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스파이더맨
울버린
이 셋을 차례로 해봤습니다.
데드풀은 그야말로 웃기더군요.
아주 비꼼과 엿엿엿으로 가득찬 대사들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원스럽진 않습니다.
[우린 추락 데미지 따윈 없어. 걱정말고 뛰어!]
라더니, 그러나 일정 높이 이상에서 떨어지면 죽는 건 같...
게다가 총보단 칼을 주로 쓰는 히어로라서 집중 사격을 받으면 곤란해집니다.
그럴 땐 영락없이 숨어서 총으로 깔짝대야 하는데 장탄 수가 생각보다 적...
스파이더맨은 아주 스타일리쉬합니다.
슈트 덕분인지 아주 매끄럽고 날렵한 모션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조작이 의외로 안 익습니다. 특히 거미줄.
거미줄 뿜뿜뿜 하는 거 익숙해지려면 살짝 걸립니다.
게다가 설정 탓이긴 하지만 마우스 도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눈이 어지럽...
울버린은 그야말로 충공깽입니다.
다 부숴! 조져! 끄야흐야야아아아!!
막 사방팔방 쏘다니며 다 썰어버리는 건 일상이고 (괴악하게도 사지가 잘린 적이 파르르 떨며 죽어가는 것까지 구현...), 심지어는 헬기로 고공 점프해선(!) 유리창을 주먹으로 두드려 깨고 조종사의 머리를 프로펠러에 갈아버리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손톱 하나로 아주 난장을 피우더군요.
하지만 그런 것치고 조작 키가 상당히 많습니다(!)
조합형이긴 한데 대략 열 개 쯤 쓰는 거 같습니다. 마우스 제외.
그래도 퍼즐이 적절히 조합되어 있어서 그런가, 캐릭터와 액션은 단순한데 게임 자체는 단순하지 않다는 게 재미난 점.
그래서 요점은.
저 울버린 하는 중.
재미남.
퐉퐉푸샹끠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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