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꼬마 친구가 아프리카 방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청자가 저 하나뿐입니다.
....카카오 스토리에 방송 공지를 올릴 때마다 저랑 자기네 학교 친구를 같이 부릅니다만, 어째 그 친구는 한 번도 안 오더군요.
단짝 아니었나...-_-; 매정하네.
아무튼 주로 각종 고전 게임들을 플레이하는 방송인데....
....정말 재미없습니다.
요즘은 추리게임 하는데 솔직히 BJ의 드립이나 진행력을 믿고 보는 게 아니라 틀어주는 추리게임 자체가 재밌어서 봐주는 수준. -_-;;;
그리고 BJ 목소리가 귀여워서 봐주는 수준. *-_-*
추리 게임하다가 가끔 갑자기 범인이 등장한다던지, 용의자 조사를 잘못해서 문전박대를 당한다든지 할 때 깜짝 놀라거나 멘붕해서 징징거리는데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
아, 내가 봐도 범죄의 냄새가 풀풀 풍긴다.
이름없는 방송임에도 가끔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닌겐들도 ‘웬 화질 구린 모바일 방송을 하고 앉아 있나’ 하다가 여중생 목소리에 눌러붙는 인간들이 있는데 제가 트집이란 트집은 죄다 쫓아내버리고 있습니...
그래서 BJ의 불만이 상당하다죠. 후후후후.... 나만 누릴 수 있는...나만의....
친구 자취방에서 혼자 이렇게 시시덕거리면서 보고 있으려니까 친구가 한심한 로X콘 색히 이러면서 발로 걷어차더군요.
어쩌라고!
ㅅㅂ! 귀여운 거 보는 데 이유가 어딨어! 그냥 귀여우니까 보는 거지!
P.S 아 근데 게임 중에 16살 소녀 캐릭터가 개념없이 깽판 쳐서 주인공을 빡치게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때 BJ가
“아, 이래서 어린애들은 쥐어패야 말을 듣는다니까요!”
이러는데... 뭔가 위화감이.... 흐음....
분명 너 15살 아니었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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