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 생계비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일반적인 시점에서는 볼 수도 없는 파격적인 조건으로의 대출...
오늘 받았습니다만,
마음이 무겁네요...
애초에 이율도 엄청 낮고 원금 자체가 많은 것도 아니라,
월 100만씩만 받아도 반 년이면 갚을 금액이지만 그래도 태어나 처음으로 채무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무겁군요...
쓰기 위해 빌린 돈인데 쓰기가 무섭다고 해야할까......
평소에 당장 돈 생기면 여기에 써야겠다, 라고 생각해둔 것이 있고
정말 돈이 생겼다면 거기에 바로 썼겠지만... 빌린 돈으로는 마음대로 안 되는군요.....
물어보니 3년 거치기간 내에 조기상환할 수도 있다는데...
아, 3년 거치에 5년 균등분할인데 이 5년 중에 3년이 포함 안 된답니다.
결론은 2022년까지만 갚으면 됨... 제 나이 34살때까지...
물론 (나중에 취업한다면)워낙에 작은 금액이라 조기상환할 가능성이 높지만...
끄응...
나름 돈은 합리적으로 계산하고 필요한 부분에 쓴다 생각하는데,
빌린 돈이니 아무데도 쓰기 힘들군요...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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