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된 소설을 읽으면서 예전에는 당연하던 것들이 요즘은 그렇지 않게 되어버렸음을 느낍니다. 오탈자, 비문의 사용. 황당한 실수, 예를 들면 무협소설에서 영어단어가 튀어나온다던지 하는 것 말입니다. 물론 아마추어 작가의 습작이라면 "이러이러하나 틀렸다."하는 지적정도에서 끝났었습니다.
1990년대 지금 플레툰인 잡지가 취미가라는 이름의 모형전문 잡지였을 무렵, 지난 호에 오타가 있었다 죄송하다, 라는 글이 편집후기에 올라왔었습니다. 소설책도 아닌 잡지가 이랬었는데, 요즘 출판되는 장르소설책들은 그 기본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동시에 제 지갑에서 책을 사기 위해 돈이 나가는 일도 점점 줄어들고 있군요. 예전에는 한달에 2~3만원은 꼭 책값으로 나갔었는데, 올해들어서 산 책이 지금 보니 다섯권이네요, 예전에는 한달에 이정도 샀었는데, 이러다 나중에는 1년에 한권 사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PS: 아너헤링턴 시리즈 번역출간이나 빨리 해라. 기다리다 목 빠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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