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가 뻥 차인 썰

※ 실제 경험담입니다. 전 아쉽지 않아요. 그러니 마구 비웃으십시오.

 

지금 다니는 학원, 2주차 마지막날에 한 명이 추가로 왔습니다.

전공자라서 수업 따라갈 수 있다며 오더군요.

여자분이셨고, 강의실 내 빈 자리가 제 옆자리가 유일했기에 거기로 왔습니다.

 

제 아무리 전공자라고 해도 강사마다 스타일이 있고,

그 때문에 수업 따라가기가 힘들었는지 저에게 정말 많은 걸 물어보셨습니다.

여자면역 없는 저는 힘들었고요...

 

그러다가 맨 앞줄에 앉은 어느 분이 그만 둬서 공석이 나왔지만,

그 여자분은 제 옆자리에 앉아서 계속 이것저것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어느날.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25살이요.”

(그 여자분은 26살)

 

다음날 그 여자분은 맨 앞자리로 이사가셨습니다.

맨 앞줄에는 33세, 31세 최고령자 두 분이 계시거든요.

 

연상이 취향인가봐요.

딱히 관심이 크게 있던 건 아니지만, 그 이후로 말도 못 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설理雪]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살 연하 정도면 괜찮을 텐데 말이죠. 나이가 문제가 아닐 지...도^^;;;;;;;;

[[탈퇴계정]]

................더워서 그런가. 눈가에 땀이....

[CReal]

시작한게 없으니 차이지도 않았습니다.

....음;;

[[탈퇴계정]]

아니 그건 그것대로 더 슬픈...

[J군]

음 그게 차인건가요?? 다른 자리가건 공부 열심히 할려고 앞으로갔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말 걸었으면~!! 다른가능성도 있었을것 같은데

지금 상황상은 딱히 시작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에요 ~!! 차인 전적에 더해지지는 않아요 ^^

[ANU]

언젠가 해뜰날이 옵니다.
너무 기대하지도, 너무 실망하지도 마시길.
결론 : ASKY?

[백락白樂]

일부러 나이를 물어보지 않았을 거 같은데... 그냥 공부를 하려고 앞으로 간 것일수도 있구요. 나이듣고 앞으로 간건 아닌거 같아요. 너무 티나는 행동이잖... 왤까 왜지. 이해할 숙 ㅏ없네요.

[[탈퇴계정]]

제 경우를 보셔도 알겠지만 원래 사람이란 이해할 수 없는 생물입니다.

[파유예]

연하에게 계속 물어보기 부끄러우셔서 옮기셨을 수도 있겠지요;;

[윤필담]

파유예님 말씀이 정답인것 같은데요.
한국 사람 대다수가 자기보다 어린사람한테 배우는거 싫어해요.

[애시든]

아 모태솔로가 고백하다 차였다는 내용이면 그 용기에 무한한 찬사를 보낼려고 했더니....
그래도 25살 모태솔로라 앞으로 미래는 희망이 있어요.

[강권형]

고등학교 때, 제 별명이 강백호였습니다. 차인 횟수가 두 자리였거든요 ㅎㅎ 덕분에 대학와서는 편하게(?)삽니다 :)

[오유성]

음... 이 경우는 시작도 안했으니 차인게 아닙니다 ㅎㅎ 좋은 분위기로 흘러가면서 데이트도 하다가 갑자기 멀어지면 몰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