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나면 우리가 이긴다!’
아주 오래된 격언이 있죠. 전쟁에서 승자는 없다.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남북한 전부 패자가 됩니다.
승자는 파리, 까마귀, 고사리, 철쭉, 진달래, 무기상 등등이 될 겁니다.
그리고 전력 비교하시는 분들 있는데.
저야 군대를 안 갔다 온 미필자니 뭐라 하기 힘들지만
하나는 압니다.
우린 총을 든 사람입니다. 탄창도 잔뜩 있고 여분 총도 많습니다.
북녘에 계시는 분들은 사람은 없고 이상하게 총만 공중에 둥둥 떠 있습니다.
이쪽은 쏴봐야 총신에 구멍 몇 개 뚫리겠지만
저쪽은 쏘면 맞을 데가 참 많습니다.
아무리 전쟁 무기를 잔뜩 구비해 놔도 땅바닥에 부을 것 아니라면 쓸 모가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그렇게 땅바닥에다 갖다 박으면 나쁜 놈들은 안 죽고 불쌍한 북한 주민들만 죽습니다.
차디찬 경제학적 논리로 볼때 전쟁 나면 남한은 집니다. 효율성을 계산해 보면. 집에 숨어든 빈대를 잡겠다고 아파트를 통째로 태우면 그 사람은 빈대한테 진 겁니다.
전쟁에 승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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