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모두 스캔본에대해 알겁니다...
제작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정확히 15~20분걸립니다. (아무리 아마추어라도.)
다들 스마트폰 가지고 계시죠?
요즘 대세는 손떨방입니다....
말그대로 떨림방지... 거기에 자동 초점까지....
스마트폰 거치대에 고정시키고 그냥 카메라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책 넘기면서요...
심지어 페이지수는 줄고 줄어 과거에는 커다란 책도 340~360p 정도 하였으나
요즘은 300p정도로 줄었더군요....
그야말로 사진 찍기 훨씬 쉬워집니다....
이걸 디카본이라 하지요?
넴...
그렇습니다...
그런데 디카로 사진찍은거라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용량도 70~80MB나 나가죠...
그러니 이제 잡다한 색깔을 완전히 버려버리고 검은건 검게 흰건 희게 바꿔볼까요?
사진에 효과를 주는 프리웨어도 넘쳐나고...
혹여나 포토샵을 가지고 있다면 일괄변경을 시전합니다...(아마 요즘 존재하는 대부분의 프리웨어에서 가능할걸로 보입니다...)
이러면 가독성 좋은 전자책 1권이 탄생합니다. (포멧도 pdf 나 e-pub 으로 변환하면 되죠...)
이걸 공유하는거? 당연히 잡으려 들면 잡겠죠?
솔직히 아청법 탄생이후 신고를 피하기 위하여 ㅇㄷ 계 에선 바이두 클라우드에 토렌트 시딩방법이 생겨 났습니다...
바이두 서버에서 시딩을 하는겁니다... (저작권이라고는 개뿔도 없는 그들만의 리그 중... 국....)
자그마치 3TB에 달하는 그것도 메일주소 하나마다 3TB...
인증방법은 무한하게 만들수 있는 gmail로도 가능...
압도적인 데이터용량... 거기에 그 크기는 구글보다 아래라지만 네이버의 5배 이상 크기를 자랑하는 중국의 메인포털입니다...
시드 유지를 중국 메인포털에서 시전하는겁니다...(혹은 직접 다운로드를 하더라도 드롭박스 링크 처럼 간단한 링크로도 가능하겠죠...)
장르소설 1권당 8MB...(책 페이지 수가 줄어서 용량도 2MB나 줄어버린 세상입니다...)
이걸 10MB라 한다치더라도
이 메일당 3000000MB짜리 웹하드는...
ㅁㅁㅁ
지금 새로 생기거나 망해서 사라지는 대여점에서 가지고있는 책을 전부 스캔한다 하더라도 1TB를 찍을지 말지 모릅니다...
작가분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는데...
그런데 표절이라니요...
한동안 문피아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간간히 게임이나 했었는데. 몇페이지 뒤로 가보니 낙월질풍검? 이 소설이 다른 무협소설을 표절했다고 합니다...
표절을 했다는건 그야말로 저작권을 포기해버렸다는것...
원 저작자의 텍스트를 copy&paste 해버렸다면...
그건 위에서 나온 스캔본 제작과정대로 스캔본을 만들어 뿌리는 행위나 마찬가지겠죠...
20대가 되고 대학에 가니 할 일이 많아 졌습니다.
10대 때는 일탈 행위였던 술마시는 행위라던지.
수업시간을 자기마음대로 정한다던지...
심지어 10시까지 밖에 이용하지 못했던 pc 방에서 술마시고 들어가 새벽까지 게임을 한다던지.
워낙 중학생때부터 활자의 마력에 빠져있던 터라 온 갖 상상력이 넘쳐나는 글들을 읽었고, 그 세계에 빠져 있는게 좋았습니다.
하지만 가짐바 재능이란게 내 표현은 왜이리 마음에 들지 않을까? 다시보면 너무 부끄럽고, 이상하고 무수한 오탈자에 시나리오를 진행시킬수도 없는 능력에 비참해 졌습니다.
그러하면 쉬면 됩니다.
그렇다 해도 복사 붙여넣기는 있어서는 안됩니다.
나를 표현하는데 다른사람의 펜을 빌어 나타내는건 말이 안되는 이야기 같습니다...
지금 스캔본이니 디카본이니 텍스트본이니 라며 소설을 복제후 공유하는 시대는 져문거 같습니다...
있다 하더라도 극 소수며, 유명하거나 재밌는 겄들입니다...
만화책은 일본에서 연재되는걸 바로바로 스캔해 역,식자 팀들이 최대한 번역합니다.
라이트노벨들도 원서를 스캔한게 바로바로 올라오고 그걸 또 타이핑하거나 번역하거나 하는게 존재합니다.
tv애니메이션들도 방영일과 동시에 녹화가 시작되고 바로 300MB정도로 변환됩니다.
영화는 포기하다 못해 굿 다운로드를 시작하게 되었고.
음원은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나옵니다... 1달 3000원이면 듣기 무제한.... 아니면 휴대폰가입하면 몇달간 공짜...
그런데 장르소설 스캔본은 점점 줄어들어갑니다...(음지에선 있을수 있겠죠...)
존재조차 몰랐습니다...
이수영씨라면 나름 거장 아닙니까?
그런데 언론에 나오지도 않습니다.....
(아직 표절이라 확정된게 아닐수도 있으니 그럴수도 있습니다.)
간간히 선호작 탭만 눌러 보기는 봤지만 정담에 들어오니 놀랐습니다...
표절사건이 있었는데 이렇게 소식이 안퍼지는지....
점점 관심이 없어지는거 같습니다...
심지어 제 동기들 대부분은 금강님이나 이런분들을 모릅니다...
아는 작가분들은 교과서에 나오는게 대부분이지요;;
서러운 일이지만.. 점점 잊혀가는거 같습니다..
제가 중학교 1학년때 pc통신으로 무협과 판타지를 접하셨던 과외선생님이 아니었더라면 저도 존재자체를 몰랐을 수도있습니다...
활자를 읽는 재미도 재미지만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나 맛을 느끼는 즐거움이나 귀로 듣는 즐거움이나 모두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글쟁이들은 점점 침전해가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다시한번 주류가 되는것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잊혀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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