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분들에게 생계를 충분히
죽지 않을 만큼이 아니라,, 아주 충분히 보장해드려서
일 년에 500페이지 분량의 완성 된 책 한 권이 나올 환경을 주면
흔히 말하는 대작이 탄생 되어 베스트 셀러가 나올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런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든 그런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는 건가요?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런 분들에게 생계를 충분히
죽지 않을 만큼이 아니라,, 아주 충분히 보장해드려서
일 년에 500페이지 분량의 완성 된 책 한 권이 나올 환경을 주면
흔히 말하는 대작이 탄생 되어 베스트 셀러가 나올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런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든 그런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는 건가요?
시장 상황이 좋아져도 한계는 존재합니다.
아무리 피자와 치킨이 맛있다 한들 그걸 사먹을 돈은 한정적이죠.
즉, 소비자의 주머니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자는 그러한 한정된 재원에서 최대한 만족할만한 것을 선택하려 하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돈을 주고 구매하는 물건들을 보면 대부분 그 분야에 있어 1,2위를 다투는 것들만 사게 됩니다.
기업들 시장 점유율을 보면 1,2,3위가 대부분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되죠.
한 때 불모지였던 곳에서
퇴마록과 드래곤라자는 가히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등장했습니다.
퇴마록은 나홀로 신드롬을 일으켰고, 드래곤라자는 판무의 대중화를 불러왔죠.
1세대 판무까지는 그나마 판매부수가 좀 나왔습니다.
단순히 대여점 판매만이 아니라 개인구매층도 의외로 상당했죠.
이 시기가 판무가 급 각광받는 시기라는 측면도 있지만, 그 동안 출판되지 않은 상태로 쌓이고 쌓였던 고퀄 작품들이 등장했던 시기입니다.
그러다 쌓인 분량 고갈시점에서는 막출판이 되었죠.
흔히 베스트셀러니 대작이니 하는 것들은 두 종류라 보면 됩니다.
다양한 계층에서의 열풍을 불러오거나
기존 네임벨류 작가의 경우이죠.
퇴마록이나 드래곤라자가 판무 매니아만 가지고 뜬게 아니죠.
판무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마저 통했다는게 키포인트겠죠.
만화책으로 보면 드래곤볼 같은게 있겠죠.
이게 만화책을 보는 사람들이 많이 사서 그런 걸까요?
아니죠.
만화책을 보지 않는 사람마저 만화책의 세계로 입문시키는 책이었죠.
네임벨류 없는 작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평소 관심이 없던 사람들마저 빠져들게 만드는...
이정도 마력을 발산해야지 성공하죠...
사실 우리가 판무에서 이 작가는 이름값좀 한다 대작이다 이러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우물안에서 놀 뿐이죠....
그냥 단적으로 말해서
작가의 환경이 어떻고 저렇고를 떠나서
소비자에게 맞춰가지 못하는 생산자는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쪽계통 자체가 독자에게 맞춰가겠다기 보다는
지금 당장 한푼이라도 어떻게 더 수익을 챙길까 하는 근시안적인 모습밖에 안보입니다....
당장 무너지냐 좀 더 시간을 질질 끄냐의 차이일 뿐이죠.
결국 소비자에게 맞추지 못하면 뭐든 망하죠.
본디 예술이란게 그런식으로 나오지 않죠.
오히려 열악한 상황 속에서 빛나는 작품이 나올 수도 있고
상업적으로 쓴 글이 후대에 극찬을 받을 수도 있고...
명작은 어느 때고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 시장에 필요한 건 흘흘님이 말씀하신대로
퇴마록이나 드래곤라자같이 타 소비층까지 불러올만한 대작이죠.
비뢰도, 달빛조각사같이 풍부한 시장층에서 대중적으로 먹힐만한 글은
파이가 커진 다음에나 성공할만한데
지금 당장 조금 더 나간다고 이 시류에 맞는 작품들만 쓰려고 하면
시장은 점점 줄어들고 결국엔 없어질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시장에 맞춰쓴다는
비겁한 변명을 해선 안되는 거에요...
우리는 작가를 지칭할때 사장님이 아니라 선생(先生)님이라고 부릅니다.
작가는 공장장이 아니라 예술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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