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쓰기가 제일 힘들어요.

매번 글을 쓸 때마다 느끼는 건데, 유독 저는 프롤로그를 제일 쓰기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에필로그는 구상 단계에서 이미 다 완성해 버리는 반면에, 프롤로그는 초고를 전부 다 완성시켜갈 때쯤에도 백지로 남아 있으니 말이죠.

예전에 문피아에서 ‘왕국 공주의 가슴을 만지는 주인공’ 으로 프롤로그를 시작한다는 글 봤는데...저도 그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문제는...

프롤로그가 글 제일 앞에 오는 거다 보니...

연재를 못한다는 점...

...오늘도 백지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습니다.

[黑月舞]

글 전개에 필수적이지 않으면 빼도 상관없습니다.

[새벽고양이]

저는 글을 완성하기가 힘듭니다.

[백수77]

저는 배가 아픕니다. ㅜㅅㅜ

[엔띠]

프롤로그가 인상 깊은건 좋지만,
프롤로그의 임팩트가 본편을 넘어서버린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용두사미일 뿐입니다.
프롤로그가 없어도 초반부 독자 유입이 힘들 뿐이지 작품성에는 크게 영향 없습니다.

[적안왕]

프롤로그 이후란 ; . ;

[[탈퇴계정]]

프롤로그는 첫인상이지만, 정작 다 읽고 나서 기억에 남는 건 인상적인 결말

연재에서는 프롤로그가 쌔면 다음 편 클릭 정도만 유도하지만.. 프롤로그보다 중요한 게 그 다음 편부터의 전개같아요. 프롤로그 재밌어도 첫 챕터 마무리가 부실하믄 선작 안하구 뒤로가기를 누르게 되는 거 같아요. 독자로서의 짧은 의견 ㅋㅋ

[애드빌]

개인적으로는 프롤로그는 그냥 대충 넘겨버리고 본편부터 봅니다. 프롤로그보고 기대했다가 본편보고 실망하는 게 싫어서...

[도버리]

첫 문단이 제일 중요하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