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참 철렁했네요
공부를 하고 있는데 아버지께 전화가 오더니 너 대출받은 거 있냐? 라며 물어보시더군요
무슨 일이냐 여쭤보니...
아버지 국민은행 통장으로 천만원이 입금되었다는 문자가 오고, 잠시 후에 잘못 입금했으니 다시 보내달라는 전화가 왔답니다. 확인 해 보시고 보내준다 하시곤 은행에 전화를 걸어보니 대출을 받은 돈이라고... 혹시나 하신 아버지가 제게 전화를 하신 거더군요. 예전에 유행했던 방식의 보이스피싱이라 단번에 알아채고는 아버지께 경찰에 신고부터 하시라고 하곤 은행에 전화해서 대출을 받은 적 없다고 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거 참... 개인정보유출사태가 일어나자마자 보이스피싱이 날라오는 것이...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믿으시는 아버지께서 혹여나 걸려들었다면 어땠을지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세상은 참 무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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