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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응급실에 다녀와쪄염.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
12.11.24 11:01
조회
1,877

오늘 오전 약 5시 50분정도  어쩌면 5시 55분 이후? 암튼, 배가 아프네요. 좌하복부. 끔찍한고통 처음 느끼는 종류의 고통이었습니다.(복통엔 일가견이 있습니다.)

아아! 신음치곤 상당히 크고 비명치곤 작은 비명을 지르겨 꿈뜰꿈틀 하다가 동생을 깨우고 차에 시동걸라했습니다. 

이쉑... 일단 시동은 걸고 왔는데 바로 자요.

아, 그 전에 엄마가 왔었네요.

“많이 아파? 병원 가야하는거야? 얼른 준비해.”
(꿈틀꿈틀)

억지로 불을 켜고 핸드폰을 찾아서

119.  전화하고 다짜고짜 집주소부터 대고, 암튼 필요한 말 하고 묻는 말 대답하고.... 아파도 정신은 또렷했으니까요. 

그리고, 어머니는 아침밥을 준비하십니다. 하하하 XX. 아 참고로 준비하라고 하고 아침밥 준비하길래 전화 건거.

결국 어찌어찌 동생의 도움으로(이쉑 잠에 취했어!)옷 입고, 약도 먹고, 그리고 어그적 어그적 기어서 나와 곧 도착한 엠뷸런스에 탑승-.


아아, 어여쁜(화장빨이겠지.)구그....뭐라 부르는 지 모름. 아무튼 편의상 구급요원이 제가 너무 아파하니까 엠뷸런스의 형광등때문에 눈 감는데 눈 감지 말라고...

.......아니, 나 죽을것 같이 아프지만 죽을것 같진 않거든요?

어쨌든 그때마다 눈은 떠줬습니다. 엠뷸런스에 탑승할 때는 두 발로 걸어서 탔지만 내릴때는 그냥 침대째로.... 아따 편하다!


그리고 가서 피뽑고 진통제 맞고, 엑스레이 찍었는데....

아무것도 안나왔어요. 뚜둥! 뭔가 나왔어야! 안심이! 되는데! 장에 빵꾸가 나서 천공이 생겼든, 장이 붙어서 협착이되어버렸든! 피검사 했는데 염증수치도 정상!

......무서워요.

뭔가 나쁜 증상이 있었으면, 아, 그것때문에 그렇겠구나. 하고 안심할텐데...


..........설마, 나 이제 아파지는 강도가 올라간건가? 요즘, 기분도 꿀꿀한데 몸까지 안좋으니 살기 싫어지는 하루였어요. 비록 아직 오전이지만요.


젠장, 서울로 올라가서 일좀 해보려했는데 또 이래. 나란놈 진짜 안되는 놈.


Comment ' 17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2.11.24 11:13
    No. 1

    내시경같은걸 해봐야 하는게 아닐지 ㅠㅠ
    쾌차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11.24 11:20
    No. 2

    네, 제 생각에도 내시경 아니면 안나올거 같아요. ...내시경해서도 안나오면 진짜 무서운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2.11.24 11:14
    No. 3

    헐... 아픈데 정상으로 나왔다는건가요? ㅜㅜ 그게 제일 무서운건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11.24 11:21
    No. 4

    그렇죠. 아픈데 정상으로 나오면.... 염증수치 정상. 뭐든 염증수치는 올라간대요.
    ....근데 그게 정상이라는 건 정말 무서운 거. 어쩌면 조만간 의학회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2.11.24 11:48
    No. 5

    갑자기 으아악 하면서 잡혀가셔서 생체실험을 당하시는건가요? 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11.24 11:50
    No. 6

    에이 그렇진 않겠죠. 그냥 논문감이 될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2.11.24 12:18
    No. 7

    크론병을 가지고 있어서 복통으로 세 번 입원해본 저로서는
    굉장히 걱정이 되는군요;; 크론병도 내시경 찍거나 CT 하기 전까지는 별 거 안 보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11.24 12:25
    No. 8

    엇, 올필도 크론이었어? 뭐지! 올필도 크론이었단 말야?!
    난 왜 몰랐지. 나 티리엘임. 티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2.11.24 12:56
    No. 9

    아 크론병 선배 티리엘님이셨군요.
    정담에 제 이름으로 검색해보시면 며칠 전 입원해서 크론병 확진받은 이야기 써져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11.24 13:14
    No. 10

    와 썩션까지 해보다니; 난 썩션은 안해봤는데.... 나머진 다 해봤지만.
    이틀정도 지나면 배가 공허해져서 아픈지 모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11.24 12:31
    No. 11

    체한거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11.24 12:54
    No. 12

    하하, 그런건 금방 알죠. 게다가... 그렇다면 새벽이나 그럴때 소식이 왔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11.24 13:14
    No. 13

    ㅜㅜ 귀신이 곡할 노릇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빙루화
    작성일
    12.11.24 13:46
    No. 14

    많이 아프시군요. 빠른 쾌유는 어렵겠지만 조금이라도 나아지시길 기원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11.24 19:57
    No. 15

    원래 이런 고통은 얼마 안가서 괜찮아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11.24 13:49
    No. 16

    크론으로 한 유명하시군요.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11.24 19:57
    No. 17

    훗, 크론인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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