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작업에서 빠질 수 없는게 소리죠.
게임을 해도, 영화를 봐도, 음악을 들어도 스피커가 좋다면 그 만족감은 몇배가 됩니다.
묻지마 번들스피커 쓰다가 고장나서 처음으로 산 스피커가 12000원짜리 이스턴 스피커였어요.
나름대로 비싼돈주고 산거였는데 와 정말 감동이었음. 깔끔한 보컬에 mp3듣느라 즐거웠습니다.
지금은 이스턴전자가 스피커사업을 접었습니다. 한때 잘나가던 브랜드였는데...아깝습니다.
잘 쓰다가 형줘버리고 브리츠 707 을 새로구입, 깔끔한 음색에 베이스가 둥둥 울리던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퍼를 처음으로 들어본거였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우퍼랄것도 없는 싸구려였는데 그땐 놀랐죠. 세상에 북치는 소리가 둥~~둥~~나다니, 신기했습니다.
이때부터 스피커 욕심이 나기 시작합니다.
707은 TV에 연결해서 듣기로하고, 당시 가성비 좋다는 브리츠2100s 를 구입합니다.
제대로 된 우퍼소리가 나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pc-speaker.com에 가입해서 여러 정보를 얻을수있었습니다.
고수들이 캐패시터와 OPAMP를 교환하고, 흡음재를 넣고 인터선을 교체하고 스파크도 설치하고 하는걸 보고 난생처음 납땜기를 사서 opamp와 콘덴서를 교환해봤습니다.
와 소리가 더 좋아지는걸 듣고 신이났어요. 사람들이 바꿈질의 끝판왕이 왜 스피커라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그후로 몇번 바꿈질을 했는데요, 바꿈질 할때마다 전에 듣던 스피커가 안좋은 소리였다는걸 알겠더군요.
음질=돈.....
다행히 돈이 없었기에 몇십만원씩하는 피씨파이는 손을 못대고, 그냥 침만 꼴딱이다가 지금은 열정도 서서히 식었기때문에 10만원대 스피커로 만족하며 듣고있습니다.
좋은소리를 듣고싶으신분이 있다면 현재 가성비 끝판왕인 H1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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