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온갖 사건사고들을 봐 왔습니다.
일부는 명쾌하게 결론이 나와 있지만,
일부는 결론이 있기는 한데 명쾌하지 않습니다.
의혹이 남은 거죠.
의혹을 해소하려면 재조사를 해야 하는데,
이 재조사를 거부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결국 의혹은 남은 채로 넘어가게 됩니다.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아마도 거짓말일 겁니다.
다들 아는 대로 참말만 하면 금방 풀릴 문제인데,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섞여 있어서 더듬더듬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래서 증언과 반대인 증언이 나올 때마다 공격에 역공이 들어가게 되죠.
여기에 그럴 듯하게 해석하는 사람들이 추가되면,
온갖 종류의 그럴 듯한 추론이 나와서 진상 규명에 혼란을 더 주게 되죠.
스모킹 건에 해당하는 증거가 제시되면 논란이 끝나기도 합니다...
진실게임은 거짓말을 하면 지는 게임인데,
우리는 안 지려고 거짓말을 합니다... 허허허...
참 아이러니하죠...
아마도 지면 피해가 너무 커서 본능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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