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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0 세계지도
작성
21.02.11 19:10
조회
214

20년 가까이 여러 작품들을 읽으며 저도 모르게 고르거나, 거르는 기준들이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이른바 취향이 생기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예를들면 정통 판타지 물인데 한자로 된 기술이 등장 한다거나(ex-~마나심법), 반대로 무협에서 영어가 사용 되어지는 것에(ex-무오는 대화의 핀트가 어긋나는 것을 느꼈다.) 예민하게 반응하곤 합니다.

혹은 어떤 장르에 강한 인상을 받은 작품 때문에 그 후로 비슷한 소재의 글을 편견없이 읽기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산경 작가님의 ‘재벌집 막내아들’을 읽으면서 작품이 그려내는 재벌의 세계관과 심리묘사에 충분히 납득이 되면서 어떤 기준이 생겨버렸네요. 다른 재벌물을 읽을 때 편견이 있음을 느끼곤 합니다.

그 외에도 많지만 저보단 다른 분들은 기준이 있으신지, 또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럼 평안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Comment ' 22

  • 작성자
    Lv.88 드래고니언
    작성일
    21.02.11 19:13
    No. 1

    하렘 같은거나 인외물인데 나중에 사람되는것이나 오글 거리는 소설은 거릅니다

    찬성: 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80 세계지도
    작성일
    21.02.11 19:21
    No. 2

    오 그렇군요.. 확실히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부분이네요. 옛날 무협에서 하렘 아닌 작품 찾기가 힘든 시절도 있었던게 생각납니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몽1239
    작성일
    21.02.11 19:57
    No. 3

    확실히 공감되니 덧붙일 말도 없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세계지도
    작성일
    21.02.11 20:38
    No. 4

    공감된다니 왠지 반갑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공돌이푸
    작성일
    21.02.11 20:00
    No. 5

    절대자(용, 신 등등)이 찌질할때 슈퍼 파워로 티끌같은 인간한테 찌질하면 별로더라고요
    헌터물 아카데미물 겜판물 뉴-신무협 전반 주인공이 초딩마인드일때, 설정오류, 동대륙 서대륙이면 몰라도 무림 세계 판타지세계 뿅뿅 이계 전송 할때
    하렘 대다수 하는것도 아니고 안하는것도 아닌 애매한것들
    문카데미 야만전사 등등
    흥분한 황소처럼 쎄지고 복수한다+나 잘 살련다 대다수
    제목이 다른 인기 웹소를 슬쩍 베꼈을때

    찬성: 8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세계지도
    작성일
    21.02.11 20:41
    No. 6

    확실히 주연들이 매력적이지 못하면 전반적인 집중도가 확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세계 이동도 묵향을 처음 읽을 땐 엄청난 설정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흔해서 헐해진 것 같아 아쉽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공돌이푸
    작성일
    21.02.11 23:20
    No. 7

    묵향은 4부 빼고 지금 봐도 쇼킹합니다 무림고수가 판타지 세계로 넘어가 여자로 변하고 타이탄을 타고 싸우는 소설;;;;
    이계지인부터 무림 판타지 뿅뿅이 불편, 전능의 팔찌가 쓰레기 마크를 쾅 찍어준 느낌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21.02.12 01:56
    No. 8

    오글거리면 바로 선삭하고 나옴...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세계지도
    작성일
    21.02.12 13:52
    No. 9

    참 양날의 검인 것 같습니다. 잘쓰면 진중함이고, 서툴면 오글거리게 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마루룬
    작성일
    21.02.12 02:26
    No. 10

    저는 너무 익숙한 클리셰를 연발하거나 초기에 잡은 주인공의 설정이 뒤틀릴때 주로 거릅니다.

    재벌-회귀물의 경우 특정 시점에서 돈을 크게 버는 방법.. 예를 들면 애플, 구글, MS, 페북, 소프트뱅크 같은 투자건, 신도시지역 부동산 투자 같은건이 될 것이고 판타지-빙의/환생같은 경우 비누, 보드게임, 화약테크 타는게 그런 경우구요.
    설정은.. 냉정침착한 주인공이라면서 자꾸 막타 안쳐서 고구마를 쌓는다거나, 열명 스무명씩 썰어제끼다가 갑자기 돌변해서 용서한다거나 하는 경우겠네요.

