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게시글을 쓴다는 게 참 어렵습니다.

어렸을 적엔 여러 게시판에서 놀았지만, 그것들이 다 나중에 생각해 보면 병신같이 쪽팔린 짓이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십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 있는 저의 병신짓이 두세개 됩니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일들이지만 당연히 내 스스로한테 창피한 일이잖아요.  

뿐만아니라 뭔가 이슈에 대해서 가볍게 발언을 했더니 괜한 싸움을 사는 경우도 있고, 뭔가 물어보길래 열심히 찾아보고 댓글을 달았더니, 본 게시물을 슬쩍 삭제해 버려서 내가 올린 글까지 사라져버리기도 하고 말입니다.

트위터나 블로그를 하면서 일상적인 이야기를 올려보려고도 했는데, 일상자체가 쳇바퀴니 결국 쓰게 되는 글은 대부분 암울한 이야기 밖에 없고...

인터넷을 통한 소통이라는 게 하는 사람만 계속하게 되는 모양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유은선]

침묵이 금이라죠.
말하기 전에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죠.
꼭 필요한가, 진실한가, 선의가 담겨있는가. 말하기전 생각하라죠.

넷상의 법칙은 아닙니다만, 그게 그거 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