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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
13.05.31 21:45
조회
2,009

요즘은 개인주의가 인기를 끌면서, 남을 도우려는 캐릭터는 위선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저도 남을 도우려고 희생만 하는 옛날식 주인공을 보면 상당히 답답하죠. 이제 그런 소설은 왠만큼 잘 쓰지 않은이상 별 흥미를 끌지 못합니다.

그런데, 요즘 소설 주인공은 먼치킨의 힘을 지니고, 눈 앞에 사람들이 마구 학살 당하고 있는데 별로 신경을 쓰질 않는군요.

이게 시크한 쪽의 개인주의적인 성격이라고 설정하는 모양인데...

전 공감능력 결여로 보입니다. 그건 성격장애죠.

즉, 정신 이상자가 아닌지...


이해가 안가신다면, 생각해 보세요.

옆에 누가 물에 빠졌거나, 사고가 났는데, 내가 마침 옆에 있고 적합한 도구를 가진 상태입니다. 별 위험없이 구할수 있어요.

그런데, 내일 아니라고, 구경만 하고 있다면?


이것도 이해가 안 가신다면, 생각해 보세요.

내 가족이 사이코패스 에게 살해  당하고 있는데, 범인은 그렇다고 하고, 옆에 사람들이 창가에서 보고 만 있는 겁니다.

구하러 달려오는 사람은 없더라도, 경찰에 전화를 해주거나, 돌이라도 던져 주었으면 하는데, 다 내일 아니라고 구경하고 있어요.

내가 피해자라면, 범인에게는 당연히 복수하고, 구경만 한 사람에게도 복수를 하려고 할겁니다.

그들이 죄가 없다고 한다면, 더 가증스럽게 생각할거예요.

여러분도 그렇지 않은가요? 그런데, 자기일 아닌데 참견하는 사람이 더 위선적이라서 보기 싫다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Comment ' 17

  • 작성자
    Personacon 통통배함장
    작성일
    13.05.31 21:56
    No. 1

    인류학적으로 이기적인 사람보다 이타적인 사람이 많은 마을이 더 번성한다죠...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남을 도우려고 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안양산형
    작성일
    13.05.31 22:05
    No. 2

    뭐 교육이나 관습이 중요한 것이니 죽고 죽이는 환경이 익숙하고 아니면 아예 세뇌된 경우라면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평범하게 현대사회를 살아가던 사람들이 이계 갔다고 살인마가 되는 것은…….음. 차원이동을 하면 잠재되어 있던 무언가가 활성화 되는 걸까요? 이거 차원이동하면 뭔가에 정신오염이라도 당하는 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아르노메스
    작성일
    13.05.31 22:12
    No. 3

    그런 건 말씀하신 바와 같이 개인주의와는 아무 상관도 없고, 성격 장애가 맞습니다. 요새 시크니 쿨이니 하는 말들을 참 잘 주워섬기는데, 그 말 쓰는 양반들 중 제대로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기나 한 건지 의심스러운 사람이 한둘이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5.31 22:22
    No. 4

    요즘이라지만 십년전에도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로코코
    작성일
    13.05.31 22:50
    No. 5

    미국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군요...길가다가 여성이 강간인가 폭행인가 당하고 있는데 주변사람들이 다른사람이 신고할꺼라고 생각하고 아무도 신고를 하지 않아서 그 여성 분이 죽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네요...요즘 한국도 비슷하고요...그래서 더더욱 그런 주인공이 나오는 가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3.05.31 22:51
    No. 6

    소설 속 캐릭터는 현실적인 시점에서 보면 그 인물을 특징지을 수 있는 성격이 있어야 합니다. 특출나게 편중된 성향이나 성격, 즉 현실적으로 보면 정신질환자 같은 면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캐릭터성]이 부각되니까요.

    우리가 읽는 건 어디까지나 소설이란 사실을 조명해 봐야 합니다. 우리는 한 인물의 일대기를 읽는 것도 아니고, 어떠난 직관적인 사실을 읽는 것도 아니며, 수필이나 자서전을 읽는 게 아닙니다. 소설을 읽는 겁니다.

    그런 동시에 캐릭터가 흔히 말하는 '츤데레', '쿨가이', '나쁜남자' 등의 [기호]가 되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특징적인 개성을 가지도록 만드는 것이 소설 속 인물이라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보는독자
    작성일
    13.05.31 23:09
    No. 7

    공감 만표.
    소설은 상상이고 이야기 입니다.
    소설을 현실과 비교하는 순간 . 그 소설은 잘 쓰인것이 맞습니다.
    여하튼 현실과 소설을 착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5.31 23:46
    No. 8

    소설이 상상속 이야기하고 캐릭터성하고 무슨 상관이 있나요?
    그냥 자기가 원하는 캐릭터를 즐기고 싶어서 또는 쓰고 싶어서하는 변명이 아닌가요?
    소설을 읽으면서, 전혀 자신의 주관없이 또는 경험적 지식 없이 단순히 끌려가십니까?
    소설은 상상속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신이 창조한 전혀 새로운 기존에 없던 모든게 생긴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와서 경험하고 느낀걸로 소설을 보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보는독자
    작성일
    13.06.01 00:40
    No. 9

