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이야기를 보고

예전에 아는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죽음을 거쳐 '자다가 저승사자가 깨워서 가자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저는 조금 의심하다가 저승사자라는게 확인되면 저승사자를 따라 얌전히 저승행을 선택할 것 같다고 했지요.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의 대답은 독특했어요.

저승사자 : 이봐. 일어나. 가자.

그 사람 : 누구세요?

저승사자 : 나 저승사자야. 너 죽었어.

그 사람 : 반갑다. 귀신아.

저승사자 : 너 뭐야? 왜 그래?

그 사람 : 저승사자가 진짜 있군요. ㅋㅋㅋㅋㅋ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다른 사람들은 더 이상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정다머분들은 만약 자다가 저승사자가 '이봐. 일어나. 가자.'라고 하면 어떻게 반응하실 것 같나요?

[현무연]

저라면... 가면 뭐 줄 건지, 해택은 어떤지... 납치인지 아닌지 따져볼 것 같아요. 그리고 진짜 저승사자라면... 명함을 챙겨둘래요^^ 나중에 딴 생에서 죽고 싶을 때 호출...
어쩌면 다음 생에서 저승사자랑 쎄쎄쎄 할 수도...[...]

[자공]

저승사자를 쳐다보고 나서 "헐...XX 꿈." 이러고 다시 자는 척해서 상황을 모면....할 수는 없겠죠.

[솔리온]

저승사자건 천사건 죽을 때가 되면 데리러 온다가 아니라 죽으면 데리러 온다가 기본적인 생각이라... 이미 와있는 상황이라면 그렇게 여유부릴 상황은 이미 아닐것 같네요.(웃음)

[푸른달내음]

흑무연 님// 나중에 호출이라니요 ㅋㅋㅋ 심심하면 저승사자 불러서 놀고 그러시게요? ㅋㅋ

취우 님// 그 사람? 그 저승사자들도 몇 십년 이상 그걸로 밥 먹고 살았는데 알겠죠?;;;;

Ahriman 님// '저기 누구세요? 저승사자 맞아요?'그런식으로 확인하다가는 '시끄러워!'하면서 귀 잡혀서 끌려가려나요?ㅋㅋ;;;;

[[탈퇴계정]]

제가 죽은 건가요 만 수십 번 물어봐서 인내심의 한계를 테스트...

는 농담이고요, 헐 내가 꿈을 꾸는구나 하고 도로 자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ㅋ

[푸른달내음]

청민 님// 그게 일반적이려나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