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무원 시험 준비를 하러 아침 일찍부터 나와 카페로 가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는 답답증 때문에 도저히 공부를 못하겠더라구요;
어쨌든 구석자리에 딱 한 명이 앉기 좋고 적당히 주목도 덜 받는 자리에 항상 앉았습니다. 그리고 꼭 이맘때쯤 남자 한 명이 와서 제 옆에 앉지요. 그냥 공부 열심히 하시네, 매일 오고. 하는 생각을 하고 넘겼는데...
오늘은 다짜고짜 “저기요, 여기 제 자린데 계속 앉으시네요?” 이러네요ㅡㅡ
평소에도 저를 과도하게 쳐다봐서 이 사람이 왜이러나... 싶었었는데; 굉장히 당황스럽네요 ㅎ
도서관에선 이런 일이 종종 벌어진 다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 카페에서 자리 타령이라뇨....... 괜히 다투기 싫어서 아, 그러세요? 하고 다른 자리로 옮겼는데....
오랜만에 매우 당혹스럽고 어이가 없는 일을 겪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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