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조언 드렸습니다만... 가장 최근에 올라온 액시움 님의 글을 읽고 완전히 이해했습니다. 제 조언을 따를까 말까는 일단 액시움님이 결정하시고.... 저는 조언 합니다.
Y와 S가 가장 친하다고 하셨고, 자신을 피하던 Y가 S와 사귄 이후부터 다시 친근하게 다가 오기 시작했다고 하셨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정보는 Y가 S와 철친이냐 아니냐 입니다. 만약 절친의 의미라면, 분명 이런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습니다. Y는 액시움님을 S가 좋아한다는 사실 자체를 이미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Y는 액시움님을 멀리하였다. 그리고 S와 액시움님이 사귀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제 두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 첫째는 Y가 어장관리를 의도적으로 하는 된장녀일 경우-> 거의 가능성이 없어보이지만 그녀가 이런 케이스일 경우, 액시움님이 조금 아까운 계륵처럼 느껴져서 액시움님께 친한척 함.
두번째는 Y가 액시움님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고, 그저 S랑 잘 되기를 바람-> 이 경우 Y가 갑자기 액시움님과 친하게 지내는 이유는,, 이미 액시움님이 남의 남자이므로 더 이상 경계할 필요없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첫째든 둘째든, 이 경우... 액시움님은 S를 차고 Y에게 가려고 해도 99.00%의 확률로 Y와 잘 될 수 없습니다. 그저 닭쫓던 개 지붕처다보다가 말게 되겠지요.
또한 S와 Y는 선후배 사이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무리 친하더라도 S가 Y에게 연애상담을 안했을 가능성도 있지요. 이런 경우에는 액시움님이 조금이라도 Y에게 대쉬해서 어찌 연애까지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실낱같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어쨌든, 액시움님은 나쁜 남자입니다. 이미 인정하시고 계시겠지만 임은 이미 나쁜 남자입니다. 그리고 Y를 좋아하는 마음이 그만큼 크시다면 S와의 정상적인 연애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전에는 Y를 잊기 위해서 S만큼 좋은 선택이 없다고 생각하고 조언드렸지만... 지금보니, 잘못된 조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S와 별 이유 없이 헤어지신 후.. 혼자 열심히 구르시는 선택이 현재로써는 가장 착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S에게 Y에 대한 이야기는 웬만 하면 하지 마십시오. 그 이유는 전에 말씀드렸습니다. 또 다른 이유도 말씀드리죠. S는 임의 엄마가 아닙니다. S에게 어리광부리지 마십시오. 지금 상황에서 S에게 임이 Y를 사랑한다고 이야기를 하시게 되면, 그것은 S의 마음에 대한 배신일 뿐입니다. 그런 고백은 엄마에게나 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맞은 사람은 발뻗고 편히 잘 수 있어도 때린 사람은 그러지 못하는 법입니다. 이미 평생 중 절반 정도는 후회할 일을 만드셨지만.. 제 생각에 S에게 Y에 대한 일을 만약 상담하게 되시면.. 임은 평생 후회하게 되실 겁니다. (동일한 경험은 없지만, 자신을 좋아해 주는 여성을 배신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드리는 충고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러나 저러나 임의 상태로는 곧 마탑으로 복귀하실 것 같습니다. 그저 좋은 기억, 나쁜 기억 속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다소 과격한 표현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과격한 표현을 쓰게 된 이유는 어느정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마음 정리 하십시오.
Comment ' 8