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탁월이입니다.
오늘은 간만에 아내와 같이 데이트 나갔다 왔습니다.
인천 중앙 공원이란 곳에서요.
같이 운동하고, 제가 아는 최강의 커피숍에 가서 연애시절 분위기 내며 ㅋㅋㅋ 거리고...
그 날은 유독 카페 안의 새들이 저희에게 오더군요.
강냉이 부셔서 나눠주니까 한 마리는 아예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안 떠나더군요.
게임장(오락실)에서 실컷 놀고 저녁에 돌아오다가 최근에 알게 된 새친구 커플과 만났는데, 그 녀석들과 밥 같이 먹다가 충격적인 사실도 알았습니다.
올해 새로 사귀게 된 그 커플 친구들이 글쎄, 트랜스젠더군요;;
남자 같이 녀석이 목소리가 너무 여자처럼 높은 톤이나 의심은 했었지만, 더치페이하려고 지갑 꺼냈을 때 민증이 문득 보였는데...
첫자리가 2 로 시작하다니;;; ㅇ_ㅇ;;;
뭐, 세상이 참 다양하지 않겠습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해어졌습니다. 집에 오니 장모님이 연희 우유 먹이고 있었고, 장인어른은 피곤해서 일찍 주무시고... 이렇게 글 쓰면서 참 하루가 이렇게 편안했던 건 오랜만인 거 같아요.
그만큼 요즘에는 여유가 적어진 듯 하네요.
PS : 돌아오던 중, 시장길에서 한 강아지가 늙은 주인 앞에 걸으며 길모퉁이를 내내 확인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차가 안 오나 골목마다 먼저 걸으며 확인하는 게, 너무 충성스럽고 사랑스럽더군요. 이 맛에 개를 키우는 거죠. (우리 개는 왜 안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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