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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超日月光
작성
12.09.19 13:36
조회
1,519

안녕하세요.

요즘 층간소음때문에 스트레스 장난아니게 받고 있습니다.

층간소음의 주된 원인은 바로 윗층의 화장실 물소리입니다.

소리가 난지 삼개월 되었구요. 거의 매일 납니다.

오분 정도 소리났다가 일.이십분 조용했다가 십분 소리 났다가 다시 조용해지고 이런 패턴이 밤 열두시 반부터 새벽 두시까지 계속됩니다.

한참 잠들시간에 이러니 환장할 지경입니다.

지난 칠월에는 새벽 네시까지 소리가 나서 다음날 어머니께서 쫓아올라가신 이후 한동안 새벽한시까지만 소리가 났다가 팔월말부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주에 도저히 참다참다 폭발해서 새벽 한시반에 윗집에 찾아갔습니다. 참고로 제 성격은 굉장히 내성적이어서 최대한 참다참다 한 순간 이성을 잃고 폭발시키는 스타일이고 그 분노지속시간이 지극히 짧습니다.그후 바로 평상시 소심모드로 돌아갑니다.

암튼 한순간 이성을 잃고 윗집에 올라가 현관문을 세차게 두르리면서

사람 잠도 못자게 맨날 뭐하는 거예요. 잠좀 잡시다 라고 소리쳤습니다. 그와 동시에 분노가 사라지고 저는 평상시 소심모드로 돌아갔습니다.

그러자 현관문 너머로 남자가 샤워한건데 밤늦게 왠 개지x 떠냐며 저에게 온갖 쌍욕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목소리도 중저음인데다 거칠고 정말 욕을 자연스레 구사하더군요. 완전 조폭이 연상되는 목소리였습니다. 현관문 너머로 놔봐 저 새끼 죽여버리게 하는 목소리와 제발 하지마 하는 여자목소리가 들린 직후 전 완전히 급 쫄아서 줄행랑 쳤습니다.

그 날 불안해서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다음날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습니다만 여전히 소음때문에 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그날이후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려되는 건 술을 잘 못하지만 술 먹으면 성격이 반대로 변하는 저와 성깔드러운 윗집 남자가 격돌했을 때 대형사건이 일어날까 두렵습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Personacon 니르바나
    작성일
    12.09.19 13:41
    No. 1

    층간 소음은 직접 부딪히기보다 민원으로 해결하는 게 더 빠릅니다. 자칫 언쟁을 벌이다가 폭력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구청에 민원을 넣으시고 소음 측정을 해서 증빙자료로 남겨, 정식으로 민원을 청구하면 서류가 날아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2.09.19 13:47
    No. 2

    물소리 때문이면 아파트 설계 잘 못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징징모드
    작성일
    12.09.19 13:58
    No. 3

    글쓰신 분 맘은 이해하지만 윗집 분도 억울하셨을 수 있겠네요.
    물 소리 나는 게 그 사람이 일부러 시끄럽게 하려고 하는 게 아닌 이상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제로니아
    작성일
    12.09.19 14:07
    No. 4

    물소리가지구 위집에 뭐라고 하는건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 이건 시공사에게 따질일 같아보임 소리로 떠드는거두 아니고 물소리로 그럼면 위집사람 속터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2.09.19 14:23
    No. 5

    샤워나. 화장실쓰는 문제로 소리나는건. 윗집의 잘못이 단 0.0001%도 없는데요?
    소리를 크게 내는 행위를 하는것도 아니고. 이건 완전히 설계잘못인데.
    제가 윗집이였다면. 정말 아랫집 내려와서 썡 지랄을 하고 쳐부셔을겁니다.
    먹을거 사서 들고 가셔서 사과 하시고. 집 구조상 화장실 설계가 잘못된거 같다. 한번 내려와서 소리 들어봐라.
    정말 죄송한데. 새벽에 조금만 조심해 주라고. 부탁을 하셔야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무명선생
    작성일
    12.09.19 14:50
    No. 6

    애들 뛰는 소리나 심지어 집에서 목공예(?)등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화장실 소음이라니 참 뭐라 말하기 힘드네요.
    위에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아파트 자체의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대소변이나 목욕을 못하게 할 수도 없고, 여러 사람이 살거나 새벽 일찍 일나가는 사람이라 그렇다고 한다면 어찌 할 말이 없는데요...
    또, 물소리가 주기적으로 난다면 상수도 파이프가 문제가 있거나 변기나 수도꼭지에 누수가 있는 것은 아닐지? 지금으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현상이군요.
    아무쪼록 비정상적인 소음에 대해서는 조용히 대화해보시고 수리하는 것으로 잘 해결해 보시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超日月光
    작성일
    12.09.19 15:00
    No. 7

    전에 살던 사람은 조용했습니다.
    근데 그 사람들이 이사온 후부터 시끄러워졌습니다.
    주로 싱 하는 소리는 윙 하는소리가 들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9.19 15:07
    No. 8

    어떤 구조인지는 모르지만, 잘때 귀마개를 사용해보시거나...
    물소리가 주로 나는 욕실문에 방음 대책을 마련해보는건 어떨까요?
    대체로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배수관쪽에 문제가 있는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구라백작
    작성일
    12.09.19 15:13
    No. 9

    매번 정중하게 계속 부탁하면 , 인간이라면 주의 할꺼라 봅니다.
    헌데 건물 구조적으로 그런거라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보셔야 할 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9.19 15:21
    No. 10

    물소리와 쿵쿵거리는 소리는 충분히 구별이 갈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itriplee
    작성일
    12.09.19 16:19
    No. 11

    건설한지 몇년 안됐으면, 시공사에게 책임을 물 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설한지 꽤 됐으면, 자연 노후화돼서 그런거니, 시공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고 윗층 집에 책임을 물을 수 있겠는데, 문제는 이 경우 몇db 이상에 대해서만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겁니다. 기준이 되는 db이 얼마인지 모르겠는데, 관련기관에 문의 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타나리
    작성일
    12.09.19 17:07
    No. 12

    수면귀마개를 쓰심이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2.09.19 18:09
    No. 13

    화장실 물소리는 윗집 책임이 절대 아니죠 ;;
    그건 윗집에 따질 문제가 아니에요.
    그동안 아무 말도 없다가 갑자기 찾아와서 소리 치면서 잠 좀 자자고 하면 샤워하던 사람 입장에서 화나는 게 당연.
    그렇다고 윗집 사람한테 밤에는 절대 샤워도 생리적인 문제도 해결하지 마라 라고 할 수도 없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9.19 18:29
    No. 14

    주간55
    야간 45Db입니다
    야간은 밤 열시부터 새벽 여섯시까지에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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