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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 안에는 악마가 살아요.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
13.04.03 02:00
조회
1,783

저는 평소에 사람을 정말 안 미워해요. 어떤 사람이 나쁜 행동을 하더라도 , 무슨 이유가 있겠지.’ 이러고 넘어가는 타입이에요.


주위에서 너는 속도 없냐. 그렇게 얘기해도 정말 웬만하면 사람이 밉게 보이지 않아요.


그런데 정말, 가끔씩. 제 속에 저도 나쁜 마음이 스멀스멀 일어날 정도로 보기 싫은 행동과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


저요, 자존감이 굉장히 낮아요.


어쩌면 사람을 잘 미워하지 않는 건 제 자존감이 낮아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역시 자존감이 낮기 때문에 저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속수무책으로 빠져드는 걸지도 모르고요.


자존감이 낮다는 건 굉장히 좋지 않은 일이에요.


그렇지만 저는 제 자존감이 낮은 만큼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 노력해요. 되도록 제가 당했을 때 기분 나쁜 일을 다른 사람에게 행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이건 제가 중학교 때 공자를 처음 접한 이후로 항상 마음에 새겨왔던 거예요.


그리고 한 사람이 어떤 사고와 행동을 함에 있어서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그러다보면 웬만한 경우에는 사람이 많이 미워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반대로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깔보는 사람을 굉장히 싫어해요.


어떤 사람이 돈이 많다고 해서, 외모가 뛰어나다고 해서, 다른 그 어떤 이유를 댄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함부로 깔 볼 수는 없는 거예요.


*


저는 참 이해가 안가요.


왜 살이 찐 사람에게만 유독 엄한 잣대를 들이대는지 모르겠어요.


살이 찐 사람은 게으르고 자기관리를 못한다? 살이 찐 자신이 싫으면 죽도록 노력해서 살을 빼면 된다? 이거 진짜 개소리에요.


왜 살이 쪘다는 걸 한 사람의 게으름과 연관 짓는지 모르겠어요. 그런 식이라면 공부 못하는 사람도 다 자기관리를 못하는 사람인 거죠. 독하게, 그리고 죽도록 노력해서 공부하면 누구나 SKY가는 거잖아요? 이거랑 뭐가 달라요.


좋은 직업 가지지 못한 것도 마찬가지에요. 진짜 죽을 정도로 독하게 스팩 쌓으면 되는 거 아니에요? 좋은 곳에 취직하지 못한 것도 다 개인이 자기 관리를 못한 거잖아요.


*


, 진짜 짜증나요.


지금 새벽이라 더 그런가 봐요.


자기 자신은 돌보지 못하고 남에게 엄한 잣대를 들이대는 사람들 보면 진짜 한 대 때려주고 싶어요.


정말 미워요.


그 사람의 행동과 말로 상처받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화나요.


...


읽기 거북한 글 올려서 정말정말 죄송해요.


새벽이라 그런가 봐요.


내일 일어나서 아침에 이 글을 보면 지울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


여러분 안녕히 주무세요.


Comment ' 26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3.04.03 02:07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3.04.03 02:19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40 구사(龜沙)
    작성일
    13.04.03 02:13
    No. 3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3.04.03 02:23
    No. 4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3.04.03 02:13
    No. 5

    전 저주 받은 유전자를 받아서 그런지 몰라도 체중을 뺄 바에야 열심히 공부하는 게 더 쉬울 정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3.04.03 02:30
    No. 6

    확실히 살이 찌는 건 유전자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들었어요. 게다가 이미 한 번 살이 쪄서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난 경우에는 그 수를 줄이기가 정말 정말!!! 힘들다고 들었구요. 사실 올필님도 다 아실 얘기 같지만 다른 분들도 볼 것 같으니 조금 글을 써볼게요.
    우리 몸은 항상성이란 놈이 작용하고 있는데, 이게 변화를 싫어하는 거예요. 그래서 일단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나면 그걸 줄이기가 어려운거죠. 같은 60kg이라도 지방세포가 단순히 큰 사람에 비해 지방세포 수 그 자체가 많은 사람은 그걸 줄이기 굉장히 힘들어요. 왜냐하면 지방세포는 일정한 크기를 유지하려고 하는데 지방세포의 수가 많은 사람은 그 크기를 더 극단적으로 줄여야 하기 때문이죠.
    아.. 글로 적으려고 하니 뭔가 이상한 설명이 된 것 같아요..;ㅅ;
    그나저나 올필님 오랜만이네요. 몸은 괜찮으신가요?
    새벽부터 거북한 글 읽게 해서 죄송해여;ㅅ; 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4.03 02:13
    No. 7

    티아라 왈 : 의지의 문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3.04.03 02:30
    No. 8

    ㅋㅋㅋㅋㅋㅋㅋㅋ
    티아라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이렇게 또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
    티아라도 미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브리엘
    작성일
    13.04.03 02:17
    No. 9

    엉엉 수지양 잘못했어요 다음부터 안놀릴게요 용서해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3.04.03 02:31
    No. 10

    앞으로 잘해여ㅡㅡ + 흥흥흥
    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3.04.03 02:21
    No. 11

    제살 깎아먹기지요...일일이 마음쓰실 가치가 없는 듯 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3.04.03 02:33
    No. 12

    ㅜㅜ 신경써주셔서 고마워요.
    다만 새벽에 갑자기 감정이 격해져서...
    아침에 감정이 사그라들면 글 내려야 겠어요.ㅎㅎㅎ
    아나키즘님, 좋은 밤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소금누나
    작성일
    13.04.03 02:28
    No. 13

