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알고 계실 이야기긴 하지만...한담 보다가 마녀사냥이라는 단어가 나와서...ㅎ
그리고 이건 역사이야기입니다. 종교관련 댓글은 달지 말아주시길.ㅋ
당시 유럽에는 유례없는 한파가 수년간 지속되고 한여름에도 10도를 넘지 않는 경우가 빈번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시민들은 초목근피로 연명해야 했고 굶어 죽는 이들도 다수 나왔죠.
그때쯤 교회는 십자군원정의 실패등으로 권위에 큰 상처를 입고 있었습니다. 반대로 왕권은 강화되어서 교황은 어떻게 하면 권위를 다시 세울까 고심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우연찮게 '마녀의 망치' 라는 책을 교황이 얻게 됩니다. 교황은 그 책을 근거로 교회를 믿지 않는 자들을 이단자로 몰아서 죽이라고 명을 내리죠.
시민들은 그것을 이용해서, 굶주린 배를 채우기위해 돈많은 미망인을 마녀라고 신고합니다. 그녀들이 가진 재산은 교회가 가져가고 음식과 자질구레한 것들은 시민들은 가져가게 되죠.
교회는 재산을 불리고 공포통치로 교권을 강화하고 더불어 믿지 않는 자들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적극 활용합니다. 이단재판관을 늘리고 마구잡이로 여자들을 잡아들여 고문하고 죽인것이죠. 시민들은 돈많은 미망인은 별의별 이유를 붙여서 마녀라고 신고를 하고 굶주림을 해결하게 됩니다. 당시 죽어간 여자들의 수만해도 50만명에 달했죠.
실제로 마녀라 여겨서 신고한 이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단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그런 잔악한 만행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마녀사냥은 권력과 부와 배고픔에 눈이먼 인간이 얼마나 잔인하고 추악해 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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