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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쌍둥이 모닝.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
13.10.14 22:41
조회
1,045

아부지가 타고 다니는 차량도 모닝,

오늘 동생이 갖고 온 새 차량도 모닝.

헷갈림을 방지하기 위해

아빠가 타고 다닌 모닝을 모낭으로 바꿀게요. ㅋㅋ


하지만 아직은 운전 초보인 동생이 1년 된 모낭을 운전하고,

아버지께서 새 모닝을 운전하시게 되었습니다.


주무시다가 동생이 불러서, 깨워져서 일어난 아부지는

차량 두 대의 짐이 완전히 바뀐 뒤에 새 모닝에 올라타셨지요.


한 바퀴 도는갑다, 라고 생각한 남은 세 식구끼리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동생이 모낭을 끌고

집 앞의 택배회사가 가진 주차장에 세워놓고 왔어요.


좀 있다가 아부지가 저벅저벅 걸어서 들어오시네요.

.......? 갖고 나간 모닝은 어디에???????


집 앞 공터(인데 주차장으로 씁니다 우리가)에 나와 있던 엄마와 

저와 동생은 입을 모아 질문하지요.


“아빠 어디 갔다 와요?”

“차(모닝) 세우러.”

“차 어디 있는데?”

“저 앞에. (동생 보며) 너는 왜 차(모낭)를 저기에 갖다놨느냐.”

(사투리인데...표준어로 고치려니 힘듬)

“(택배회사 주차장 한쪽의 모낭 보며)내일 새벽에 일찍 나가요.”

“.....그럼 (모닝 열쇠 주며)차 갖고 온나.”

“....!”


기껏 끌고 가서 저 멀리에 세워놓고 걸어오셔서는

동생 더러 모닝 갖고 오라고 시키시네요 ㅋㅋㅋㅋㅋㅋ


아빠의 명이니 고분고분 가서 모닝을 갖고 와서

집 앞에 세워놓고 왔대요.


기껏 갖고 가서 세워놓고 걸어와서

동생 보고 갖고 오라고 하시는 모습이 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 ' 3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3.10.14 22:53
    No. 1

    아빠, 오데 갔다오노?
    차 세우러
    차는 오데 있노?
    저 앞에. 니는 와 차를 저따 가따놨노?
    내일 새벽에 일찍 나간다아이기.
    카모 차 갖고 온나

    표준어를 사투리로 번역? 했는데 맞을지 모르겠네요
    =3=3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3.10.14 22:54
    No. 2

    아이기 -> 아이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3.10.14 22:55
    No.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쓰신다 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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