    장르의 호불호라는게 주관적인 부분이니 불호인 부분은 어쩔수 없으니... 그런 부분은 뭐 어쩔수 없죠 ㅎㅎ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세계지도
    작성일
    21.02.12 13:57
    No. 11

    장르 소설에서 큰 매력 중 하나가 참신함이니 너무 기존 클리셰를 따라는 것도 확실히 많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거기다 납득되지 않는(앞으로도 해소되지 않을) 주인공의 행동만큼 답답한 것도 없죠. 동의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왕콩알
    작성일
    21.02.12 10:36
    No. 12

    저는 오히려 관대해지던데요 ㅋ
    아쉬운건 날이 갈수록 계속 관대해지기만 한다는 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세계지도
    작성일
    21.02.12 13:57
    No. 13

    ㅋㅋㅋ 알 것 같습니다.. 파도 치듯이 관대해졌다가, 예민해졌다가 반복하는 것 같아요..ㅎㅎ;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21.02.12 10:48
    No. 14

    철저한 개인 취향으로 변했죠.
    인과관계가 맞아야 재미있게 봅니다.
    원인 과정 없이 결과만 툭 던지면 이건 뭔 폭탄짓이지 하고 외면하게 됩니다.
    세세하게 표현하려면 아주 초고속 카메라를 느리게 펼치는 것처럼 정확하게 세세하게 표현하기를 바라며, 빠르게 할때는 아주 간결하지만 핵심은 꼭 있는 것을 좋아 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세계지도
    작성일
    21.02.12 13:59
    No. 15

    듣자마자 '무림서부'나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두 작품이 떠오르네요. 두 작품의 선호도를 보면 확실히 구경꾼이얌님의 취향이 대중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오래보긴
    작성일
    21.02.12 14:12
    No. 16

    제가 바로 그 드물다는 고구마 애호가라서ㅋㅋ... 저는 주인공이 정도 이상으로 지나치게 승승장구한다거나, 히로인이 주인공에게 한순간에 반했다/이성적 호감을 갖는류의 표현, 별다른 노력없이 노력해온 상대에게 거두는 승리 등의 표현이 나오면 하차해요. 앞서 몇분이 써주신 것들도 공감되네요.
    이 기준은 판무 입문작인 더세컨드란 작품이랑 지금 연중하신 A사과님, 파르나르님 무림백서 전반에 영향 많이 받았어요.
    문제는 이게 다 최근 웹소설계 비주류라서.. 기준을 넘는 작품이 많지도 않고 있어도 연중이 잘 되네요ㅜㅜㅜ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세계지도
    작성일
    21.02.14 19:26
    No. 17

    전반적으로 고구마를 기피하는 유행이긴 하지만 잘 쓴 고구마물은 전부 명작이 되더라구요 ㅎㅎ 그 고구마물 특유의 진득한 전개는 확실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노애
    작성일
    21.02.12 20:15
    No. 18

    전 주인공이 고아라던지 따돌림을 받는다던지
    초반부에 어거지 설정 집어넣으면 하차하는 편입니다.
    사이다 주려고 넣는거 같은데 그런 글 읽어도 공감도 안되고
    작가 본인도 그런 삶을 잘 모르니 엉뚱한 소설이 되더군요.
    필력 안되는 분들이 어거지로 만드는 소설같아서 하차하는 편입니다.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46 노애
    작성일
    21.02.12 20:22
    No. 19

    제목에 망나니, 아카데미 들어가면 무조건 거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21.02.12 20:18
    No. 20

    대화가 너무 많거나 스토리보다 캐릭터를 중시하면 하차하는 편입니다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80 세계지도
    작성일
    21.02.14 19:29
    No. 21

    아 확실히 공감가네요..! 중요한 부분도 아닌데 대화가 길어지거나 이야기가 메인 스토리는 진행 안하고 캐릭서 에피소드 풀어내느라 지지부진 해진 작품들은 점점 읽다가 지치게 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립빠
    작성일
    21.02.19 23:48
    No. 22

    저는 자기만의 세계관,설정이 있는 작품에 끌리고 현대인이 판타지 세계가서 현,근대 기술로 영지 발전시키는 작품은 무조건 거름.그리고 여주인공도 무조건 거릅니다. 여주인공인거는 글이 좋고 잘썻다고 느끼는데도 몰입이 안되서 글에 정이 안생기더라고요.ㅠ

    찬성: 0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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