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의 호칭 문제 질문ㅡ

지금 쓰는 소설에 고1 여학생 둘이 등장하여 자기들보다 한 학년 위인 2학년 남학생에 관해 얘기를 나누는 대목이 나옵니다.

자기들보다 겨우 한 학년 위인 상대에게 오빠 소리를 붙여야 하는지 어떤지 망설여지는군요.

그렇다고 이름을 그대로 부르게 하는 것도 좀 그렇고....

아, 그리고 역시 2학년인 선배 여학생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누게 될 건데요.

그 선배 여학생은 요즘 말로 일진이라고 하나?

폭력 여학생 서클의 짱입니다.

대화를 나누는 여학생들은 아주 착실한, 공부는 썩 잘하는 편이 못 되지만 그럭저럭 모범생에 속하는 평범한 여자애들입니다.

자기네와는 달리 불량한 짓거리를 일삼는 선배 여학생에게 당연히 반감을 느끼고 있고요.

어차피 학년도 다르고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이 여자애들을 폭력 서클 여학생 쪽에서는 그 존재조차도 알지 못하는 터이고....

이런 상황에서 1학년 여학생들이 2학년 여학생에 관해 얘기할 때는 아무리 선배라고는 하지만 그냥 이름을 부르게 해도 되겠지요?

[엔띠]

선배나 누나라고 부르겠죠.......
자기들이 입이 험한 게 아니라면.

[[탈퇴계정]]

아니, 여학생들이라니까요. 남학생들이 아니라. 고1 여학생들이 2학년 남학생과 여학생에 관해 얘기할 때 부르는 호칭을 궁금해 하고 있는 겁니다.

[뒹굴보노]

오빠 아니면 선배도 무난하겠고, 자기랑 크게 없는 사람이면 이름부르는것도 딱히 상관없겠죠.
근데 두번째 케이스는 좀 그렇군요. 모범생이라고 하셨는데 손윗사람에게 막말하는 케릭터인지 모르겠네요.
거기다 전형적인 학교 일진이라고 한다면 주변에 분명히 그 2학년 여자 아래 있는 1학년 일진들이 있을테고, 그쪽에서 언제 들을지도 모르는데 욕할 배짱이 있을런지..

[역주행]

그 오빠, 선배.
선배년. 언니년

[몰도비아]

일년 차이라도 꼬박 꼬박 오빠 소리 해줬던거 같은데....

아무도 없는 단 둘만의 장소에서라면 충분히 그러지 않을까요? 없는데선 나랏님 욕도 한다잖아요

[[탈퇴계정]]

선배 남학생에게는 오빠, 그리고 선배 여학생에게는 언니와 이름을 적당히 병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