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사무소 출근하는데 동사무소 근처 횡단보도에 어떤 남자가 서 있다가 갑자기 쓰러지더라고요.
그거 보고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어차피 출근 늦은거 5분 10분 늦어봤자지.. 하고 남자에게 다가가서 호흡,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호흡하지 못하면 CRP라도 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숨 쉬고 의식이 있더라고요.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괜찮다고 하던데.. 몸을 벌벌 떨더라고요.
아무래도 간질인거 같더군요. 장애가 있으신 분인거 같은데..
그래서 제가 119 불러드릴까요?
네 불러주세요.
근데 제가 폰을 마침 못 들고 나와가지고... 지나가는 여자 붙잡고 제가 폰이 없는데 사람 쓰러졌다. 119좀 불러주세요. 이랬어요.
다행히 무사히 119에 제때 도착해서 다행이었습니다만..
119올때까지 제가 말 걸고 팔다리 주물러 드리고 그랬는데..
잘 생각해보면 끔찍한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었습니다.
횡단보도 건너다가 갑자기 사람이 쓰러져버렸다면/??
으...
근데 주위 사람들이 보기만 할뿐 달려오지는 않더라고요.
그냥 구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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