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사람들이 모두 싸우지 않으면 정치 이야기 하면 어떠냐 라는 거 같은데.
그게 가능하냐라고 물으면 불가능 하다는 것에 한표를 걸겠습니다
일반적인 주장이나 사담은 그러려니 하거나 나완 관계없는 이야기니까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이 정치라는게 일단 극단적인 경향이 많이 나타납니다. 한쪽을 강력히 지지하거나 강력히 부정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마련이고 결국 감정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런걸까요?
첫째
정치라는게 너도 좋고 나도 좋고 이쪽도 좋고 저쪽도 좋은 중도적인 선택이 거의 불가능 하다는 겁니다. 애플 폰과 삼성폰을 비교하는 논쟁이 생기면 서로 장점을 말하고 단점을 말하고 둘다 좋다 둘다 나쁘다 관심없다 식으로 중도적인 선택사항이 있지만 이 정치라는 괴물과 정치인이라는 괴물은 한쪽의 선택을 강요하지 않으면 끝이 나질 않는 논쟁이 됩니다. 종교도 마찬가지고요.
둘째
이게 더 심각한 것인데 정치문제는 내 삶과 밀접한 이해득실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한쪽을 지지하거나 비방하면 그러거니 하고 넘어가면 그만인데 이 정치라는 것을 대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특성은 잘 못 된 정치는 나라를 망치고 나아가 내 인생을 망치는 지름길이 된다고 믿는다는 것 입니다.
(물론 맞는 말 입니다. 정치 참여와 정치에 관심을 갖고 주권을 행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다른 정치관을 가진 사람의 의견은 “그래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는 [다른 생각]의 개념이 아니라 “대중을 속이고 정권을 망치고 국가를 망치고 나를 망치려는 악의 세력” 이라고 [틀린생각,나쁜생각,날공격하는생각]으로 인식된다는 것 입니다.
(종교도 마찬가지고 절대신을 믿지 않는것을 [다른신앙]으로 안 보고 [사탄신앙]으로 보고 세상을 망치고 나를 망친다는 생각에 설득, 복종이 있을 뿐 합의점이 없죠)
그래서 결론적으로 제 생각은
중도가 없는 정치와 종교 같은 분야의 이야기는 시작 자체가 쌍욕을 동반한 논쟁으로 귀결되는 것이 거의 불가피하기 때문에 사전차단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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