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네요.
개인적으로 이영도 전민희 윤현승 판타지 삼대장 제외하고 가장 재밌게 읽은 판타지 작가로 꼽을 수 있을 듯....
세계관은 참신한 듯 하면서 어디서 본 것들 뒤섞은 느낌...(퍼언 연대기, 데메테르, 얼불노, 피마새...등)
성장형 주인공, 매력적인 여캐들과 애정관계와 일상사, 우정, 악의 무리, 태초부터 시작된 예언, 대륙 스케일의 전쟁, 정치와 암투 등등, ..매력적인 소재들을 한껏 버무렸는데 글에 무리가 없음;; 필력쩔고 관련 공부도 많이 하신 느낌...
댓글로 미루어 단점은(개인적으론 그냥 쩔었지만..) 곁가지 이야기가 많다보니 좀 산만하게 느껴지고, 주인공 중심보단 조연들 얘기가 많이나오며, 전개가 느리고...주인공이 요즘 시류와 안 맞게 순진무구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등등...
그런데 취향을 떠나서 너무 잘쓴 글이라...요즘 볼 판타지 없다 하시는 분들 한번 시도해 보시길...
내용은
구란, 룩스, 슬라반 세 개의 큰 나라가 균형을 이루는 아구스 대륙. 몇백년에 한번 씩 그믐인 이라 불리는 사악한 존재들이 땅에서 솟아 인류와 멸망을 건 사투를 벌임. 그믐 전쟁의 전란이 기미가 보일 때 인류는 하나로 합치기보다 서로 틈을 노리는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다른 대국들의 수십분의 일 크기 밖에 안되지만 국민 하나하나가 강한 전사로 거듭날 수 있는 소수정예 구란 국의 신명식을 치르러 14세 단두르와 하긴은 드라코스(드레이크?)인 투라기에 타고 수도로 향하고...왕위분쟁과 관련된 사건에 휘말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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