    현실에서 상상을 바탕으로 쓰여졌기에 소설입니다.
    현실이랑 소설이랑 구분하여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케릭터성은 현실에 있을법한 사람으로 생각해야지 모든 케릭터들이 현실에 있다고 가정하면 이미 소설과 현실의 기준은 붕괴된 혼돈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소설의 이야기를 진실로 받아들이고 따라하는 사람이 문제라는 지적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6.01 00:45
    No. 10

    위에 제가 적은 글은 현실인가요 가상인가요?
    제가 적은 글도 가상입니다. 하지만,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판단하실수 있죠?
    소설에 대해 생각하고 판단하지 말고, 그냥 읽기만 하고 받아들이라는 글과 마찬가지 인데, 그게 솔직히 말이 되신다고 느끼시는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보는독자
    작성일
    13.06.01 01:18
    No. 11

    본문에서 나온 구경꾼은 구경꾼이 아닌 방관자 입니다.
    즉 사건 사고의 목격자로서 어떤 제지나 신고나 전혀 피해자를 구하려는 의지 자체가 없는 사람입니다.
    허니 복수를 하는 사람은 정당한 화풀이 과정에 속합니다.
    단지 폭력이냐 살인이냐 .. 그 차이점은 있겠지요.
    여하튼 그것은 소설이고.. 현실에서 그런 일이 생기면 방조죄로도 고소 가능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목격자가 숨어서 들키지 않았다면 방조가 아닌데 피해자와 눈이 마주 쳤는데도 구조를 거부했다면 역시 공범에 속할수 있다는 법적 해석도 있습니다.

    여하튼 현실적으로 따지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소설속의 이야기 니까 .. 하고 가볍게 넘어 가야 재미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보는독자
    작성일
    13.06.01 01:29
    No. 12

    읽기만 하고 < 맞습니다.
    받아들이라는 글 > 페르딕스님만의 해석일뿐입니다.
    소설을 받아 들이고 "따라하는 사람"이 문제라는 댓글이 그리 해석된다니 신기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6.01 10:56
    No. 13

    따라하는 사람이 문제라는 말이 제 글에서 나올 건덕지가 없는데요. 누가 따라할까봐 걱정하는 글이 아니지 않습니까?
    제글은 스토리 전개나 설정이 이상하다는게 아니고 작가의 서술 방식이 이상하지 않냐는 겁니다.
    그런데, 따라하는 사람이 문제일 뿐이라...
    뭔가 제글의 의도를 잘못 받아들이시는 것 아닌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아르노메스
    작성일
    13.05.31 23:12
    No. 14

    결국 이것도 얼마나 적절하게 그려내느냐의 문제인 셈이죠. 작품 내에서 충분히 납득할 만한 개연성을 제공하면 그것은 '성격'이 되겠지만, 대중없이 본문에 나오는 것과 같은 인물이 나온다면 그건 그냥 정신병이죠. 전자는 인물에게 공감할 수 있고, 후자는 공감이 가지 않는다는 중대한 차이가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5.31 23:56
    No. 15

    제가 말하는 건 소설속에 악인 캐릭을 쓰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인간은 선과 악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선인이든 악인이든 다 그 안에 선과 악이 공존하죠.
    작가가 선이든, 악이든, 또는 선도 악도 아니든 어떤 내면을 표현한다고 해도 오히려 칭찬해야 하죠.
    좋은 작품일수록 잘 표현한것이니까요.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작가가 그걸 말그대로 단순히 성격문제로 묘사했다는게 문제죠.
    학살당하는 사람이 있는데, 주인공은 손가락 하나로 말릴수 있지만, 그냥 지나갔다. 그는 그런데 참견하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시크할 뿐 악인이 아니다.
    이런식으로 전개가 된다면, 작가의 인성을 의심하게 됩니다.
    방금 전의 상황은 그럼 악한 상황이 아니었던걸로 작가가 분류한 것인가?
    그렇다면 작가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을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탱알
    작성일
    13.06.01 00:24
    No. 16

    그건 그냥 글을 잘 못 쓴거죠. 그런걸로 작가의 인성을 운운하시는건 좀 오버입니다.

    이야기를 반대로 해 볼까요.
    주인공이 가는 곳 싸움 말리고, 여자 치근덕 거리는 거 말리고, 담배 피는 중딩들 보고 혼쭐내고 그런다면, 그리고 그런걸 (그는 그런 성격이었다) 라고 한다면.
    이건 뭐 작가가 인성이 좋은 사람이라서 그렇게 쓴 걸까요.

    그냥 글 잘 못 쓴겁니다. 그게 다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6.01 00:50
    No. 17

    이야기를 반대로 해볼 필요가 있을까요?
    반대로 하면, 그냥 상식적인 얘기입니다. 정말 캐릭터의 성격이죠. 반대니까요.
    캐릭터의 성격이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아니, 악인으로서는 일반적일수도요)
    그런데, 그게 일반적이라는 듯이 나왔다는 얘기입니다.
    글을 잘못 썼다라...
    단어를 잘못 쓰던가 앞의 스토리를 잊어버릴수는 있어도, 상황을 잘못 쓰기는 힘들어 보이는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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