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가식도 아니지만 진정한 본심도 아닌 것 같습니다.
즉, “말은 이렇게 하지만 내 글이 짱이지 헤헹 셰익스피어 뺨친다능” 라는 뉘앙스는 아니지만 그 반대로 “내 글은 쓰레기야 똥이라고 히힛 오줌발사”인 것도 아닙니다.
흔히 글이 작가의 자식이라 하던데 이보다 더 좋은 비유가 없을 듯 합니다.
“자식 같다” 딱 이거죠.
고로 글쟁이가 자신의 글에 대해 겸손하게 말하는 건,
“제 모자란 아들놈입니다.”, “제 부족한 여식입니다.” 같은 의미로 하는 말이지 자기 비하에 가까운 의미는 아닌 거죠.
그냥 밑에 게시글 보니까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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