    전 제 친언니와 키도 비슷, 등치도 비슷한데, 언니는 뭘먹든 마른편이고, 전 물만 마셔도 살로 간다지요;; ㅎㅎ
    다른애들이랑 있으면 통통하다, 아니면 건강해보인다 라는말을 듣는데, 언니랑만 옆에 있으면, 키와 체구가 비슷하다보니 많이 비교되나봐요 ㅠㅠ
    그래서 같이있으면 뚱뚱하다, 돼지, 이런소리를 듣죠. ㅠㅠㅠㅠㅠㅠㅠ
    언니는 진짜 보통사람들보다도 마른 편이고, 전 보통에서 좀 찐 편인데 ㅠㅠ
    그래서 살을 5kg 빼고 집에 갔더니 언니는 뺄데가 어디있다고 8kg를 빼고 왔더라구요 ^^
    차이는 더 났습니다. 아예 살을 찌워온줄 알더라구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자신은 최대한 노력하기만하면 될것 같아요.
    체질이 그런걸 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3.04.03 02:35
    No. 14

    으아..ㅋㅋㅋㅋ 엄청 스트레스 받으시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ㅋㅋㅋㅋㅋ 우리오빠가 예전에 엄청 말랐었어요. 자기 바로 전에 라면 세 개를 끓여먹고 자도 살이 안찌는 타입..? 다만 저는 그런 오빠와 함께 생활하다 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려 제가 찌고말았다지요ㅠㅠ 으엉 오빠 나빠;ㅅ;
    그나저나 소금누나분의 언니는 대단하시네요;; 원래가 보통보다 마른 편인데도 8kg을 빼다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소금누나
    작성일
    13.04.03 02:46
    No. 15

    네 ㅠㅠㅠㅠㅠㅠ 완전 뼈가되서 돌아왔어요 엉엉 ㅠㅠ
    스트레스도 있고, 알바도 하나더 뛰게되니 그렇다고 하는데 ㅠ
    그리고 완전 공감이에요!!!!! 언니네 놀러가면 항상 밤 늦게 "피자 시킬까? 치킨은 어때? 아 배고파" 그래요.
    방학때 집에서도 전 언니의 반공기를 먹었는데 살만 째고...하아....ㅠㅠ
    화이팅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오유성
    작성일
    13.04.03 03:14
    No. 16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3.04.03 06:30
    No. 17

    누군가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 사람들 보면, 이해하면서도 이해할수 없습니다.
    이해한다는건,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건 a라는 모습,근거 뭐 이런거를 기반으로 얘기하는건데 그게 대체로 맞아들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a=이렇다,저렇다 로 인식하고 말을 하는거죠.

    이해할수 없는건... 누구에게나 가까운 사람이 있습니다. 가족 친구... 자기 자신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게... 내 가족, 10년이상된 내 친구들에게서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이 나옵니다.
    똑똑하고 고집있던 내 친구가 평소랑 다른 행동을 할때, 그 저변에 깔린 심리적,인과적 관계를 알기에 나는 이해 하지만 잘 모르는 이들은 내 친구를 어리석고 의지박약으로 보는거죠.

    요즘들어 계속 생각하게 되는게,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 라는 말입니다. 단편적인 겉모습만 보고 뭐라고 판단하는건.... 어리석은 행동이죠. 사람은 그렇게 단순한 존재가 아닌데....
    한번 a라는 특성을 가졌다고 그게 불변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는 a특성이 나타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복잡하고 변하기 쉬운, 때로는 불변하는, 뭐라 정의 할 수 없죠. 역대 수많은 철학자들이 인간은 oo다 라고 정의 내렸지만 그 말들이 다 옳은것도, 다 틀린것도 아니기에 계속해서 정의는 나오고 있죠.
    본래 사람이 가진 습성중에 하나가 측량할수 없는것을 측량하려 하는, 인지부조화에서 기인한 불안감 때문에 그렇게 자꾸 형상화 할려다 보니 혈액형별로 성격을 나누고,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려는 경향이 생긴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3.04.03 07:41
    No. 18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12 악마왕자
    작성일
    13.04.03 08:44
    No. 19

    누구나 그정도의 악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하렌티
    작성일
    13.04.03 09:20
    No. 20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Personacon 낭만냥
    작성일
    13.04.03 10:03
    No. 2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Personacon 히나(NEW)
    작성일
    13.04.03 10:30
    No. 22

    내 안에는 거지가 사나봐 ;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글에 달린 댓글 보고 그런 것 같네 괜찮아 우린 매력적인 사람이야!
    외모따위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3.04.03 10:38
    No. 23

    다들 어떻게 살아가는지 모르겠어요. 다른사람들을 이해하려하면 저랑 다른모습도 많이 보이고...
    그래도 이글이 탑급의 댓글을 받은건 부럽네요. 제가 했다면 이리되지 않았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3.04.03 11:36
    No. 24

    스스로가 참견쟁이라서...마냥 죄송 스러울 따름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가출마녀
    작성일
    13.04.03 12:38
    No. 25

    수지님은 자존감이 낮은 것이 아니라 이해심이 많은 것이에요
    아주 이쁜 마음이죠
    사람이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비판하는것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쉬워서 그래요

    의외로 자기와 다른 사람을 받아 들이는 것이 어려워하는 것이 사람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3.04.03 16:58
    No. 26

    한대만 때리실껀가요~? ㅋㅋ
    그리고 미울땐 미워해야 정신 건강에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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