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맞다 MRI는 지옥이에여

입원하고 다음날에 MRI찍자고 간호사가 나를 데리가더니 검사실로 도착! 

좁은침대에 앉아서 설명듣고 누우라고해서 누웠지영 헤드폰장착! 플라스틱뭔가를 제머리에 철컥철컥하더니 머리를 못움직이고정!

침대가 부우웅뜨더니 기계로 스르륵들어감.. 헤드폰에는 바다의왕자가들리고있었지영

근데 갑자기 고장난엠프가 내는소리처럼 불,ㄹ아웁어브ㅜㅇ ㅇㄴ운 글로표현못하는 괴상한소리가 막나기시작함 근데 갑자기 코가간지러움! 으앙! 허벅지도간지러움으앙!

그렇게 사십분동안 누워서 천장만바라보다가 나옴.. 제가 밀실공포증이있어서 좁은데를 안들어가는데.. 확뛰쳐나갈까 중간에 많이생각함. ㅜㅜ 진짜 무서웠음 

[통통배함장]

전 군대에서 찍어서 그런지 진짜 편했어요 ㅋㅋ 일단 귀마개까지 꽂고 40분 누워있을 수 있다는게 헤븐이었음...

[통통배함장]

아 글구 요즘도 MRI실 가면 헤븐인데 ㅋㅋㅋ

[ANU]

아깝습니다.
그때 견디지 말고
크롸롸롸롸롸 하는 피어를 내 뿜었다면
지금쯤 이계에서 아리따운 드워푸 아가씨와 함께 데이트를 할 수 있었을 텐데요.
=3=3

[페르딕스]

저도 한번 찍었었는데, 조영제? 주사받고 MRI 찍으니 전 온 몸이 뜨끈뜨끈해지는 느낌이더군요.

[ANU]

혈관 조영술 시술하셨군요.

[마존이]

오.. 저도 그거 함.. 몸이 뜨끈해짐

[아옳옳옳옳]

저는 턱관절때문에 찍어서 입에 뭐 넣고 찍음;;; 입 찢어지는 줄 앎... 근데 그렇게 고생하고 몇십만원 내면서 찍은 동네종합병원 MRI 세브란스에 가져가니 이게 뭐냐고 하더군요 ㅎㅎ .... 목동역 근처에 홍x병원이라고... 심각한 돌팔이 병원... 여러분들은 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