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는 독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문피아에서 읽는 타인의 소설은 딱 하나입니다.

추천은 여러 번 받고 선작은 많은데 정작 안 읽어봄........

여튼 그 하나의 소설에 대해서는 제법 충성 독자입니다.

매편 덧글 달고 오타 지적해드리고 오류 잡고 추천요청글에는 추천도 달죠.

 

문제라면 제가 그 작가님을 엄청 괴롭힙니다.

아마 그 서재의 방문자 카운트 중 작가님 것보다는 제 것이 더 많을 겁니다.

게다가 연재 제때 안 되면 엄청 쪼아댑니다...

보고서 기다리는 직장 상사마냥.

 

문득 생각해보니,

제 소설에 이런 독자 있으면 참 짜증나겠구나 싶어서 적어봅니다.

 

연재 독촉하는 독자(대신 충성 독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연우]

찾아가서 절이라도 하고 싶을 것 같아요...

[엔띠]

한 번 당해보시면 다르실 걸요...
며칠 만에 연재하면 실시간으로 달려와서 막 뭐라고 하는 덧글 달거든요 -_-;

[그래이거다]

참 애매하네요 ㅋㅋㅋ 뭔가 이런 충성 독자가 있다면 좋긴 하겠지만 뭔가 스트레스 받을지돜ㅋㅋ

[ANU]

Misery
올드보이
엔띠님의 글을 보는 순간 저 두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적안왕]

사람마다 다른 듯해요.

[엔띠]

그! 걸!
적어주세요 ㅡㅡ;;;

[교공]

저라면 짜증내겠죠.
아마 문피아도 눈팅만 하게 될 듯...

[말말말]

작가님 제발 연재좀 자주해주세요 보고싶어 죽겠단말이에요ㅠㅠ >>요런건 기분좋을거같고

왜이렇게 연재가 늦습니까? 3일에 한편 쓴다는건 작가로서 자세가 안되있는거같습니다. 일일연재 안된다면 그만보겠습니다 >> 요런건 기분나쁠듯요

[엔띠]

전자입니다.

[녹필(綠筆)]

보고서 기다리는 직장 상사라기는 매우 온화한 축이군요 :D

[[탈퇴계정]]

처음에는 좋을듯 한데, 나중에는 점차 싫어질 것 같은....

[엔띠]

여, 연재만 주기적으로 한다면 쪼는 일 따위는 없따고! 흥!

[[탈퇴계정]]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요?ㅋㅋㅋ

피곤해하시는 분도 있을 거고, 고마워하시는 분도 있을 거고..
저라면 좋을것 같은데여 ㅋㅋㅋ

[녹필(綠筆)]

애증이 함께할 것 같은데, 없는 것보다는 백 배 나을 것 같습니다.

[리체르카]

턱걸이님 글에 달아주신대로 전자라면 매우 환영할 독자일 것 같군요!

[피리휘리]

잉여씨에게 제가 그러지요 ㅋㅋㅋㅋㅋ

[[탈퇴계정]]

그 전에 댓글만이라도 있었으면.

[[탈퇴계정]]

한결 같은 사람은 드물죠. 처음에는 반갑고 좋아해도 나중가면 질리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지드]

너무 독촉하면 곤란한 경우도 생겨요~ 멘탈이 약한 작가님의 경우 독촉에 못이겨 빠르게 연재하다가 페이스를 잃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러니 작가님의 반응을 봐서 독촉도 완급 조절을 하셔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