    그걸 보면 알듯이 기술이 다가 아니란 얘기를 하는 거예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7.24 01:17
    No. 31

    그러니까 그건 '기술의 우월함' 에서 다룰 영역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로봇타자기
    작성일
    14.07.24 01:10
    No. 32

    죽도와 호구의 발명으로 대련을 통한 진보가 이루어진건 사실입니다만 현대 죽도검도는 유술기가 없습니다. 전전검도를 보면 근접시 유술기를 통해 상대를 제압하는데 패전후 미군정하에서 검도를 유지하려고 유술기 등을 삭제했죠.

    타격의 기검체일치나 간합 등 검도의 기본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현대검도가 훨씬 우수합니다. 전전검도 도장 훈련 영상을 본적이 있는데 솔직히 현대기준으로는 가판입니다. 그러나 그건 적절한 타격에 국한된 문제입니다. 검도를 하면 거의 반드시 몸받음과 코등이 싸움으로 연결되는데, 현대 검도에는 이때 들어오는 유술에 대응할 방법이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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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4 01:14
    No. 33

    모든게 오픈되어 있는 현대무술에서 기술적인 보완점은 교류를 통해 해결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교류가 불가능하거나 제한적이지 않는 시대니까요. 문득 재밌는 상상을 해봅니다. 검을 들고 싸우기는 하는데 그 사람의 주력 기술은 로우킥인거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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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81 로봇타자기
    작성일
    14.07.24 01:25
    No. 34

    실제로 일본은 자기들끼리 교류도 하고 검도펜싱이나 검도 중세검술 요런 교류도 가끔 찾아볼 수 있느네 무기술은 무기의 차이가 압도적 차이ㄹᆞ 나타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근데 교류전 보면 진짜 재밌긴 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로봇타자기
    작성일
    14.07.24 01:16
    No. 35

    보다 근본적인 이유를 들자면 병장기의 치명성과 다양성이 현대 무기술에게서 우세늘 앗아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두방 맞아도 버텨줄 수 있는 맨손무술과 달리 병기를 사용하는 무술은 일격에 상대에게 치명상을 입히거나 죽일 수 있습니다. 검도나 펜싱 등에 잽 스트레이트처럼 견제공격이 없는 이유입니다. 잽에 맞아도 죽거든요.

    이 때문에 병기무술에서는 공격을 허용하지 않고 치명상을 입혀야하는데, 무술체계가 다를 경우 움직임의 예측이 어려워서 공격을 허용하게 되기 쉽습니다. 게다가 무기술은 스포츠화 되면서 방어의 개념이 희박해진 단점이 있습니다. 검도의 경우에도 상격등 동시타가 많이 뜨고 근소하게 빠른 공격으로 승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무술가는 이기긴 하겠지만 상대보다 3초정도 오래살고 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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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7.24 01:20
    No. 36

    예. 실제로 미군정 하에서 눈치를 보느라 접근전에 대비한 기술이 많이 삭제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검도 금제 풀리자마자 귀신같이 다시 집어넣었죠.
    (물론 일반인들이 배우는 검도에선 안 가르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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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81 로봇타자기
    작성일
    14.07.24 01:22
    No. 37

    옛 야만검도의 향취를 느껴보시려면 하가도장이라고 검색해보세요. 실전성 추구라고 하지만 도명상을 보면 개싸움의 총본산..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7.24 01:23
    No. 38

    예전 백학권사 VS 당랑권사만 하려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로봇타자기
    작성일
    14.07.24 01:21
    No. 39

    마지막 이유는 병장기 간에는 명백하게 우열이 존재한다는게 문제입니다. 백일창 천일도 만일검이라고 무협에서 많이 이야기하는데 리치의 차는 대결시 압도적 유리함을 가져다줍니다. 현대에도 검도 수런생과 나기나타 수련생간 교류가 종종 있는데 남학생 검도 수련자가 여학생 나기나타 수련자에게 줄줄이 깨집니다. 전일본검도대회 우승자나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라도 상대가 크고 아름다운 무기를 들고오거나 검방전사이기라도 한다면 그 결과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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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4.07.24 01:21
    No. 40

    그렇죠. 그런 의미에서 현대 총검술이 킹왕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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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4 01:25
    No. 41

    나기나타 하단 공격에 아주 탈탈 털리죠... 장병기의 이점은 압도적인데... 현대 무기술에 단병기는 다뤄도 장병기 다루는 게 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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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81 로봇타자기
    작성일
    14.07.24 01:27
    No. 42

    제국시대 검도가 총검술에 진짜로 깨졌으므로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늡니다ㅋㅋㅋㅋ 는 성립되었습니다. 니뽕 육자대에는 그래서 지금도 총검도가 있어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4 01:36
    No. 43

    그게 아마 미군에 털린 거죠? 어디 전투에선가 백병전 붙었는데 일본도 뽑아 들고 덤비다 개털렸다고 들은 거 같은... 그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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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81 로봇타자기
    작성일
    14.07.24 01:45
    No. 44

    힘들게 모바일로 길게썼는데 사라졌다니ㅠㅠ 일본군 내에서 총검술 무용론과 카타나 짱짱맨 주장이 제기되서 빡친 총검술 지지자가 대련으로 탈탈 털어버려 총검술을 수련하게 되었디른 가슴먹먹해지는 이야기입ㄴ다. 그것 때문에 육자대에는 총검도라는 이름으로 아직도 당시 규격에맞춘 목도를 들고 수련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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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4.07.24 01:49
    No. 45

    찾아보니 총검도로 탈탈 턴 사람이 사이토 도쿠아키라고 하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7.24 01:01
    No. 46

    어이쿠. 논리적인 부분을 잘 설명하시니 따로 뭐라 할말이 떠오르지 않네요.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7.24 02:54
    No. 47

    개인적으로 무기술은 현대무술보다 옛뮤술이 낫다고 봅니다.가장 단적으론 풀하네스페슈ㅣ텐같은거요.
    현대에 커스텀 오더 갑옷 가진 양반이 너무 압도적으로 적고

    아 핸드폰으론 답답해서 못적겠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디
    작성일
    14.07.25 02:28
    No. 48

    비전이란게 있긴 있습니다 별거 없어서 그렇지요
    발경이라는거나 창을 찌를 때 회전을 넣어서 찌르는 기술이 예전에는 다 비전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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