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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 showdown
작성
12.04.26 23:52
조회
1,075

꼭 어떤 마법에 대해 클래스, 서클이 어느 정도 되는지 인물의 입이든, 서술이든 설명 안하면 죽을 병에 걸렸다는 거예요. 웃기는건 정작 D&D설정 기반 소설이나 게임들에서는 그 마법의 위력만을 보여주지 그 마법이 몇 레벨(양판소의 서클, 클래스)인지는 설명이 안나오죠.

왜냐? 사실 D&D에서 마법의 레벨은 작중 설정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TRPG룰 상에만 존재하는 거니까요.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속에 마법 레벨 수치를 넣을 수도 있건만 결국 경지 숫자 드립을 무의미하게 보고 안넣은 반증같군요. 초기에 드라나 비매에서 이런 숫자 놀음만 안했어도 지금까지 9클래스! 9서클! 우왕!하며 드레곤볼 전투력 재는듯한 시츄에이션 볼일이 없건만 쩝.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4.26 23:58
    No. 1

    ㅇㅅㅇ? 드래곤 라자에서 숫자놀음 했던가요?
    비매는 홍정훈님이 trpg한거 소설로 쓴거라는 소문도 있다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카라기
    작성일
    12.04.27 00:06
    No. 2

    제가 보기엔... 어느소설에서 히트를 치지 않아도 이런 수치 제는 행위는 생겨 났을듯 합니다.

    일단... 판타지를 보는 독자들이 드레곤볼이나 기타 일본 만화를 보고 자란 세대라.. 먼가 전투력을 수치화 시키는대 익숙합니다. 심지어 무협 조차도, 아! 저분은 2갑자의 공력이, 아 저녀석은 30년 내공이... 이런 수치화 시키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특유?의 줄세우기/서열 문화때문에 어떤 식으로 라든 이런 수치화는 생겼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showdown
    작성일
    12.04.27 00:26
    No. 3

    무협의 갑자 수치 등장은 중국이 배경이니 어쩔 수 없죠.

    갑자야 중국에서도 우리나라도 지금도 쓰는 단위잖습니까. 그러니 어느정도 현실에 기반한 중국 배경이 대부분인 무협에서 갑자 수치를 쓰는건 당연한일일겁니다.

    허나 판타지는 무협보다 그 배경이나 설정 선택이 자유로운 법. 따라서 클래스/서클 체제를 벗어나 무관한 다른 세계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좁은 의미로 보면 클래스/서클은 아니지만 수치를 통해 강함을 표기한다고 해도 결국은 클래스/서클과는 다른 마법 혹은 능력 체계가 나올 가능성이 생깁니다.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지금처럼 고착화된 소설들의 양산 세계관과는 다른 다양성이 약간이라도 생길거란 말입니다.

    설사 수치화 시키는 게 나왔더라도 이후 고스란히 계승이 없는 그 작품속만의 수치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 정말이지 클래스/서클처럼 이렇게 안바뀐채 고착화되고, 다른 작품들에까지 고스란히 계승되는 힘을 표기하는 숫자 단위는 처음봅니다.

    수치화의 전설같은 드래곤볼의 전투력이 다른 소년만화들에 영향을 줬지만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가 전투력 설정을 그대로 따라가는건 아니잖아요? 저 세작품들은 충분히 숫자놀음 중이긴해도 드래곤볼 전투력 체계 안바꾸고 가져와서 전투력 운운하지는 않죠.

    또한 배경이나 설정 완성도에 대해서는 의의가 있겠습니다만 복붙만하는 양판들과 다른 서로 엄연히 다른 능력 체계나 개성을 가지고 있고요.

    결국 문제는 다양성이란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대항해
    작성일
    12.04.27 00:26
    No. 4

    단지 낯설은 건 안 먹힐 뿐입니다.
    자유로운 설정의 판타지는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안 팔려서 금방 들어갔을 뿐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4.27 00:26
    No. 5

    제 기억으로는 드래곤 라자에서 숫자놀음은 핸드레이크가 몇 서클이다, 탑메이지가 몇 서클이다? 이 두 가지가 끝이네요.
    애초에 마법사가 쥐처럼 떼거지로 나와서 노는 것도 아니니 숫자놀음이라기에는.
    그래고 드래곤볼식 숫자놀음이라지만... 솔직히 말하면 프리더 전 이외에 이전과 이후로는 숫자놀음 없습니다.
    '그냥 무지막지' 강할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12.04.27 00:34
    No. 6

    한국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태권도 흰띠부터 시작해서 빨강 파랑 보라 검빨강, 1단부터 9단에 이르는 단계적 레벨에 익숙해져서....
    서클의 개념도 비슷하게 받아들이는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회교육
    작성일
    12.04.27 05:05
    No. 7

    음?
    드래곤라자에서는 숫자놀음을 한 적이 없습니다.

    핸드레이크가 클래스 9 마스터라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대마법사라는 속성을 나타내고자 한 것이지,

    뭐를 하면서 난 이제 클래스 8이다 이제는 9다 이러거나,
    이 마법은 클래스 7이지, 뭐 이런 대사를 언급하는 경우는 없어요.

    오히려 등장인물로 나오는
    아프나이델, 이루릴, 시오네 등의 마법대결을 보면
    서로 특정 마법으로 대응하는 건 나와도,
    (예를 들어 파이어볼을 월 오브 아이스로 막는다던지,
    클라우드킬에 바람을 불러일으켜 대응한다던지)

    그 등장인물들이 상대와 자신의 클래스 비교를 한 후,
    그것에 의해서 결판이 나는 장면 같은 것은 전혀 없습니다. =_=
    (애초에 클래스 수준이 나오는 것도 핸드레이크와 아프나이델 둘 뿐)


    그리고 수치 분류라는 건 제 사적 견해로는,
    전체적으로 글을 쓰는 연령층이 낮아져서 나타난 현상이라 봅니다.

    사회생활을 해보거나,
    특정 분야로 파고 들다 보면,
    사실상 그 등급이라는 게 명확한 분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반대로 나이가 어릴수록, 인지적으로
    최대한 잘라서 기억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니까요.

    대학에 대한 등급 분류만 살펴봐도 그렇습니다.

    중고딩들에게 '서울대'를 비롯 SKY 나왔다고 하면 껌벅 죽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SKY라는 건 대학에 있어서 S 등급이니까요.

    반대로 20대 후반 - 40대 이들에게 SKY 나왔다고 하면,
    하나의 참고자료인 것은 맞지만 그래서 지금 뭐하냐고 묻지요.
    (대학보다는 직업이나 보유 재산으로 쏠림... -ㅅ-;;)

    대학이라는 건 하나의 참고지표는 되지만 그것 자체가
    능력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걸 경험으로 어느 정도 아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콩자
    작성일
    12.04.27 16:44
    No. 8

    그러고 보면 이루릴도 꽤 괜찮은 수준까지 썼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체인 라이트닝이면 7서클일텐데.. 그 정도 수준의 마법사가 칼질했으니, 뭔가 설정오류인 것 같기도..(캐스팅 슬롯이 엄청나게 적었다 쳐도 7서클 정도면 파이어 볼 두발 정도는 꽂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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